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통합민주당 당 대표 후보 강원MBC초청 방송토론회 녹화, 당 대표 후보 모두발언
통합민주당 당 대표 후보 강원MBC초청 방송토론회 녹화
□ 일 시 : 2008년 6월 27일, 10:00
□ 장 소 : 강원 MBC 스튜디오
■ 당 대표 후보 모두발언
◎ 정대철 후보
안녕하십니까. 우리 민주당은 참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 대선도 패배했고, 총선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10%로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도가 10%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참으로 위기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해서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된다. 우리민주당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해내야한다. 첫째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민주당 야당을 선명야당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까지 여당으로 10여년 있었는데 야당으로서 전환자세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투쟁일변도로는 절대 되지 않는다. 정책과 비전과 제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정당, 대안정당, 그리고 민초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민생정당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 최근에 통합을 물리적으로 해냈지만 정말로 하나 되는 화학적 통합을 이뤄내지 못했다. 당의 경험이 많은 정대철이 해내겠다.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실패한 열린우리당 냄새도 빼내야한다. 그리고 호남당만이 아닌 전국정당으로서 골고루 표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우리가 더욱더 다가가야 한다.
당내 민주화도 꼭 이뤄내야 한다. 최근 인사문제, 의사결정문제도 비민주적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해가지도 국민들한테 민주화하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동지애도 살려야한다. 굳건한 동지애도 살려야한다. 맏이인 정대철이 해내겠다. 감사하다.
◎ 추미애 후보
안녕하세요. 강원도민 여러분 추미애이다. 어제 대구.경부지역 시도당 대회를 마치고 늦은 밤에 상경해서 광화문에 나가봤다. 시민들의 안전이 염려됐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 시위집회에 나온 시민들로부터 ‘민주당 뭐했느냐’는 질책을 들을 때 자괴감이 앞섰다. 한편으로는 시민보호에 앞장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소 미흡하고 불만스럽겠지만 꼭 지켜봐 달라. 민주당이 깨어나고 있다. 저 추미애가 앞장서서 민심을 수용하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쇠고기 문제는 단순히 쇠고기 문제 한건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이명박 정부의 향후 임기동안 어떤 식으로 정부운영을 할지가 다 드러나 있는 문제인 것 같다. 단순히 쇠고기협상이 외교적인 그런 무능을 드러낸 차원에서 떠나서 국정의 철학도 보이지 않고 결단력과 책임감도 없어 보인다. 수습능력마저도 없지 않는가. 일방통행식 억지왜곡을 아직까지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고시는 단순히 고시일 뿐이다. 상위 법률개정해서 얼마든지 고시내용을 바꿀 수 있다. 문제는 여전히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정치적 결심이 핵심이다.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정치적 결단을 보일 때 그 내용을 담는 법 개정을 한다면 야당도 협력하겠다. 관보에 게재된 고시는 그저 휴지조각 일 뿐이다. 이제부터 민주당과 저 추미애 쇠고기협상과 한미FTA문제에 대해서 국익을 지키면서 국민을 지키는 정당이 되겠다.
◎ 정세균 후보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통합민주당 대표 후보에 출마한 정세균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한지 4개월이 지났다. 작년 12월 국민 여러분이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할 때는 경제도 살리고 국정을 잘 처리할 것이라 믿고 그렇게 기대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다.
지난 4개월 국정운영 어떻게 보십니까.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국제수지는 적자가 쌓이고 경제성장률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그래서 IMF때보다 더 어렵다. 쇠고기협상 정말 무능의 극치다. 이런 무능한 정권 야당이 제대로 견제하고 필요할 때는 대안을 제시해서 국정이 잘 가도록 해야겠다. 남북문제는 어떤가. 오늘 영변핵시설의 냉각탑을 폭파한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 소통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구경만하고 있다. 사실 우리 대한민국이 남북문제, 핵문제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구경꾼으로 전략한 이런 무능 저희 야당이 대안을 제시하고 채워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야 되겠다.
7월 6일 저희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롭게 출발한다. 새 지도부가 유능하고 여당을 제대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선명한 강력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저 정세균은 통합의 리더십과 경제전문가로서 전문성 있는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 관심가져 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2008년 6월 27일
통합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