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888
  • 게시일 : 2008-03-24 19:08:30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08년 3월 24일 오전 10시 20분
□ 장소 : 국회 대표실(본청 205호)

◎ 손학규 대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내일로 한달이다. 그동안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갖고 축복해준 국민들이 많이 실망하고, 좌절도 많이 했다. 신정부가 압도적인 다수로 당선되면서 오만해지고, 일방적인 독선으로 국민들을 업신여기는 행태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대해서 걱정이 많다. 그 걱정을 우리가 해소해야겠다. 신정부의 일방적 독주를 통합민주당이 막고, 잘못된 길을 우리가 바로 잡겠다는 대안을 주고 희망을 주어야한다. 우리는 그것을 말로나 싸움으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서 선택의 길이 여기에도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매니페스토 자료집이 일곱 권으로 완간되었다. 서민경제, 복지, 주택, 교육, 철도, 남북관계, 그리고 국가의 재앙인 경부운하는 이래서 막아야한다 등 우리의 구체적인 입장과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당의 전체적인 정책 자료집으로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나라, 민생제일주의 통합민주당의 비전과 정책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여기에 대안이 있고, 건강한 야당, 건강한 견제세력이 있다고 국민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공천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대표로 일선에 나가서 수도권 한복판에서 앞장서 싸움으로서 수도권을 비롯해서 전체적 총선의 분위기, 투지를 불사르겠다는 생각으로 나섰지만 그동안 당무, 공천 작업으로 인해 출마선언을 하고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다. 하지만 이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해서 제가 책임진 지역부터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갖고 나서겠다.

오늘 비례대표 심사결과가 아침에 전달되었다. 우선 공심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재승 비례대표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께서 짧은 시일 내에 집중적인 심사를 하느라고 노고가 많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오늘 보고 받은 것을 조금 있다가 최고위원회에서 심의하고, 공동대표의 합의로 확정하겠다. 보고받은 대로는 직능과 분야별 전문가들, 명망과 실력을 갖춘 분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는 보고를 들었다. 비례대표의 숫자적인 제약이 있고, 당선 가능범위를 현실적으로 판단하다보니 훌륭한 분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모시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여러 가지 기준이 있었지만 현역의원, 지역공천에 신청했다가 탈락한 분들은 모두 배제했다는 보고를 들었다. 구체적인 비례대표심사보고는 비공개 회의에서 심의하도록 하겠다.

◎ 박상천 대표

통합민주당 공천이 오늘로서 대략 마무리되는 것 같다. 공천의 기준, 방식 그리고 구체적 내용에 들어가서 지역구 공천이나 비례대표 공천이나 원민주당계로서는 불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소외계층을 보호한다고 하는 큰 목표를 위해 참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최선을 다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최인기 정책위의장

이번 총선을 통합민주당은 매니페스토 선거, 정책 선거의 경쟁을 통해서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할 목표 하에서 진행하고 있다. 어제 일곱 권의 단행본으로 집대성한 매니페스토 자료집을 제시했고, 오늘 11시 저희 통합민주당의 총선공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된다. 통합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정책의 기조를 기업, 재벌, 특권층, 기득권층 중심을 정책 대상으로 삼았고, 특히 성장 위주, 무차별적인 경쟁 위주, 약육강식의 시장주의에 몰입되어 국민 통합을 저해하고 양극화를 극심화할 것이 예측되기 때문에 저희 통합민주당은 이와 차별화된 정책으로 정책중심의 대상을 중산층과 서민, 소외계층을 포함시키면서 기업은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육성하는데 중심을 두었고 정책의 방향은 성장과 분배를 조화시키면서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것이다. 특히 소외계층과 서민, 중산층을 보호하는 중도개혁주의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중점을 두며, 이의 실현을 위한 사회전반의 개혁에 역점을 두었다. 따라서 저희 통합민주당은 서민을 중산층화하고 중산층이 사회의 중추적 기능을 맡는 ‘중산층 중심 국가’, ‘중산층 강국 건설’을 위한 제반 정책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면서, 물가 등  민생제일주의 경제에 당면 목표를 두는 공약으로 정리했다. 11시에 저희 통합민주당의 정책공약 발표에 많이 참여해주기 바라고, 많은 국민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


2008년 3월 24일
통합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