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36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부동산정책,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한미 FTA 문제 등에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로 국정을 돌아보고 민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 일 시 : 2006년 12월 4일 (월) 09: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문희상, 이미경, 정장선 상임위원, 박병석, 이석현, 유인태 위원, 이용희 국회부의장, 강봉균 정책위의장, 원혜영 사무총장, 장영달 자문위원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우상호 대변인, 김영주 제2사무부총장, 김태일 제3사무부총장, 노웅래 공보부대표, 장경수 당무부대표, 박기춘 원내대표비서실장
▲ 김근태 당의장
날씨가 춥다. 국민여러분들께서 감기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심을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저희 처지가 어려운 것은 민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어떤 변명도 없이 통렬한 자기반성을 하고 환골탈태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민심을 잃은 정치집단은 산을 벗어난 호랑이 신세와 다를 게 없다.
지금 당의 가장 중요한 일은 국정을 전면적으로 살펴서 민심을 반영하는 일이다. 부동산정책,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한미FTA 문제 등에 관해 민심을 회복할 수 있는 복안마련이 필요하다. 국민의 눈높이로 국정을 돌아보고 민심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당의 진로에 관해 합리적 토론을 거쳐 당이 환골탈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우리에게 북극성은 오직 민심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당의 새로운 진로를 설정하는 핵심은 민심을 수용하는 것이다. 국민의 마음이 우리를 떠난 원인을 밝혀내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
당의 힘은 당내 민주주의에서 나온다. 당내에 다양한 견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다양성을 존중하고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견을 녹이고 하나로 모아내는 용광로 같은 노력을 더욱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당내 민주주의의 핵심은 토론의 자유와 행동의 통일이다. 우리는 그런 원칙을 세워 수많은 난관을 돌파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많은 어려움이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우리는 이런 전통을 바탕으로 당이 처한 오늘의 난관을 돌파하겠다.
▲김한길 원내대표
정기국회 100일 중에 마지막 일주일이 남았다. 사법개혁과 규제개혁 관련 법안, 민생법안과 예산 부수법안 및 예산안 처리에 우리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왔다.
우리당이 지난 주에 사학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 사학법 중에 위헌 논란이 있는 부분과, 시행 중에 드러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는 개정안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사학계와 종교계의 의견을 수렴해 건전사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들을 수용했다. '개방형 이사제' 부분은 건전한 사학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고, 그래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한나라당도 더 이상 사학법을 빌미로 국회를 공전시키는 일이 없어야겠다.
화물연대 등의 불법폭력 시위가 도를 넘고 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공권력이 무력화된 국가는 혼란과 무질서만이 난무할 뿐이다. 합법시위를 보장하되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다 단호한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
2006년 12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