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통합추진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28일 (목) 08:3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원혜영, 김성곤, 윤원호 최고위원, 이호웅 위원, 박병석 위원, 이경숙 위원,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 서혜석 대변인, 문병호 비서실장



▲ 정세균 당의장
금년 장마가 아직까지는 농사에 도움이 될 정도로 적절하게 오는 것 같은데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준비를 잘해서 장마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캄보디아 여객기와 사고희생자들이 발견은 되었다고 하는데 역시 우리들의 기대는 허망하게 물거품이 되었다. 13분 모두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사고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어제 결국은 소통합이 이뤄졌다. 민주당과 중도신당이 합쳐서 통합민주당이 출발을 했다. 그동안 우리는 소통합은 대통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에 소통합을 만류하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결국 우리들의 노력이 무위로 끝난 셈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까지 통합추진회의의 노력과 성과를 잘 판단해보면 아직도 너무 미진하다고 하는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은 소통합이 되어서 중요한 한 부분이 일단은 대통합의 대열에서 이탈한 것으로 되어있다.


분명 소통합과 대통합은 코스가 다른 것이고 결과도 다를 것이다. 어제 합당대회에서도 박상천 대표는 대통합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결국은 자신들이 후보를 경선할 것을 이야기를 한 반면에 김한길 대표는 다른 말씀을 했다고 한다. 저는 이분들이 잘 의논을 해서 정말 민주개혁진영의 정치지도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인가 대해서 깊은 성찰을 했으면 한다.


민주개혁진영을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들은 소통합에 머무르지 말고 대통합에 나가라고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분들은 그런 아우성을 귀담아들어야지 무시해서는 안 된다. 비록 소통합이 되었지만 여전히 대통합으로 가는, 지금까지의 코스와 다른 코스로 변경할 가능성과 여지는 얼마든지 남아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판단과 노력에 의해서 대통합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간곡하게 소통합에 머무르지 말고 대통합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


저는 대통합을 위해선 3불가론이 필요하다. 배제론 불가, 기득권 주장 불가, 주도권 주장 불가 등 3가지의 3불가론을 이야기했는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과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 너무나 막중하고 크기 때문에 거기서 자신들의 작은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주도권을 주장하거나 기득권을 버리지 않고, 누구는 되니 안 되니 배제하자는 이야기는 절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우리는 이런 3불가론에 근거한 대통합추진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마지막까지 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혀둔다.



▲ 김성곤 최고위원
어제 통합민주당이 출범하면서 언론에서는 통합민주당의 소통합 흐름과 후보중심으로 하는 대통합으로 크게 범여권이 이분되어서 가게 되었다, 양당으로 가게 되었다고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모 신문에는 통합민주당은 지역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고 후보자중심의 대통합은 대권후보들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논평한 것을 보았다.


요 며칠 호남민심을 살펴보건데 지금 빠른 속도로 후보중심의 대통합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호남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손학규, 정동영 후보 두분이 후보중심 대통합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호남민심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민주당이라는 것은 사실 존재하기가 어렵다. 어제 출범한 통합민주당이 지역민심을 잘 읽어서 대통합의 흐름에 하루빨리 합류하는 것이 통합민주당에 소속한 분들 위해서 좋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2007년 6월  2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