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6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053
  • 게시일 : 2023-02-01 11:37:55

제6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3년 2월 1일(수)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실

■ 이재명 당대표

전에 난방비 대책을 민주당 차원에서라도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이렇게 결의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때 김경일 파주시장께서 함께 참여하셨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기대해보되, 사실 기대난망이기 때문에 민주당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고 했는데 그 첫 번째 케이스로 파주시에서 전 가구에 20만 원씩의 난방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잖아요. 어제 그 발표를 했다는 말씀을 제가 언론에서 보고 밤 12시 가까이 돼서 연락을 드렸는데 급하게 황명선 대변인을 통해서 아침에 참석을 하시게 된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경과나 의미에 대한 말씀을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물가폭등, 그 중에서도 난방비 폭등에 따른 국민들의 황당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고 파주시 사례를 공유하면서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에서 추가의 조치들이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좀 전에 보신 것처럼 기초지방정부조차도 가구당 20만 원을 지원할 수 있을 만큼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서민에 대한 난방비 지원이 가능합니다. 특히 재정 여력이 기초정부보다는 훨씬 더 클 광역 그리고 특히 중앙정부에서는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즉시 충분히 난방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하면서 정부의 난방비 지원을 촉구합니다. 

난방비 폭탄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교통비, 전기요금, 가스요금까지 물가가 천정부지입니다. 국민들의 고통이 얼마나 클지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이 별다른 대책도 없이 1월 임시회 내내 민생법안 처리를 가로막았습니다. 사실상 정치 파업을 한 것입니다. 국민들을 고통 속에 방치하고 한가하게 정쟁이나 일으키면서 1월 한 달을 낭비한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데 이번 2월 국회에서는 실질적인 대책들을 협의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양곡관리법 또 각종 일몰법 처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거기다가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30조 원 민생프로젝트에 대해서 실질적 협의와 진척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러다가 윤 정권의 특장점이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는 이 때,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올해 국정방향을 가늠할 부처 업무보고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민생위기에 대한 실질적 대책, 해결방안은 찾기 어렵습니다. 국민들을 오징어게임식 무한경쟁으로 몰아넣겠다는 엄포, 강압만 가득할 뿐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국정철학이 약육강식, 적자생존이라는 점만 다시 한 번 확인된 자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 때문에 민생이 풍전등화입니다. 

전기료 폭탄 고지서가 곧 날아올 텐데 그 전에 대책을 세우지 못했을지라도 사후 대책이라도 충분히 만들어내기를 다시 한 번 촉구 드리는 바입니다. 공공요금의 인상은 실질적으로는 서민 증세입니다. 윤석열 정권이 부자 감세에 매달리는 정성과 열정의 10분의 1만 서민들에게 관심을 쏟아도 사실 이러한 문제들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독한 서민 증세는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했던 이야기를 또 하는 것 같아서 마뜩치는 않습니다만 윤석열 정권, 외교문제에 정말 대오각성, 반성해야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일관계에 강제동원 배상 문제가 계속 꼬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범기업이 직접 배상에 관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한일 당국 간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는데 결국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일본 측 주장을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관계 개선의 걸림돌 정도로 취급하는 정부의 인식이 결국 이러한 한일관계, 외교 재앙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정권의 국적이 어디인지 국민 일각의 지적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제3자들이 돈을 모아서 일부 비용을 쥐어준다고 해도 전쟁범죄라고 하는 것을 덮을 수도 없고 국민도, 역사도 납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애꿎은 국내 기업들에게 배상 책임을 넘기는 것은 정말로 역사에 죄를 짓는 행위라는 지적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가해자의 진솔한 사죄, 피해자의 동의, 합당한 법적 배상이 문제 해결의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하면서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 박홍근 원내대표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후속조치 이행에 지체 없이 나서겠습니다. 우선 국회에서의 추모제 개최, 독립적 재난조사기구 설치 입법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차근차근 추진 중입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그동안 국민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온갖 논란의 주역이자 재난관리 책임부처의 수장인 이상민 장관이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것을 우선 촉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헌법에 따라 대통령께 국회 의결로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수사도, 국정조사도, 정부의 종합대책발표도 끝났는데 동문 후배이자 측근 실세 장관의 문책을 끝내 거부하고 있습니다. 

4일 후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입니다. 더는 기다릴 수 없습니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과 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상민 장관의 문책에 부득이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탄핵소추를 포함한 이상민 장관의 문책 방안을 놓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습니다. 

용산 이태원 참사는 무능한 윤석열 정권이 만들어낸 사회적 대참사입니다.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은 우리가 가슴 아픈 사회적 참사를 겪을 때마다 수없이 외쳤던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입니다. 이제 이상민 장관에 대한 정치․도의적,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국회의 의무입니다. 민주당은 ‘국가의 최우선의 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는 무너진 대한민국의 원칙을 이상민 장관 문책으로 다시 세우겠습니다. 

난방비 폭탄에 국민의 분노가 폭발 지경입니다. “집안에서도 내의와 수면양말로 버틴다”, “땔감을 구하러 가야 하는 것 아니냐” 등 우리 국민은 웃지 못 할 농담으로 겨울 한파를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여전히 전 정부 책임 전가에만 급급합니다. 코로나 위기로 공공물가를 올리면 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부담돼서 안 된다고 손사래 치던 정부여당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거짓말만 하고 있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 정책 결정의 책임을 왜 문재인 정부가 뒤집어써야 하는지 우리 국민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남 탓 타령에 화가 더 난다고 호소하고 계십니다.

그제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산층과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가 거짓이 아니라면, 정부는 더 큰 난방비 폭탄이 터지기 전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가 기존 예산에 예비비를 더해 긴급 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환영하지만 국민이 체감하고 있는 민생의 고통에는 턱없이 부족한 쥐꼬리 처방이자 생색내기 대책입니다. 지금은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국민 80% 대상에 7.2조원 규모의 에너지물가지원금 지급 등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위기 긴급추경 편성 논의에 착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천연가스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의 탄력세율 확대를 통한 공급가격 인하 추진, 난방비 사용분에 대한 연말정산 소득공제 적용 등 국민 고통을 경감시킬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정부여당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촉구합니다. 

결국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는 ‘윤석열 사당화 출범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집단 왕따로 만신창이가 된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전대 룰까지 고치는 무리수 끝에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도 백기를 들었습니다. 대통령이 제왕적 총재를 자처해 맹목적 충성만 강요하고, 내 편이 아니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린치를 가하는 구태 행태에 여당 의원들은 말도 못하고 떨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여권의 유승민 전 의원마저 ‘폭정’이라 비판했겠습니까?

사람에 충성하는 정치가 바로 윤석열 정권의 공정과 상식의 실체입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윤핵관 언저리의 바지사장을 당대표로 앉히고, 내년 총선에서 대통령 마음대로 공천하겠다는 윤석열 사당화 프로젝트입니다. 국민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데 대통령은 오직 당권 장악뿐입니다. 권력기관 사유화에 이은 국민의힘 사당화, 그 모든 권력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대통령은 제발 대통령답게 자기 책무에만 집중하기를 촉구합니다. 

■ 임선숙 최고위원

윤석열 정치검사들의 이재명 대표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이어달리기가 점입가경입니다. 성남지청에서 성남FC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를 소환한 뒤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카더라’라는 말뿐인 대장동 수사를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장동 수사팀 조작 수사 수준이 미덥지 않았는지 수원지검이 등판해 변호사비 대납은 떼어버리고 북풍 조작 수사 깃발을 들고 나와 바통을 이어받겠다고 나섰습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권력기관들이 정적 제거 수단으로 사용하였던 가장 비열한 수단이 바로 북풍 조작 수사였습니다. 윤석열 검사 정권이 들어선 이래 정치검사의 표적이 된 이재명 대표 정적 제거 사건은 끝없이 파헤쳐져 확대되는 가운데 검찰에게 약점이 잡힌 수사 대상들은 정치검사들을 만나고 난 뒤 종전의 발언과는 180도 달라진 말 바꾸기로 정치검사가 짜놓은 각본에 따라 조작 진술로 그 내용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대장동 수사에서 유동규, 남욱이 석방의 대가로 검찰 각본의 주요 소재가 되어주기로 마음을 바꾸고 검찰 각본에 따라 종전 진술을 바꾸었는데, 쌍방울 김성태 회장은 구속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검찰 각본에 맞춰 말 바꾸기를 시작한 모양입니다. 어제 보수 언론들은 검찰 발 보도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2019년 1월, 4월, 11월경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는데 그중 500만 달러는 북한 스마트팜 조성 사업비용이고 11월에 보낸 300만 달러는 이재명 지사의 방북을 위해 보냈다, 그리고 이화영 당시 부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부 보고를 했다고 들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동안 쌍방울은 북한에 보냈던 돈은 쌍방울의 대북 사업권 대가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실제로 쌍방울의 자회사 나노스는 2019년 5월경 북한과 북한의 자원개발과 관련된 합의서를 작성하였고 이로 인해서 그 무렵 나노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치 검사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갑자기 대북 사업권 대가였던 대북 송금이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한 비용이라고 그 돈의 성격과 목적이 바꿔진 것입니다. 대북송금 사업 수사는 돈을 받았다는 북한 측 인사를 수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몇 가지 사실관계들에 김성태의 진술을 꿰맞추어 이렇게 조작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성태 회장은 입국 당시 입국을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 가족과 회사 등에 대한 검찰의 압박으로 여동생, 여동생 남편, 사촌형 등이 구속되어 집안이 초토화되었다고 했습니다. 정치검사들이 이재명 대표와의 관련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입 안에 들어온 사냥감 김성태 회장에게 어떤 당근과 채찍을 썼을지 생각하면 정치검사들에 의한 현재가 법치주의 종말의 시대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치검찰은 과거에도 이런 비겁한 수법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총리, 노회찬 의원을 쓰러뜨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조작된 진술과 프레임으로 없는 죄를 만들어 덮어씌우는 이런 비열한 조작 수사 이어달리기의 결승점은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윤석열 검사들로부터 바통을 빼앗아 윤석열 정권 불신과 심판으로 마무리를 하게 될 것입니다.

■ 박찬대 최고위원

솔선수범과 언행일치는 고위공직자의 기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열린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 뽑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을 당부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간만에 나온 옳은 말씀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주가조작은 대표적인 불공정거래입니다. 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개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치는 중범죄입니다. 언론보도가 맞다면, 윤석열 대통령도 주가조작을 뿌리 뽑아야 할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솔선수범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부터 낱낱이 파헤치는 게 솔선수범의 길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만일 김건희 여사가 일반 피의자였다면 진작 구속됐을 것입니다. 남편이 검사 출신이고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법이 저절로 피해 가고, 검찰이 알아서 소환도 하지 않는 것은 법치도, 상식도, 공정도 아닙니다. 남편이 대통령인 것이 면죄부가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됩니다. 중범죄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봐주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대로 불공정거래 사범을 뿌리 뽑으십시오. 즉각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고, 소환에 불응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십시오. 통상적인 주가조작 수사처럼 제대로 수사하십시오. 제1야당 대표에게도 아무 거리낌 없이 소환을 남발하고 구속과 기소를 운운하는 결기면 대통령 아내라고 수사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겠습니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권의 검사들은 역사에 어떤 이름을 남기게 될지 생각하게 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김영철 반부패2부장의 이름은 어떻게 기록될까요? 지금처럼 김건희 여사 수사를 계속 뭉갠다면, 권력 눈치를 보며 마땅히 해야 할 수사를 덮어버린 비겁한 정치검사로 기록되지 않겠습니까? 대장동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고형곤 제4차장 검사, 엄희준 반부패수사1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 호승진 부부장검사는 또 어떻게 기록될지도 궁금합니다.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에 부역한 최악의 정치검사로 기록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공무상 비밀 누설과 피의사실유포의 유혹을 끊어내야 할 것입니다. 조작 수사·편파 수사라는 오명을 벗고 오직 증거를 좇아 진실을 밝혀내는, 국민이 바라는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권력은 짧고, 역사는 깁니다.

정부는 사채업자가 아닙니다.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저신용·저소득 차주에게 연 15.9%로 최대 100만 원을 빌려준다고 합니다. 불법 사금융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라는데 황당합니다. 100만 원을 빌리면 연 115만 9천 원을 갚아야 합니다. 정부가 사채업자인지 고리대금업자인지 분간이 가지를 않습니다. 제발 가짜뉴스이기를 바랍니다.

■ 서영교 최고위원

난방비 폭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택시비가 오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들 시리얼 요금까지 오른다고 하니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이렇게 공공요금이 오르고 물가가 인상될 때 그것을 조정해 줄 수 있는 것이 정부 아닙니까? 이런 것을 조정해 주는 자가 대통령 아닙니까? 이런 것을 조정해 주는 자가 국무총리 아닙니까? 그런데 점입가경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렇게 물가를 조정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또 한 번 얘기합니다. 총리, 제정신입니까? 대한민국 국민은 총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물가도 안정시키고 국민의 민생도 책임져라,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물가도 안정시키고 민생도 책임져달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리는 그것을 포퓰리즘이라고 얘기하고, 대통령 대신 나와서 얘기하는 국정기획수석 이관섭은 “특별한 대책이 없습니다”라고 얘기하고, 그래서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이 상황 속에도 아직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그리고 여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당은 권력투쟁에 여념이 없습니다. 대통령만 바라보고 권력투쟁에 여념이 없는 국힘당, 국민 여러분 민심의 쓰나미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권력투쟁에 여념이 없던 국힘당의 김기현 대표가 끝내는 사고를 쳤습니다. 우리도 깜짝 놀랐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남진 가수, 김연경 선수와 사진을 찍고 “자기를 지지하기 위해서 와서 꽃다발도 주었다”고 페북에 자랑스럽게 올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혹시나 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모두 다 거짓말, 가짜였습니다. 남진 가수가 얘기합니다. “그 자리에 그 사람이 왔고 잠깐 본 것이 다다. 꽃다발도 그 사람이 가지고 왔다. 아예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김연경 선수도 “남진 가수 말이 다 맞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권력투쟁에 여념이 없던, 그래서 조금 불안했는지 이렇게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구례군 호남향우회까지 찾아가서 이 난리를 쳤다고 하는데, 이런 대표, 윤석열 대통령 좋으시겠습니다. 이런 대표에 대해서 국민들이 또한 심판할 것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 “당선됐으면 뭉개려고 했습니까?”라고 얘기하는데,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것입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돼서 뭉개고 있는 것입니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 당선되서 뭉개고 있는 것입니까? 제가 오늘 몇 번에 걸쳐 얘기했지만 한 번 더 정리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당시 주가조작하면서 얘기합니다. “아! 전화 왔어요?”라고 하니까 증권사에서 “왔어요.”라고 얘기합니다. “사라고 하던가요?” “네.” “그러면 어제처럼 사세요.”, 이것이 무슨 얘기입니까? 주가조작의 정보를 받았다고 하는 얘기입니다. 여러 가지 많지만, 가격까지 얘기해줍니다. 주가조작 맞지요? 이 내용은 전부 다 재판정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그러면 김건희 여사 말고 엄마 얘기도 한 번 더 해보겠습니다. 최은순이 얘기합니다. “응. 거기서 내 꺼 그냥 다 팔아. 싹 팔아. 혼자만 알고 있어. 3,500원 밑으로 회장이 딜을 해놓았대. 주식을 어차피 떨어뜨리지 않으면 성사가 안된대.” “큰일난대요?” “응.” 이 내용이 뭡니까? 더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딸과 엄마,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과 장모, 모두 같이 주가조작에 들어가 있는 내용이 재판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재판정에서 나왔는데, 이것을 왜 뭉개는 거죠? 당선되어서 뭉개는 것입니까? 이 내용 말고도 너무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사가 권오수에게 물었습니다. “김건희 관련해서 내부 정보 받은 녹취가 아주 많아요.”라고 묻습니다. 그러니까 권오수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최은순씨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건데.” 도움을 자기들끼리 주고받으면 주가조작이지 뭡니까? 이게 범죄지 뭡니까? 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뭉개고 있는 것입니까? 왜 윤석열 대통령은 뭉개고 있는 것입니까? 그러면서 권오수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건 뭐 극히 정말 1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거고.”라고 얘기합니다. 그랬더니 검사가 묻습니다. “최은순 씨나 김건희 씨에게 회사 사정들을 자주 얘기하고 그 사정들이 녹취록에 남아 있는 게 많이 있어요. 어쩌다 한번이 맞나요?”라고 묻습니다. 그랬더니 “13년 전 일이라 정확히 얘기 한다는 게…”라며 말을 흐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야기 하겠습니다. 장례식장에 누가 대신 왔다 갔다? 제가 이렇게 얘기하겠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건희 여사는 카톡을 몇 번 주고받은 사이입니까? 몇백 번, 삼백 번 이렇게 얘기합니다. 둘은 뭡니까? 이렇게 몇백 번 주고받고 이런 상황이 있는데 대통령 당선됐다고 뭉개는 것입니까? 법무부 장관 됐다고 뭉개는 것입니까? 이제 정의로운 검사, 수사하십시오. 수사하고, 소환하십시오. 그리고 지난번에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얘기했는데 계좌추적하고, 국회에 와서 보고하고, 법무부 장관은 이 내용에 대해서 국회에서 보고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장경태 최고위원

이제는 김건희 여사에서 김건희 코치님으로 호칭을 바꿔야 할 듯합니다. 지난 대선 기간 김건희 여사의 공개 연애편지를 기억하실 겁니다. 악어의 콧물을 흘리는 진심 없는 사과 쇼였음을 확인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첫 공식 행보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외교 석상에서 대통령에게 지시하거나 본인의 자리를 착각하는 등 아내의 역할이라기보다는 대통령의 코치 역할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성 국회의원들을 모두 만나며 국민은 어려운데, 여당 의원들과 민생 얘기를 하셔야지 대통령과의 연애 자랑이나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고발 대리인을 자처하며 신성불가침의 김건희 영역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사를 대신한 고발을 왜 대통령실이 나서서 합니까? 시급한 민생 대책은 안 세우고 충성 경쟁에, 참 한심합니다. 그런데 김건희 코치님 윤심 감별은 하셨습니까? 윤심 에이스는 누구입니까? 

어제는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환아를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건강이 회복된 것은 참 다행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덧씌우려고 해도 가난과 빈곤을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 빈곤 포르노를 찍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위드헤브론 측은 환아에 대한 치료계획에 대해 이미 밝혔습니다.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에서도 김건희 여사 방문 전 이미 작년 5월에 환아를 위한 한국 의료진의 방문 계획, 비행기 탑승 가능한 아동의 한국 수술예정 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산병원과 헤브론은 연결이 되어 있어서 무료 수술도 해왔다고 합니다. 이미 준비돼 오고 협력 시스템이 있는데, 김건희 여사가 방문하자 일사천리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실의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님,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초청 안 하십니까? 무책임 에이스 이상민 장관 해임은 안 하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근절에 최선을 다해 달라 당부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실 땅속을 기어 다니는 개미도 웃을 일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정황을 공개한 검사를 유학 보내고, 담당 검사를 지방으로 발령을 내면서까지 수사를 덮고 있는데, 한동훈 장관은 주가조작 범죄를 감추기 위해, 공소시효를 넘기기 위해 직권을 남용한 공범이 되시려는 겁니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된 피의자 모두 명백한 혐의로 처벌되더라도 김건희 여사만 무혐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용한 외조가 실로 눈물겹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님 사건번호 133호는 언제 공개하시겠습니까? 충성 에이스 검찰에 출석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 정청래 최고위원

“쇼 하고 있네.” 나훈아 쇼, 남진 쇼는 봤어도 ‘김기현의 남진과 함께 쇼’는 처음 봅니다. 플라워 소품까지 동원된 자작 쇼였습니까? 결국 자살골 쇼로 변질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의 양말 쇼까지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목불인견, 가관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사퇴 쇼 퍼레이드입니다. 권성동 사퇴 쇼, 나경원 사퇴 쇼, 유승민 사퇴 쇼 등 국민의힘은 쇼당입니까? 

한편 용산 대통령실도 고발 쇼에 여념이 없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 고발에 이어 김의겸 대변인 우리기술 작전주 의혹 고발 쇼를 연출했습니다. 뉴스타파에 의하면 이는 자기 눈 찌르기 쇼, 자작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좋습니다.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 제기에 발끈한 당신들께 묻겠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수많은 언론과 수많은 정치인 등 국민들까지 거세게 문제제기를 했는데, 이것은 왜 허위사실유포죄로 고발하지 않습니까?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자신 없습니까? 사실이라서 고발 못하고 있습니까?

학력·경력 부풀리기 의혹, ‘멤버 유지’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 왜 고발하지 않습니까? 허위사실 아닙니까? 국민들이 억지 쓰고 있는 것 아닙니까? 언론들이 허위사실 유포, 가짜뉴스 생산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즉각 고발하십시오. 왜 고발하지 않습니까? 자신 없습니까? 사실이라서 고발하지 못합니까? 기왕에 쇼를 시작했으니, 죽자 살자 고발 쇼를 이어가기 바랍니다. 급기야 검찰의 대북송금 쇼도 신설 무대를 설치했습니다. 수많은 쇼들이 앞으로 펼쳐질 것 같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멍청한 발언, ‘명언’이 아닌 ‘멍언’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선 이겼으면 사건 뭉갰을 거란 말인가?” 땡큐, 한동훈. 베리 스투피드. 한동훈 장관은 가정법을 사용했는데 저는 직설화법, 현실 화법으로 되돌려 드립니다. 윤석열, 대선 이겼으니 아내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뭉개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선 이겼으니, 아내의 학력·경력 조작 의혹 뭉개고 있습니까? 윤석열 대선 이겼으니, 아내의 논문표절 의혹 뭉개고 있습니까? 윤석열 정권, 뭉개뭉개 ‘뭉개구름’ 정권입니까? 

쇼당 국민의힘, 더 이상 쇼하지 말고, 대통령실, 더 이상 자기 눈 찌르기 쇼 그만 좀 하십시오. 저도 윤석열 대통령처럼 영어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Please, stop poking your eyes. Show stop.” 그런데 말입니다, By the way,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합니까? ‘The question of the people’이었습니다.

2023년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