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인재영입식(2차) 인사말
인재영입식(2차) 인사말
□ 일시 : 2023년 12월 14일(목)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인재영입위원장)
2호 영입 인재 이재성 님은 한마디로 ‘혁신경제리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온다, 미래가 온다, 우리 이재성 혁신경제리더 정말 환영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3% 경제 성장 회복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사실 민생과 경제만큼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격변의 시기이고 대전환의 시기가 분명합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는 여러 가지 영역들이 있겠습니다만, 역시 벤처와 스타트업 분야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아까 영상을 보니 참 감동적인 장면이 있는데, 이재성 님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왔고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공하고 성취를 이뤄냈던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가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 교육, R&D, 그리고 미래혁신경제, 우리 이재성 님께서 기획하고 그 길을 함께 개척하는 데 선두에 서주시길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이재성 고문
안녕하십니까? 이재성입니다. 저는 1970년, 부두 노동자의 2남 2녀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넉넉지 못한 환경이었지만, 성실한 부모님을 만나, 꿈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었고, 소위 명문이라는 대학에 3곳에 합격해, 한 곳을 졸업했습니다. 운이 따르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30대에 성공한 벤처회사의 이사가 되어, 임원으로만 15년 근무했습니다. 최근 5년은 부산 소년의집학원 기숙사에 숙식하며, 창의교육센터 만드는 일, 기술이나 아이디어는 있지만 경영을 잘 모르는 청년 창업자를 돕는 일, 취업과 창업을 주제로 학생과 교수님 만나는 일을 해왔습니다.
너나없이 사는 게 참 어렵다 합니다. 대기업 선후배들은 비상경영이 일상화가 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고, 이른바 희망퇴직 공고가 나지 않을까 두렵다 합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대표들은 아예 기업의 존폐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은 당장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이번 달 직원월급은 안 밀릴까." "월세와 은행이자는 낼 수 있을까." "월급, 월세, 이자 주고 나면, 나는 집에 얼마나 갖고 갈 수 있을까." 라고 말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또 어떻습니까? 청년들 강연 나갈 때, 올봄만 해도 저는 강연 말미에 "가을 되면 좀 좋아질 겁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금년 5월이 지나면 새 정부도 2년 차가 되니까 "뭔가 좀 달라지겠지, 대통령이 좀 바뀌겠지." 이런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2월이 된 지금은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다 우리 경제가 이 지경까지 왔습니까? 성장은 고사하고, 오르는 물가와 금리에 경기 침체까지, 완연한 경기 불황의 시대로 접어들고 말았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산업 분야 영입인재로 이 자리에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당과 저에게 기대하는 건 단연코 "경제 성장" 일 겁니다. 바야흐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에 비해 진행 속도가 훨씬 빠르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혁신하여 엄청난 파급효과를 내게 됩니다.
이 때문에 현시기 기업의 지속성장 여부는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지식과 기술자본의 축적에 달려 있고 기업의 이 같은 연구개발 활동은 일국의 경제 성장, 나아가 국력까지 좌우하게 됩니다. 정부는 미래성장 동력발굴과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기술 사업의 필수 요건인 미래형 사회간접 투자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실상은 어떻습니까?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갑자기 삭감되고 말았습니다.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크게 패한 뒤, 부산에서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이 떡볶이를 먹는 사진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2023년 12월 대한민국에서, 기업인의 위상은 과연 어떠합니까. 연구개발자는 존중을 받고 있습니까? 참으로 씁쓸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기업이 건강한 경영으로 이익을 내고, 지속적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기업은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화답해야 합니다.
산업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경험, 실행능력을 갖춘 저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통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고질적 사회문제인 일자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싶습니다.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가 된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