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수원 장안 지원유세 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수원 장안 지원유세 모두발언
□ 일시 : 2009년 10월 24일 16:00
□ 장소 : 수원 장안구 연무시장4거리
■ 정세균 대표
기호2번 이찬열 후보, 자랑스러운 이찬열 후보의 당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에 왔다. 여러분들 보증 서보신적이 있으신지, 보증 잘못서면 큰일 난다. 빚 보증 보다 더 힘든 것이 사람 보증이다. 천길 사람 마음속을 모르는데 사람 보증하는 일이 대단히 힘든 일인데, 저는 오늘 기호2번 이찬열 후보를 보증한다고 수원시민 여러분께 이찬열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 달라고 부탁드리러 왔다. 빚 보증 보다 더 힘든 사람 보증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는데, 저만 보증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당이 자랑하는 수원의 큰 일꾼 김진표 최고위원도 기호2번 이찬열 후보를 보증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도당을 이끄는 힘 있는 국회의원 박기춘 도당위원장도 “정말 좋은 일꾼이다. 국회로 보내주시면 제대로 일하겠다”고 보증한다. 중앙당이 보증하고 수원의 큰 정치인 김진표 최고위원과 수원 경기도당 위원장이 보증하는 3중으로 보증하는 이찬열 후보, 그것도 부족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가 확실하게 보증하는 사람이 기호 2번 이찬열 후보다. 이렇게 겹겹이 보증하는 이찬열 후보를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마음 놓고 투표해 달라. 이찬열 후보와 함께 수원이 필요한 일, 대한민국의 정치개혁 그리고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 견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0월 28일 여러분은 기호2번 이찬열 후보를 선택해 주셔야 한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지 20개월 됐다. 이명박 정권이 해놓은 일이 무엇인가. 눈 씻고 봐도 제대로 한 게 없다. 야당과 협력하지 않고 야당 무시하고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실정을 거듭했기 때문에 가만둘 수 없다. 재보선이 무엇인가. 재보선은 집권여당의 실정을 심판하는 기회다. 10월 28일에 20개월 동안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는 이명박 정권을 확실하고 단호하게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
경제 살린다고 하더니 일자리 하나 만들지 못하고, 일자리만 죽여서 실업자만 양성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년에 60만개씩 만들어 300만개 만들겠다고 했다. 30만개라도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실상은 48만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실업자들이 자영업이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자영업도 영 장사가 되지 않고, 자영업자들도 자기 돈 다 빼버려 자영업자가 43만명이나 줄었다. 중산층의 상황은 어떠한가. 서민과 중산층을 돌보는 정치 대신, 대기업과 부자들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어 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
시민 여러분, 이렇게 서민경제를 못 살리고 자영업자 마저 망하게 하는 이명박 정권을 10월 28일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 그 대신 이명박 정권이 한 일은 부자감세와 민주주의 후퇴다. 어떻게 부자세금을 깎아주는가. 세금 깎아 주려면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을 깎아줘야 한다. 민주개혁 진영이 수십년 이룩해 온 민주주의를 완전히 후퇴시키는 것이 이명박 정권이다. 언론의 자유와 개인이 말하고 싶은 것이 표현의 자유다. 미네르바를 구속하고 언론 탄압하는 것이 이명박 정권이다. 언론도 쓰고 싶은 대로 쓰지 못하고 권력의 눈치를 보는 이런 구태를 반복하고 있는 정권을 10월 28일 재보선 선거를 통해 확실하고 단호하게 심판하자. 연예인이면서도 방송인인 김제동씨를 우리는 좋아한다. 이 사람이 쫓겨난다. 손석희씨는 못 쫓아내겠지했는데, 결국 쫓겨냈다. 이제 김미화씨 한분만 남았다. 김미화씨까지 쫓겨나는 것을 보겠는가. 아니면 재보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확실히 경고를 보내 더 이상 못하도록 해야 하는가. 제대로 투표해야 한다. 신성한 표를 통해 이명박 정권에게 확실한 경고를 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에 아무리 목청 높여 소리쳐도 경고가 안 된다. 유일한 방법은 표로 심판하는 것이다.
수원 장안이 전국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수원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느냐 민주당이 승리하느냐 하는 것이, 야당이 승리하는가 여당이 승리하는가이다. 이번 10월 28일에 수원에서 야당의 손을 들어 달라. 민주주의가 살아나고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남북대화는 재개될 것이다. 이곳 수원에서 한나라당 손을 들어주면 국민이 반대하고 야당이 반대하는 4대강 사업 계속될 것이다. MB악법을 계속 밀어 붙일 것이다. 시민 여러분 수원에서 10월 28일 확실하게 이찬열 후보를 당선시켜 야당의 손을 들어 주시기 바란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정신이 확 들도록 수원시민여러분께서 심판해줄 것을 호소한다. 이곳 수원에서 민주당 손을 들어주시면 3승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3승하면 오만과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다. 3승 못하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자신들이 이겼다고 우길 것이다. 확실하게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길은 야당인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다. 민주당에 힘을 달라. 이명박 정권이 경제 살리지 못하는 것은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163석에 친박과 뜻을 같이하는 정권을 합치면 200석으로 전체 의석의 2/3가 넘는다. 이명박 정권이 경제를 못 살리는 것은 무능해서다. 무능한 이명박 정권이 정신 확 나도록 하는 일은 수원에서 이찬열 후보를 당선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찬열 후보를 뽑으셔야 하는 것은 여러 유력한 정치인이 보증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벽 5시부터 자정이 넘을 때까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는 열정이 대단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맘 놓고 부려먹을 수 있다.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 육성이요, 대한민국 정치가 제대로 될 수 있는 이찬열 후보에게 표를 주셔야 한다. 그래서 일거양득, 삼득의 쾌거를 만끽할 수 있는 날이 28일이다. 제1야당 민주당에 확실히 힘을 줄 수 있도록 이찬열 후보를 택해 달라. 제1야당이 확실하게 하겠다.
■ 이찬열 후보
이제 선거가 불과 3일 남았다. 정말 이 시점까지 여러분들의 큰 도움, 전국 각지에서 버스로 택시로 봉고차로 새벽같이 달려와 주셔서 감사하다. 각자 맡은 일을 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시다.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우리가 꼭 이겨야 하는구나. 정말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구나. 대한민국의 승리가 가까이 오는구나’를 몸소 느끼면서 이 시간까지 왔다.
지난 대선 때 국민들은 경제 하나만이라도 잘 살려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다. 그러나 1년 반이 지난 지금의 경제는 어떠한가. 특히 서민경제는 어떠한가. 나라 빚이 수백조가 된다면, 국민 세금·혈세로 막아야하는 돈이다.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1% 밖에 안 되는 부자들에게 90조가 넘는 세금을 깎아줬다. 4대강 사업을 한다고 난리 법석이다. 4대강 사업에 40조가 들어간다. 그럼 빚이 얼마가 되겠는가. 2,000조가 넘게 될 수 있다. 그 돈이 당장 급하니 교육비 깎아서 들어간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아이들에게 교육은 꿈과 희망이다. 교육비를 깎아서 4대강 사업을 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이, 연무동 주민들에게 맞겠는가, 서민들에게 맞겠는가. 4대강 사업으로 수원시민 중 혜택 볼 사람은 없다. 4대강 때문에 수원시민은 새가 되고 있다. 광역철도 예산 80% 깎으려 하고 있고, 서민 예산이 깎여 복지 예산이 없어졌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꼭 막아야한다.
야당을 살려야 한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튼튼해야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한다.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해야 올바른 국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저는 첫번째로 SSM 기업형 수퍼마켓을 골목길에서 허가제로 바꾸겠다. 연무동 상인여러분 잘 들어주셔야 한다. 대표적으로 북수원에 있는 시청 옆 대형마트다. 거기서 장 보시지 않는가. 거기서 장 보면 서울 경제를 활성화 시켜준다. 수원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 연무동 경제가 나아지려면 우리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해야 한다. 두 번째로 장안구를 명품 장안구로 만들겠다.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으로 만들겠다. 4대강 사업만 막으면 내년부터 즉시 착공할 수 있다. 세 번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연결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네 번째,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성균관대와 산학협력하여 바이오 산업단지 만들겠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실업률을 해소하겠다. 다섯째, 장안구를 교육1번지로 만들겠다. 무상급식 지정 시범 지역으로 만들겠다. 교육비를 절감시키겠다.
김제동씨가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것이 과연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민주당의 힘으로, 수원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원상복귀 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선거 운동하면서 장안 주민께서 “장안구가 핫바지냐. 장안구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하신다. 한점 부끄러움 없이 선거운동 했다. 저 민주당이 공천한 2번 이찬열은 당선되기 위한 선거운동만 하겠다. 남은 기간 죽기를 각오하고 뛰겠다.
2009년 10월 2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