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
□ 일시 : 2008년 7월 16일 12시
□ 장소 :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 컨벤션홀
◎ 모두발언
저희 민주당이 지난 7월 6일 전당대회를 치렀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제가 대표를 맡게 되었고, 새 지도부가 탄생되었다. 저희는 견제와 균형을 이루어야하는 아주 무거운 책무를 지고 이렇게 새로 출범했다. 국민 여러분, 이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5개월째인데 그간에 얼마나 걱정이 많으셨나. 무엇보다도 기름 값을 비롯한 물가문제, 또 경제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 때문에 혹시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이 아닌가 걱정이 있지 않나. 국내정치도 순조롭게 되어가지 않고 있고, 남북문제는 꽁꽁 얼어붙은 채 꼬여가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 정말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는데, 독도 때문에 또 얼마나 걱정이 크나. 저희 민주당는 53년 정통민주세력을 대표하는 제1야당으로서 필요할 때는 강력하게 견제도 하고, 또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저희가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여당을 도울 때는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균형된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저희들은 의석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국회에서 일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희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면서 제대로 역할을 하는 좋은 정당이 되고 싶다. 저희가 부족한데 항상 격려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셔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과거에 잘못이 있었던 부분은 과감하게 청산하고 정말 새롭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꼭 다시 태어나서 2012년에는 저희가 다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지원을 얻고 싶다.
2008년 7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