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6년 12월 26일 15:00
▷장 소 : 국회 본청 246호

▲김근태 당의장 모두발언
어제는 성탄절이었다. 의원님들과 국민 모두가 즐거운 성탄이 됐길 바란다. 어제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을 방문했다. 산타복장을 했는데, 산타 아저씨로 기억해 달라.
원내대표 합의가 번번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원내대표 합의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았다. 예산안 처리는 국정운영의 기본 전제다.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정부가 내년도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짜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 17대 국회 들어 법정시한내 예산안이 통과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입법부,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이 정한 시한을 지키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법에 대한 존중이 매우 희석되는 것 같다. 오늘은 의원들과 더불어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다. 오늘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 통과되도록 한나라당의 태도 전환을 촉구한다. 이는 우리의 바람일 뿐 아니라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싶다. 오늘로 예산안 처리가 확실히 이뤄지길, 국민이 그 결단을 지켜보고 있음을 한나라당 지도부가 명심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06년 12월 2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