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일시: 2006년 12월 8일 13:30
▷장소: 국회 본청 246호


◈ 김한길 원내대표


연일 수고가 많으시다. 오늘이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다.
이번 정기국회 초반에 한나라당이 국정감사 연기를 주장했을때 우리당은 예산안과 법안 처리가 시간이 없어 늦춰질 것을 우려해 반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당시 교섭단체 대표 간 회담에서 정기국회 회기 내 반드시 예산안 및 법안처리를 하겠다는 합의를 하고 국정감사 연기에 합의했다. 그런데 그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 그제 양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회기를 일주일 연장해서 12월 15일까지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처리에 또 다시 합의했다.


그런데 보도에 의하면 한나라당이 어제 또 사학법의 개방형 이사제 부분에 대한 개정이 없으면 예산안 등 모든 국회 일정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오보이길 바란다.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렇게 번번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휴지 조각처럼  돼 버리면 국회는 결국 엉망이 될 것이다. 그 손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사학법을 빌미로 지난해 연말부터 국회의 발목을 잡아온 한나라당이 또 다시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볼모로 삼는다면 국민들의 냉정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당이 낸 사학법 개정안은 사학법 운영상에 드러난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는 내용과 종교계와 사학계의 의견을 수렴한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당은 사학법과 로스쿨법 등 교육위 쟁점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성과있는 12월 국회를 마감하기 위해 여야가 상생하는 마지막 일주일이 되도록 의원 여러분께서 애써주시기 바란다.


2006년 12월 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