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5차 통합추진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7년 6월 14일(목) 10: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문희상 위원, 배기선 위원, 이미경 위원, 박병석 위원, 이호웅 위원, 문병호 당의장 비서실장, 박명광 위원, 문학진 위원, 민병두 위원, 이경숙 위원, 서혜석 대변인
▲ 정세균 당의장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인 것 같다. 2시 연석회의가 소집되어 있어서 통합과 관련된 말씀은 그때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최근에 6월 들어서 대통합의 기운이 여러 부문인 정치권, 시민사회, 전문가그룹, 정치권도 당 안팎에서 활발하게 통합을 위한 움직임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동력을 잘 모아서 성공하는 대통합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이고,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서로 격려하고 의견을 잘 조율하면서 국민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기대할 수 있는 통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저는 낙관한다. 대통합이 대의이고, 대통합을 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인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면서 기득권을 버리고 대의에 복무하는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대통합은 실현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하면서 오늘도 진지하게 이런 내용들이 연석회의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내일이 6.15 7주년이다. 오늘 아마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저녁을 하시면서 말씀도 있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마침 6.15를 하루 앞둔 오늘 BDA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다는 낭보가 우리에게 전달된 것 같다.
이에 따라 그간 껄끄러웠던 남북관계도 좀 더 활력을 찾는 쪽으로, 북한에 여러 가지 인도적인 지원 문제 등도 얼어붙었던 것이 다시 녹는 그런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환영하고, 지금까지 일관되게 추진해 왔던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확실한 정착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
다시 한 번 2.13 베이징 6자회담의 후속이행조치들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고 그런 것들이 남북한의 평화정착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우리당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 박병석 의원
제가 이 자리를 포함해서 몇 번에 걸쳐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대선을 바라보는 잠룡들이 모두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다. 그분들이 차라리 포기하면서 대통합의 밀알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것을 여러 번 촉구했다.
김근태 전 당의장께서 참으로 어려운 결심을 해 주심으로서 대통합의 하나의 물꼬를 트게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좀 더 큰 결심을 해서 무엇이 나라의 발전이나 국민들의 희망에 부응하는 것인가를 잘 판단하셔서 제2의, 제3의 밀알이 또 나와 주실 것을 촉구한다.
정말 대통합을 위해서 제2의, 제3의 의미 있는 밀알들이 빠르면 빠를수록 국민의 기대에 호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문학진 의원
저희는 내일 대통합의 전진기지 만들기 위해서 이 당을 나간다. 그런데 머지않아서 정세균 당의장님을 비롯해서 대통합을 향한 우리들의 의지와 뜻이 다르지 않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다시 만나 이런 자리에서 같이 앉아서 대통합과 올 대선의 의지를 다지게 되리라 확신한다.
저는 지금부터가 대통합으로 가는 도정에서 진짜 중요한 국면이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다소간 이미 탈당한 분이든, 민주당에 있는 분이든, 시민사회에 있는 분이든, 또 당분간 열린우리당을 지키시는 분이든 대통합으로 가는 방법론에서 다소 의견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소간의 의견 차이를 우리가 어떻게 현명한 방법으로 좁혀내고, 대통합이라는 1차적 대의와 대세와 명분을 이루어 내기 위해 어떻게 좁혀내고, 의사 합의를 이루어 내느냐가 당면과제로 저희에게 오게 되어 있다.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점은 대통합을 어떻게 하면 이루어 낼 수 있는가, 그것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여기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본다.
제가 듣기에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 선관위 등록을 15일에서 20일 이후로 미루었고, 그 당들 내부에서 상당한, 내용적인 변화들이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저는 매우 환영한다. 대통합을 이루어 내는 중요한 대상이고, 중요한 주체 중의 한 분들이다. 이분들과 밖에서 만나서 대통합을 위해서 어떻게 뜻을 모으고 사소한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매진해서 대통합을 이루어 내는데 또 하나의 밀알이 되고 싶은 심정이다.
2007년 6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