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브리핑]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8
  • 게시일 : 2007-09-03 13:59:24
 
 
 
 

○일시: 9월 3일 오전 9시
○장소: 중앙당 당사 6층 대회의실
 

○참석자: 오충일 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정균환 최고위원 이미경 최고위원 조일현 최고위원 김상희 최고위원 양길승 최고위원 정동채 사무총장 김진표 정책위의장 정대화 비서실장 배기운 부총장 박기춘 부총장 김교흥 전략기획위원장 정상모 홍보기획위원장 최재성 원내대변인 이목희 국민경선부위원장 우원식 김종배 조성우 국민참여운동본부장 한명희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등
 

○오충일 원내대표
 새당사에서 첫 확대간부회의를 하게 됐다. 이 빌딩의 정식명칭이 통합빌딩이다. 통합빌딩에서 대통합과 새 정치의 업무를 오늘부터 시작하게 된다.
가을이 느껴진다. 통합과 창당의 어려운 고비를 무더운 여름에 다 했는데 오늘부터 예비경선이 시작되고 본격적 대선국면이 시작되게 된다. 열심히 달려온 예비후보들께 감사드린다. 예비경선을 통해 어쩔 수 없이 4명의 후보가 탈락하게 되지만 탈락한 후보들 역시 민주신당을 살찌우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제 모든 국민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2명의 희생자를 안타깝게 보냈지만 19명의 봉사단원들이 귀환하게 된 것은 기쁜 소식이다. 가을이 준 첫 선물이다. 다만 이번 일로 인해서 안보분야라인이 국제테러와 관계된 부분에서 다각적인 주변국과의 협력을 얻어내고 국제여론을 빠른 시일에 돌려놓는 일에 대한 연구와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 이번 일을 통해서 경험했지만 주로 개신교 쪽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선교활동을 하는데 다소 공세적인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국가마다 다원화된 종교가 있는 글로벌 사회에서 충돌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선교방식을 연구하고 노력했으면 한다.
 
언론을 보니 노출되지 않아야 할 신분의 사람이 노출됐는데 이런 부분은 좀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한다. 협상이 끝난 시점에서 노출이 됐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김효석 원내대표
 오늘 오후 2시에 개회식이 예정돼 있다. 한나라당이 국회 운영과 관련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다.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현재 의사일정도 못 잡고 있다. 유감스럽다. 국민들의 파행국회 우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데 민주신당은 부실국회 파행국회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이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오후 2시 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 관례에 따라 본회의장 의석도 원내 1당이 앉게 돼 있는데 이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3군데에 나눠앉게 된다. 이런 점을 종합해볼 때 한나라당이 어디로 국회를 끌고 갈 건지 심히 우려된다.
 
민주신당은 이번 국회에서 정책국회의 면모를 보이게 될 것이다. 특권층 5%를 대변하는 정당과 중산층과 서민의 95%를 대변하는 정당이 어떤 당인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 북미 당사국의 회담이 있었는데 당사국들이 만족하는 반응이다. 한반도의 평화체제로의 이행과 민족사의 전환국면에서 남한의 역할이 무척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냉 온방을 오고가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당리당략, 트집잡기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
 

○ 이미경 최고위원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의지로 출발하게 됐다. 9월 초 정기국회가 열리는데 한나라당이 의사협의를 하지 않아서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정말 유감스럽다.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싸움을 하지 않고 일을 하라는 것인데 또다시 싸움을 하는 모습으로 비치는 것 같다. 저는 이렇게 만드는 데에 80%의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예로 사립학교법 통과이후에, 그리고 이전에도 교육위원회는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 위원장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보타지만 했고 의사일정도 합의하지 않고, 의장 직권으로 통과되고 나서는 장외로 나가 돌아오지 않고 옥외데모만 해 왔다. 국회를 파행시킨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
 
앞으로 수권정당으로서 다짐을 하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국회를 파행시키면서 집권을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들이 잘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 내가 알기로 의사일정 조정을 위해 우리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1주일 동안 전화를 하는데, 전화도 안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전화라도 해보자라고 여기오기 전에 원내대표에게 이야기까지 했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하는 건 상식이하의 행위이자, 이런 행태를 정권을 잡겠다는 것은 그렇게 할 수 없거니와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안상수 대표는 서둘러 전화를 받아서 의사일정을 논의해주길 바란다. 
 
                                                 
 
                                                    2007년 9월 3일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