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1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52
  • 게시일 : 2009-03-16 17:47:28

1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09년 3월 16일 17:00
□ 장소 : 여의도당사 4층 대표실


■ 이미경 사무총장

이번 재보선 1차 공심위를 시작하겠다. 먼저 위원님 소개하겠다. 밖에서 오신 분부터 소개하겠다. 손혁재 선생님,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님,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님, 정장선 의원님, 박선숙 의원님, 그리고 신문식 사무부총장이고 저는 이미경 공심위원장이다. 오늘 언론인들 많이 오신 것 보니 민주당 공천심사에 관심 많은 것 같고 특히 이번 재보선에 대한 국민․언론의 관심이 큰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 오늘 공심위 첫 회의를 시작하며 공심위원장으로 몇 말씀드린다. 민주당 공심위원을 맡아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외부에서 참가해주신 위원님들 정말 고맙다. 공심위원 잘해도 떨어진 분들로 부터 비판이 있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책임을 느끼게 되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 일을 맡아주신 여러 위원님들, 우리나라 정당 특히 민주당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계신다는 생각에 고맙다.

이번 재보선을 맞이하며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잘못된 것에 대한 심판, 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요청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 나라의 경제가 위기에 처해있다. 그런 경제의 어려움 속에 중소기업하시는 분, 자영업, 여러 서민들 정말 어렵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60%가 손해를 보면서 장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자리 만든다고 했지만 50만개 일자리 사라지게 생겼다.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부모님 등골이 휘고, 우리 젊은이들은 시간당 4천원 짜리 알바에 청운의 꿈을 접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달인이라고 자처하던 MB정부, 여당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착한 우리 국민은 경제 대통령이니까 CEO 대통령이니까 정말 능력을 보여주길 간절히 애원했다. 그러나 결국 돌아온 것은 재벌건설사, 부동산 부자를 위한 4대강, 수퍼추경, 종부세․양도세 면제 소식밖에 없다. 제가 아는 분들 만나니 "그 돈이면 대통령 선거 때 약속한 반값등록금, 젊은이 일자리 해결할 수 있을 텐데 이렇게 허망하게 국민 꿈을 배신할 수 있나"하는 분노를 가지고 있더라. 이런 국민의 실망, 분노가 이번 재보선에 심판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은 열심히 MB악법에 맞서 싸웠고 서민들의 경제를 대변하기위해 열심히 싸웠다. 그러나 민주당, 힘이 부족했다. MB정부와 한나라당의 속도전에 밀려 정말 국민들이 그토록 보기 싫어한다는 싸움하는 국회정치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국민이 이러한 MB정부의 무능․오만․ 독선에 대해 심판하는 재보선이 되기를 기대하고 그렇게 끌고 나가겠다.

우선 공심위는 무엇보다 좋은 후보를 발굴하고 좋은 후보를 뽑고 공정하게 이러한 기준에 맞춰서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중 하나이다. 사람을 고르는 일은 주관이나 편견이 개입되면 엉뚱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 공심위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기준, 누구에게나 특혜나 차별이 없는 공정한 원칙, 공당으로써 당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민주적 절차 등 3가지 접근을 가지고 당당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제시할 것을 약속하겠다.


■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을 위해 민주당에 좋은 후보,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뽑는데 적절한 기준에 맞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해달라는 요구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국민적인 요구에 맞게 공정하고 객관적 시야를 가지고 판단하도록 하겠다.


■ 손혁재 정치평론가

공천은 정당이 공직선거에 출마할 사람들을 추천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정당의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당외 인사로서 잘 모르면서 맡게 되, 책임감을 느끼고 고희범 사장의 말씀처럼 국민이 원하는 좋은 후보를 공정한 절차를 통해 공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장하진 전여성부 장관

저는 이런 공천심사를 처음 하는데 항상 밖에서 공천을 보면 “왜 저렇게 밖에 공천 못하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내부에서 왜 그렇게 밖에 될 수밖에 없는지, 들여다보고 밖에 있는 분들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정장선 경기도 공심위원장

제가 복이 터져 경기도 공심위원장도 맡고 있다. 오늘 저희 회의를 했는데 시흥시장은 한나라당 시장이 비리, 뇌물 받아 구속돼 보궐선거를 하는 것이다. 오늘 후보 4명과 경기도청 기자실에 가서 “앞으로 깨끗한 선거하겠다. 공천심사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서약식을 하고 왔다. 공천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후보가 결정되었고 왜 다른 후보는 안됐는지 명확한 이유와 분명한 원칙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 앞으로 그런 원칙에 충실하게 진행하겠다.

2009년 3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