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단배식 및 경호권발동 규탄 및 날치기처리 저지 3차 결의대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0
  • 게시일 : 2009-01-01 15:51:36

단배식 및 경호권발동 규탄 및 날치기처리 저지 3차 결의대회

□일시:2009년 1월1일 10:00
□장소:국회본청 로텐더홀

■정세균 대표

희망을 갖고 서로 결속을 다지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새해 출발입니다. 원래 당에서 단배식을 하던가 아니면 다른 편리한 장소에서 해야 하는데 2009년 민주당의 단배식은 저는 물론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참으로 기억되는 단배식이 될 것 같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당이 단배식을 갖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불가피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더 희망을 키우고 국민에게 우리의 의지를 알리기 위한 그런 선택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불가피하게 우리가 로텐더홀에서 단배식을 갖게 된 지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우리는 국민과 함께 작년 12월을 열심히 투쟁했고, 그래서 우리가 목표했던 1차 저지선을 지켜냈다. 그것이 우리의 자부심이고 새 출발 새해에 우리가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민주당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기필코 저지하고자 하는 악법과 민주주의는 양립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악법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것 아닌가. 이 MB악법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가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를 현격하게 후퇴시키는 것이다. 1차 저지선은 확보했으나 끝까지 저지하기 위해 새해 새아침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그 결심을 다짐하는 것이다.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없었더라면 1차 저지선의 확보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국민들께서 우리의 싸움을 지켜보고 계시고 격려와 응원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MB악법 저지를 성공하라고 그렇게 우리 민주당에게 요구하고 있다. 혼신의 노력과 단결로 MB악법 막을 것을 다짐한다.

뉴민주당 플랜을 준비하고 있었다. 만약에 12월 MB악법과 맞서 싸울 일이 없었더라면 뉴민주당 플랜은 상당한 전진을 보았을 것인데 이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MB악법을 저지하기 위해서 철저하고 강력하게 투쟁하면서도 민주당의 건설과 새로운 출발과 앞으로의 전진을 위해 뉴민주당 플랜에 대한 우리들의 열정은 멈춰서는 안된다. 새해 새아침 다시한번 변화하고 쇄신해서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그리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결심을 한다. 뉴민주당 플랜은 민주당이 과거의 잘못을 버리고 새롭게 변화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은 가능하다 생각하고 이미 그 전주곡이 울려 퍼지고 있다. 힘을 모으고 새롭게 변화해서 국민에게 신뢰를 얻어 뉴민주당이 승리하는 그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합시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복합위기에 처해 있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애써 키워 놓은 경제가 뒤로 후진하고, 남북문제는 완전히 냉전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이 복합위기 상황을 이명박 정권에 그대로 맡겨서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우리 민주당이 나서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통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2009년을 만들어 나가자. 우리 민주당은 과거 집권 경험이 있고 또 많은 인재들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바른 정신과 대의를 따른다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자산을 잘 활용하고 분발한다면 틀림없이 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신장시키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남북문제를 새롭게 전진시키는 우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새해 새아침 국가위기의 극복은 민주당이 앞장서서 해결한다는 결심을 다질 것을 제안하면서 동지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린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도 어렵지만 힘내서 2009년에는 우리 대한민국 한민족이 다시 앞으로 전진하는 좋은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특히 서민과 중산층에 더 많은 어려움이 다가올 해가 2009년이라 생각한다.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내서 2009년을 좋은 해로 만들어 갑시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09년 1월 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