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9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17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1월 6일 (월) 09: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문희상, 이미경, 김부겸 상임위원, 유인태, 배기선, 이석현, 박병석, 박명광, 윤원호 위원, 강봉균 정책위의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 우상호 대변인, 이계안 비서실장, 김영주 제2사무부총장, 노웅래 공보부대표, 장경수 당무부대표, 박기춘 원내대표비서실장



▲ 김근태 당의장
지금 우리가 구논회 의원에 대한 묵념을 했다. 참으로 슬프고 또 슬프다. 지난 번 구논회 의원이 보낸 편지가 고별사가 되고 말았다. 그 글 내용에서 마지막 잎새처럼 암과 투병을 해서 반드시 이겨서 국회로 복귀하겠다는 그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남아 있다. 특히 민병두 위원장이 제의해서 구논회법을 하나 만들자는 것에 대해서 공감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떠나버리고 말아서 우리가 당력을 모아서 뒷받침해서 구논회법을 만들자는 것도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다. 구논회 의원은 매우 개혁적이고 미래에 대해서 열정을 가진 그런 분이었다. 우리 가슴속에 오랫동안 살아서 우리와 함께 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여러 가지로 아쉽고 안타까운 것이 많지만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구논회 의원의 영결식에 임하고 그 뜻이 계승될 수 있기를 바란다.


구논회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한 다음에 이야기 하려니 어렵다.
부동산값 폭등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많다. 우선 정부의 신속하고 강력한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을 주문한다.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과정에서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국민들이 정부의 부동산가격안정능력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국민들은 2008년 다음 정부에서는 결국 부동산 인상압력에 못 견디고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것이다.
감히 말씀드리면, 다음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부동산투기압력과는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부동산 가격 폭등을 막겠다는 것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대국민약속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기를 못 막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쉽지 않다. 국민의 양극화를 극복하기도 쉽지 않다. 부동산 투기는 정말로 초당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바로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그렇게 하겠다. 그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우리는 5당대표회담을 제의한다. 아울러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고 분명하다는 점을 시장에 전달해야 한다. 당은 어떤 경우에도 부동산시장안정을 지키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굳건하게 견지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 후퇴는 있을 수 없다. 서민 집값만큼은 강력하게 안정시킬 의지를 다시 불태우겠다.


▲ 김한길 원내대표
삼가 고 구논회 의원님의 명복을 빈다. 빈소에 걸린 영정속에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구논회 의원님은 최근에 건강이 심하게 악화된 이후에도 국정감사와 상임위를 염려하는 열정과 성실성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우리라도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최근 집값이 걱정이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공급확대, 분양가 인하방침은 최근 집값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코자하는 정책보완측면으로 생각한다. 다만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부족한 부분을 지속해서 보완해가면서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서민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 박병석 의원
구논회 의원이 돌아가시기 일주일전에 제가 병원에 가서 만났다. 본인이 일체 외부인사의 접촉 희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밖으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그때만 해도 상태가 좋아져서 재기의 열의를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주일만에 그렇게 되었다.


오늘 론스타 혐의자에 대한 사전영장청구에 대해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바가 대단히 크다. 사법부의 최후의 보루인데 법적절차진행에 있어서 감정이 묻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들은 법원이고 검찰이고 간에 사법부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감정을 빼고 원칙에 따라서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실 것은 법원, 검찰 양측에 당부드린다.


▲ 김영주 제2사무부총장
구논회 의원 장례절차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내일 대한민국 국회장으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11시에 진행된다.
중앙관 본관1층 민원상담실에 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2006년 11월 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