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4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0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7월 30일 (월) 09:00
▷ 장  소 : 중앙당 지도부회의실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김성곤, 윤원호, 박찬석 최고위원,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 윤호중, 서혜석 대변인, 선병렬 부총장, 이경숙, 임내현 법률구조위원장



▲ 정세균 당의장
벌써 아프간 피랍사태가 12일째가 되었다. 피랍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나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 아프간은 우리나라와 같이 쾌적하고 좋은 땅이 아니고, 굉장히 척박하고 공기도 좋지 않고, 덥고 음식물이나 보건의료에 굉장히 어려움이 많을 텐데 장기화되면서 정말 걱정이 된다. 이미 희생되신 고 배형규 목사의 가족이 더 이상 희생자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 말씀을 하면서 22분의 국민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장례를 미루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부디 납치된 22명이 무사히 풀려나길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정부가 대통령 특사까지 보내서 아프간 대통령과 면담도 이뤄지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보도를 보면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악전고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사회와도 폭넓은 협력을 통해서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주말부터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고,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지난 토요일은 그나마 천신만고 끝에 승부차기로 일본과의 축구에서 승리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어렵고 덥고 힘든 이 시점에 좋은 소식이 기다려진다.


이렇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한 여름 삼복더위에, 장마철에 어려움이 있어도 대통합의 장정에는 쉴 날이 없다. 지금이 오히려 대통합의 결실을 위해서 박차를 기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하는 시기가 아닌가 한다. 저희 대통합세력은 상당히 늦게 출발해서 따라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전력질주해야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땀을 흘리면서 노력을 해야 한나라당과 겨룰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 말이 있다. 독목불성림(獨木不成林), 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인데, 저는 대통합의 사명 앞에서 민주개혁세력은 홀로일 수 없고, 공동운명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주장해왔다. 모두가 대통합의 큰 숲을 만드는 날까지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점을 간절히 당부드린다. 독목불성립이라고 했기 때문에 독목으로 혼자 서있을 생각을 하지 말고 함께 숲을 이뤄서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내자고 제안하고자 한다.


▲ 장영달 원내대표
어제 저는 개인차원에서 샘물교회에 들러서 예배를 봤다. 저는 매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기 때문에 어제 납치된 분들 가족을 위로하고 교회도 침울할 것 같아서 가서 예배를 보고 담임목사님과도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다. 샘물교회는 원래 해외선교를 매우 강조하는 교회였다. 차제에 기독교 선교문제에서 제고할 점을 많이 이야기하셨고, 일단 저는 피랍자들이 하루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왔다. 목사님은 그러한 열린우리당의 노력 부분에 대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해 주셨다.
오늘로 22분이 남았는데 하루빨리 귀환되어야 한다. 탈레반측에서도 대통령특사까지 방문을 해서 모든 성의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히 무고한 피랍자 22명을 즉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주길 다시 한 번 호소한다.


우리들은 모든 정성을 다해서 대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지금 대통합신당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을 보면, 그 선수들은 비교적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선수급들로 보인다. 주자들을 보면 황선홍급도 있고 홍명보급, 이운재, 유상철급이 주자들에 포함되어 있다. 당을 건설하느라고 수비축구 하듯이 대통합신당을 건설하고 있는데, 대통합신당이 창당되고 우리 모두가 합류를 하고, 제가 보기로는 박상천 민주당 대표도 고통도 있고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머지않아서 대통합신당에 국민의 대의를 존중해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보면 지금 수비축구형식으로 대통합신당을 조립해가고 있는데 이것을 히딩크 전법으로 가면 12월 대통령선거 때에는 우리 국민들의 미래정치로 가달라는 요구에 부응해줄 수 있는 대통령선거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미하원에 일본군위안부결의안이 상정된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2차대전중 범죄행위를 부정하고 책임을 회피해 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이에 따라 오늘 있을 위안부결의안 표결을 막기 위한 압박과 방해를 서슴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결코 은폐될 수 없다. 이제라도 일본은 지난날의 과오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서 부끄러움 없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나와야 될 것이다.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지난주로 771회를 맞았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십수년은 한결같이 매주 수요집회를 열고 일본의 사과와 책임을 촉구해왔다. 여기에는 윤원호, 이경숙 의원님도 늘 마음과 몸으로 함께했다. 미하원의 일본군결의안 채택 가능성이 높은 오늘, 수요집회를 이끌어온 모든 분들께 존경과 경의의 말씀을 드린다.


▲ 김성곤 최고위원
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처음에는 당당하게 결백을 주장하면서취하를 거부하다가 이제 슬그머니 고소를 취하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고소를 없던 걸로 한다고 해서 의혹마저 없어질 수는 없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에 대한 의혹은 한점도 있어서는 안된다.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의혹은 너무 많다보니까 국민들이 오히려 그러려니하고 면역이 생기는 것 같아서 상당히 염려스럽다. 고소취하와 상관없이 검찰은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서 한나라당 경선이 끝나기 전에 국민적인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주길 촉구한다.


▲ 윤원호 최고위원
종군위안부 결의안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12시 이후에 미하원 본회의에 통과될 것 같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한국에서 수요집회를 771회나 계속했지만, 워싱톤에서는 우리 교포여성들이 정신대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매주 정신대문제대책을 위한 집회를 했다. 이 결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까지 교포들을 비롯한 미국사회에서 정신대문제대책촉구를 위한 모임들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멀리 외국에서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해온 서옥자 회장외 여러 교포여성들께 여기서 박수를 보내고, 오늘 결의안이 꼭 통과되어서 일본이 지체없이 종군위안부 동원에 대해서 사죄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7년 7월 3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