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 시 : 2007년 9월 10일(월) 14:10
○ 장 소 : 국회 귀빈식당

 

□ 김효석 원내대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분다. 정치권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어제 제가 아무런 조건없이 한나라당의 의사 일정에 협의를 하겠다고 하니까 당내에서도 반대가 많았다. 이렇게 되면 기싸움에 지는 것 아니냐고 하던데 기싸움이 중요한 게 아니다. 누가 지고 이기냐하는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중요하다.

이렇게 만나뵙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국회 파행은 막았지만 많은 국민들이 부실국회를 우려한다. 현실적으로 국정감사가 있는 10월 17일까지 개점휴업이 아니냐하는 언론의 보도가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한나라당의 의사일정에 반대의견을 표명한 것인데 개점휴업이 되지 않도록 내일부터라도 상임위에서 민생 법안들을 속도감있고 내실있게 처리했으면 좋겠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특별히 관심있는 민생법안은 소위 3대 요금 인하문제, 즉 유가인하문제, 신용카드 수수료인하문제, 이동통신요금 인하문제 등이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되었으면 좋겠고, 이 밖에 비정규직 문제, 인터넷TV문제 등을 가능하면 9월 상임위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번 정기국회가 짧지만, 생산적인 국회라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