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윤석열정부 對일본 굴욕외교 저지 

더불어민주당 연석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3년 3월 22일(수)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오늘 아침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 방일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낸 것 같습니다. 지적할 것은 너무 많지만 그중에 단 한 가지만 지적한다면, 어제 발언 중에 "일본이 이미 수십 차례 사과를 했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아이고, 또 사과해야 돼? 또 사과하란 말이야?" 이런 태도를 취하는 가해자가 과연 진짜 사과를 한 것이겠습니까? 사과란 진심으로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하는 것입니다. 피해자가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야 진짜 사과인 것입니다. 사과는 피해자가 "이제 그만, 그 정도면 됐습니다"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독일은 프랑스와의 관계에서, 또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진지하게 사과하고 관계를 정상적으로 복원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전에 한 번 사과를 했는데 또 해야 하냐는 태도를 취하는가 하면 강제 동원은 없었다며 단언하기도 합니다. 합법적 지배였다고 침략을 부인하기도 합니다. 이건 사과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국가 자존심을 훼손한 이번 굴욕적인 방일 외교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은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3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