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4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93
  • 게시일 : 2007-09-10 11:14:15
 
 
 
▲ 9월 10일(월), 당 회의실(6층)
▲ 참석자: 오충일 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정균환 이미경 조일현 김상희 양길승 최고위원, 정동채 사무총장, 김진표 정책위의장, 이낙연 대변인, 김교흥 전략기획위원장, 지병문 국민경선위 집행위원장, 배기운 박기춘 사무부총장 등
 
 
 
■다음은 오충일 대표 모두발언
오늘로 이제 대선 100일 남겨두고 있다. 12월 대선은 미래로 전진이냐 과거로 후퇴냐 남북 대결이냐 상호협력과 평화의길이냐는 양자택일의 선택하는 선거가 되지 않겠냐 생각한다.  저희도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들어갔고, 어제 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했고, 전국으로 합동연설이 시작되어 이번 주말에는 제주와 울산에서 국민경선 1차 투개표가 실시된다. 어제 제주 현장에 가봤는데 집회 장소에 수는 많이 오지 못했다. 벌초하는 날이라 그런 것 같은데 언론을 통해서 연설회의 모습이 그대로 잘 반영되고 있어서 후보인지도와 미래에 전진을 위한 후보들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잘 알려지게 되었고, 후보와 당의 지지도가 많이 올라갈것 같다. 다소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큰 틀로 보면 국민의 관심과 참여속에서 나름대로 순조롭게 경선이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
이제 변화의 계절에 맞춰 우리는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신문에 보니 이명박 후보가 민생 장정을 하고 있다는 말과 바쁘신 와중에도 길청소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바라건데 이명박 후보는 마음청소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의혹과 주변의 정리해야할 문제도 청소하고 길청소를 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해본다.
우리당 역시 민생문제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다루고 있고, 특히 추석을 대비해서 국민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당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근래 이명박 후보로부터 평화에 관한 말씀이 전혀 없다. 정상 회담도 앞두고 있고 6자회담, 북미 수교문제에 있어서 대선 후보가 마땅히 가져야할 한반도 평화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는 것은 이 나라의 당면문제인 경제문제와 더불어 평화문제가 가장 큰 것인데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나라의 장래가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걱정스럽다.
 

■다음은 최고위원의 발언요지
 
◎김효석 원내대표
어제 우리는 국회파행이 더 이상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과 아무런 조건 없이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당의 유불리보다는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서 오늘 오전 11시에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고, 오후에는 원내대표간 접촉을 통해 정기국회에 대해 논의하고  내일 본회의 열어서 상임위 활동을 들어가겠다.
그동안 한나라당이 말해온 것이 어떻게 실천되는가 지켜보겠다. 한나라당은 9월에 민생법안, 10월에는 국정감사를 외쳐왔다. 9월에 민생국회를 하는지 지켜보겠다.
이명박 후보 물타기 위해서 국가기관의 정당한 업무행위를 대선개입이라고 억지부리거나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
저희당은 이번 9월에 유가인하, 통신료 인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비정규직문제 보완, 서남해권특별법안, 그리고 인터넷TV에 관한 법률작업을 내일부터 시작되는 9월 정기국회에서 다루겠다.
이명박 후보가 대선 D-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키워드는 경제살리기와 통합으로 두 가지를 얘기했다. 이명박후 보는 경제살리기를 위해서 신경제발전체제를 내놓았다. 즉 상위 가진자 5%만을 위한 발전, IMF 국난을 불러온 실패한 경제의 재판이라고 규정한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후보는 대운하공약은 철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운하는 홍보가 부족했다. 홍보를 철저히 해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대운하는 홍보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경제전문가들이 반대한다. 국민의 호기심을 자극에는 성공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제전문가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대운하 같은 거품에 매달리는방식은 경제파탄 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경제가 반복해온 붐앤버스트(Bum&burst)가 반복되어 실패한 경제의 재판이 될 수 있다.
통합이 과연 민족평화세력을 친북좌파와의 대결이라는 표현을 쓰는 분이 과연 국민통합을 얘기할수 있겠는가 하는 점에서 우려를 갖고있다. 이명박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쓰인 말이 변화였다. 이명박 후보의 변화라는 개념의 방향성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변화에 대한 방향성이 미래지향적이 아니라 과거로의 회귀를 위한 변화여서 심히 우려스럽다.
 
◎이미경 최고위원
AFEC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미국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만남에서 평화협정체계에 있어 매우 진전된 말을 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했다. 앞으로 전개될 북핵불능화 검토와 폐기와 이행 나아가 정상회담과 6자회담을 통해서 미북간의 평화적인 진전 및 관계정상화를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체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이  이념세력대 실용통합세력의 대결이라고 한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이명박 후보에게 묻고 싶다. 이념대결로 이번 대선을 끌고 가려는 사람이 누구인가. 이명박 자신이 이념대결로 끌고 갈려고 하고 있 있다. 누가 낡은 냉정의 이념에 골몰하면서 이러한 투쟁으로 끌고 가려 하는가, 한반도 평화체제의 획기적인 변화를 무시하고 눈감고 가려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 후보의 눈에는 평화협정이 낡은 이데올로기로만 보이는가. 평화협정은 경제와 동떨어진 것으로 보는데 밀접한 연결되어있다. 평화가 밥 먹여준다고 하는데 밥 먹여준다. 우리당 후보들이 평화협정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이념이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와 이것을 통한 우리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비전을 제시하기 때문에 이명박 후보가 가진 한반도 미래에 대한 아주 낡고 가벼운 입장과는 차별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김진표 정책위 의장
한나라당이 국회법의 규정을 무시해 가면서 이명박 방탄 국회라는 부당한 요구로 일관해온 한나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이 원칙과 도덕에 무너진다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민생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일시적인 소를 희생하는 것이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본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양보하는데 오늘 오전에 예정된 원내부대표 회의에서라도 한나라당은 성의를 보이고 앞으로의 일정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당은 오늘부터 추석민생대책에 들어가려고 한다. 4가지 민생요금이 하루속히 인하될 기반을 만들도록 추석전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정책위 중심으로 우선 노력하겠다. 44개의 중점관리될 민생법안도조속히 통과되도록 각 상임위와 협의해 해결해 나가겠다.
 
 
 

2007년 9월 10일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