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상설특별위원장단 제1차 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30
  • 게시일 : 2008-10-07 13:58:36

상설특별위원장단 제1차 회의

□ 일시 : 2008년 10월 7일 12:00
□ 장소 : 여의도 외백

■ 정세균 대표
특위위원장들 만나게 되어 반갑다. 국감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참석 못했지만 상설 특위위원장 면면을 보면 전체가 현역과 다름없는 역량과 경륜을 갖춘 분들이다. 당이 활력을 찾고 신뢰를 얻는데 상설특위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다. 특별히 대학생 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하게 됐다. 장경태 위원장인데, 현재 서울 시립대 총학생회장이다. 박수한번 쳐달라. 인물도 잘생겼고, 미래 지향적인 멋쟁이 대학생 위원장을 갖게 됐다. 당을 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젊은이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민주당은 대학생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선거 때만 되면 대학생들 투표장에 안나갈까 걱정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못하고 대학생들로부터 큰 지지와 인기를 얻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던 터이다. 대학생 위원회만 가졌다고 바뀌진 않을 것이고 당 전체가 젊은이들로부터 꿈과 희망의 대상이 되고 신뢰를 얻는 노력을 잘 해나가겠다. 대학생 위원회를 가졌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오늘을 시발점으로 대학생들 2030세대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얻을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두 번째로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 어디냐. 그 답이 우리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가 가끔 보도될 때마다 안타까웠다. 이런 부분도 특위위원장들과 반드시 고쳐나가겠다. 지금 국감이 진행 중인데 저도 감사장에 있다가 나오는 중이다. 감사장에서 감사를 받거나 언론 상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지금 아직도 내가 여당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나라당이 국감대상을 과거 정권에 두고 있는 행태를 보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감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행정부를 감사하는 것이다. 이미 정권이 바뀌어서 7-8개월 국정운영 해온 이 정권에 대한 감사해오라는 것이 국민적 요구인데 한당은 과거정권 흠집내기에 급급하고 있다. 국감을 하기 위한 자료는 제공하지 않고 증인 채택은 거부하는 것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행태라는 것을 보셨을 텐데 실제로 국감장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잘못된 행태, 국민을 섬기지 않고 국민이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끼면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특위위원장들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다. 우리는 현장을 중시해야 한다. 민주당이 탁상공론이나 이론적인 것에 치중해서는 안되고, 실지로는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체험하고 현장에 기반한 정당운영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우리는 외연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도개혁 진영의 적극적인 외연 확대에 노력해야하는데 그 중심에 상설특위위원장이 계셔야 한다. 셋째로 정책정당의 면모를 많이 만들어가야 한다. 현장에서 국민들과 함께하면서 체득하고 확보된 정책을 당과 잘 연결시켜서 우리 당이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정당이 되도록 특위위원장들이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 바쁘신데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지도부와 손잡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 원혜영 원내대표
반갑다. 오늘 이 모임에서 위원장들 뵈니까 든든하고 자신감이 생긴다. 대선총선 패배 이후 당을 재건하고 통합하는 과정이 완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도 잘 마무리가 됐고 국민과 함께 대중속으로 다가가는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원내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지 구체적인 제안을 드리겠다. 정책정당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매주 수요일 아침에 정책조찬 강연회, 정책토론회 등이 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지난주에 개성공단 입주업체 간담회를 했다. 작게 보면 작게보면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청취지만, 민주정부 10년간의 성과와 남북관계 개선, 중기의 활로 등이 뭉쳐져 있는 것이다. 평화와 번영의 기틀을 놓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런 것을 기획해서 매주 1회, 정책 간담회를 개최해서 당대표나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모시고 해당 상임위 위원들을 모시고 한다면 당으로서 충분한 관심을 표시하는 것이 되고 전파될 수 있고 국민에게 민생문제를 살피는 정책정당으로서의 꾸준한 발걸음이 축적되는 성과가 있을 것 같다. 관여하는 분야의 조직이나 이익단체 중에서 그 분들의 이해관계가 주된 부분은 위원장들이 마크하시되 당 차원에서 끌어올릴만한 내용이나 가치가 있다면 연락을 취해서 당대표나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주재하면서 당의 책임감을 보여드리고 하면 좋을 것 같다. 내용으로 공급해 주시면 여러 가지로 좋을 것 같다.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

■ 박주선 최고위원
막중한 당의 허리역할을 하는 위원장을 뵈었는데, 많은 분들이 혹시 못오실까 국감 도중에 왔다. 심기일전하고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드린다.

■ 장상 최고위원
뵙게 되어 반갑다. 비교 평가할 수는 없어도 특별위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구 민주당에서 공동대표하면서 주창한 것이 특별위원장들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당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당헌당규를 열심히 보니 당이라는 것은 두 가지 형태로 조직이 이뤄지는데 하나는 공간위주의 조직이다.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내려간다. 특별위원장은 이슈 위주로 조직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파급효과가 크다. 이슈별로 조직이 이뤄지기 때문에 위원장들의 헌신과 열정과 관심에 의해 그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민주당이 외연 확대에 있어서 외연은 공간적 개념이 아니라 이슈에 있어서 전 국민의 관심을 커버할 수 있는 길은 특위위원장의 역할이다. 이미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는 정책이고 하나는 현장이다. 사회복지특별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사회복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현장과 연계해서 문제를 푸는 노력을 하시면서 당에 아이디어와 안을 제출하신다면 중앙당의 정책적인 측면이 상당히 풍요로워질 것이다. 상설특위위원장이 18분이신데, 지역위원장은 230여개 정도 된다. 18분의 특별위위원장이 230여명의 지역위원장과 맞먹게 이슈 중심으로 당을 커버해야한다. 특별위원장에 대해 가장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고,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 해달라.

■ 이미경 사무총장
반갑다. 상설특위가 매우 중요하고 어떤 분을 위원장으로 모실까 중요한 관심사였다. 많은 고심을 해서 각 분야에 가장 적임자라고 할 수 있는 위원장들 모시고 첫 모임을 갖게 됐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료를 보며 어떻게 하면 최대한 특위위원장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역할을 어떻게 잡아서 선거에 도움이 될까를 나름대로 생각해 보고 특위위원장들과 더불어서 함께 목표를 설정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상설특위가 그 전에도 있지만, 결국은 상설특위는 그 분야의 직능별 과제별로 가장 핵심적인 사람들을 모아서 네트워크를 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 분야에서 우리가 공을 들여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가져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 가장 확실하게 우리편을 만들 수 있는데가 어딜까를 생각하며 외연을 확대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야당이 되어 재정적으로 어렵다. 돈으로 밀어드리는 일은 못하지만 지혜를 짜내면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같이 찾아나가면서 외연확대를 꾀하면 좋겠다. 앞으로 목표설정을 같이 해나가자. 앞으로 저도 열심히 일할테니 함께해서 도움 되는 역할을 하자.


2008년 10월 7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