모두발언
이재명 당대표, 대한민국 독립영웅 묘역 참배 인사말
이재명 당대표, 대한민국 독립영웅 묘역 참배 인사말
□ 일시 : 2024년 3월 1일(금) 오전 11시 30분
□ 장소 : 효창공원
■ 이재명 당대표
오늘은 아주 오래전처럼 느껴지지만, 얼마 전에 잃었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이 강토에 온 백성들이 나서서 목숨을 바쳐 싸운 날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없던 나라를 만든 것이 아니라 잃었던 나라를 되찾은 것입니다.
오늘 참으로 많은 삼천리강산에 이 수천만 한민족이 일제의 침략에 항거해서 자주독립의 나라를 만들고자 싸웠던 그날을 기념하는 날임에도 대통령의 기념사에 일제의 침략과 그로 인한 우리의 고통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과 지적이 없었던 점이 참 아쉽습니다. 과거를 되새기자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되돌아보고 문제를 지적해야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공동의 번영을 추구해야 되는 것은 미래이지만, 그러나 그들이 수십 년, 그 긴 세월 이 강토를 침탈하고 수없이 많은 우리의 국민들을 살해하고, 탄압하고, 수탈했던 것은 명백한 역사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잊어버린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통스러운 과거의 일수록 분명하게 직시하고, 지적하고, 반성하고, 사과해야 다시는 반복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고 또 얼마 있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총선이 있습니다. 2년도 되지 않은 이 짧은 시간에 얼마나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했는지, 퇴행했는지, 우리는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퇴행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을 우리 국민들께서 함께 열어 주십시오.
여기 새롭게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출발하고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새로운 인재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신 있습니까? 보시는 것처럼 뛰어나고 힘 있는 인재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3.1절 잃었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피를 흘렸던 그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사라져버린 먼 과거의 일이 아니라, 여전히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좌절하지 않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행복한 나라, 활력이 있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3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