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 정세균 당대표 예방 모두발언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 정세균 당대표 예방 모두발언
□ 일시: 2009년 11월 25일 오전 10시 15분
□ 장소: 국회 당대표실
■ 정세균 대표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하고 저희 당은 아니지만 창조한국당도 여러 가지 아픔도 있었고 특히 문국현 대표 재판 내용을 제가 문대표로부터도 듣고 또 자료를 보니 무리하게 문대표를 의회에서 축출한 것으로 판단이 되어서 우리당으로서도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법사위를 중심으로 문제 제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가운데 송대표께서 취임을 하셔서 당을 추스르고 건설하는데도 힘이 많이 드시겠지만 이 정권이 들어오고 나서 공안통치를 시작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법치주의마저도 후퇴시키는 상황에서 민주개혁진영이 유능하게 단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당무를 잘하시면서 저희와도 힘을 잘 합쳐서 이 정권의 잘못된 것을 시정하고 국정이 제대로 수행되는 데 힘을 많이 합쳤으면 좋겠다.
■ 송영오 대표
제가 어려운 시기에 창조한국당을 맡아서 다른 당의 대표를 예방한 것이 오늘 처음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님을 뵈러 왔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동안 정대표님께서 많은 활약을 하고 민주당이 상당히 큰 역할을 하게 한 것에 대해 안과 밖에서 보며 상당히 높이 평가하고 또 같은 야당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말씀 하신 대로 저희 당이 참 어렵다. 문국현 대표가 저렇게 정치적 사법적 탄압 및 살인에 의해 물러나게 되어 충격에 싸여 있다. 당장에라도 내부적으로 당을 정비하고 안정을 찾는 것이 첫째고 또한 동시에 똑같이 지금 당면하고 있는 민주적인 문제들 어젯밤 대표님도 같이 계셨지만 민주화 투쟁, 언론의 자유화 문제들, 어제저녁 선반의 먼지 속에 파묻혔던 것을 꺼내야 한다고 이미 말씀드렸다. 그런 것들이 지금 당장 저희가 처리해야 할 선결과제인 것 같다. 지금 정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민주적 절차,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생각하는 정부인데 그러한 과정은 이미 20~30년 전에 겪었던 것이다. 그런 시대는 지났다. 어느 선진국에도 그러한 관행은 통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시 그런 것을 접한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선진화를 선언하고 이루겠다고 했는데 이에 역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저희 당으로서도 이 문제에 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특히, 문국현 대표의 재판과정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이하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희는 문국현 재판, 용산참사, 기타 언론․미디어법이 사법정의를 실추시킨 중요한 사례로 생각하고 개선하고 개정하기 위해 계속 사법개혁투쟁을 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표님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
■ 정세균 대표
그래서 아무래도 법사위에 저희 의원들도 있으니 그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고, 다른 정책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연대를 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 나갔으면 좋겠다.
■ 송영오 대표
저희도 마찬가지다. 원래 저희 당이 작은 당이기 때문에 분야별로 정책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그래서 어떤 정책이든 어느 당과도 저희와 같은 정책이라면 연대하고자 한다. 앞으로 저희는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2009년 11월 2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