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7년 1월 11일(목) 09:00
▷ 장 소 : 중앙당 지도부회의실
▷ 참 석 : 원혜영 위원장, 오영식 부위원장, 김태년 위원, 민병두 위원, 박영선 위원, 양형일 위원, 윤호중 위원, 이원영 위원, 최규식 위원, 최재성 위원
▲ 원혜영 위원장
오늘 부동산 대책관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어서 회의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아직 몇 분 준비위원님들이 고위당정회의에 남아 계셔서 늦게 참석하실 것 같다. 이 부분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지난 9일 대통령 개헌 제안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있다. 특히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정치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안 좋은 쪽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각에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개헌에 대한 논의와 우리당의 정치 일정 논의는 그 대상과 성격이 기본적으로 다르다. 개헌은 국회에서 여야가 국민과 더불어 논의해야 할 사안이다. 이에 비해서 전당대회 개최를 포함한 우리당의 정치 일정은 우리당 내부의 조율이 중심이 될 것이다.
당의 진로에 대한 결정이 되면 그 원칙과 방침에 입각해서 정치권 안팎의 평화․개혁․미래세력과 함께 대통합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전당대회를 포함한 우리당의 향후 정치 일정에 개헌 논의는 어떠한 차질이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겠다.
지난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많은 의견들이 개진되었고 상호간에 이해의 기반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들도 있었다. 그러나 워낙 중차대한 사안이다 보니까 쉽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오늘 회의에서는 가능하면 전당대회 의제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서 마무리를 짓고자 한다. 또 다른 의제들에 대해서도 좀 더 합의에 가까이 갈 수 있는 토론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준비위원회에 주어진 시간은 20일까지 이다. 실질적으로는 18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개최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회의를 앞으로 오늘을 포함해서 세 차례 밖에 가질 수가 없다. 모든 사안들이 대단히 중요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말까지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집중적으로 또 신속하게 논의와 결과 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2007년 1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