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5차 비상대책위원회의 상임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53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10월 4일(수) 09: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문희상, 김부겸 상임비대위원, 이용희 국회부의장, 강봉균 정책위의장, 원혜영 사무총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민병두 홍보기획위원장, 이계안 당의장 비서실장, 우상호 대변인, 우원식 제1사무부총장, 박기춘 원내대표 비서실장 노웅래 공보부대표


 


◈ 10월 25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직후보자 추천장 수여식


박우섭 : 인천 남동구을
박양수 : 전남 해남진도


 


◈ 박우섭 후보 


저를 인천 남동구을 보궐선거에 후보로 공천해 주신 당에 대해 감사드린다.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승리했듯이 꼭 승리해서 정국반전의 계기로 삼겠다. 지역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한나라당이 너무 오만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것에 대해 분노가 있다. 꼭 필승해서 평화세력의 통합과 민생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박양수 후보 


2년만에 친정집에 돌아왔다. 그동안 공기업 사장으로 자원개발과 북한과의 자원교류 등에 힘써왔다. 몇 일전에 의장님께서 당의 후보자로서 공천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노병이 살아있다는 증명을 해준 기회를 주신 것인데 부끄럽다. 의장님 말씀하신 후  몇 일간 고민했었다. 저는 정치를 오래했지만 지금 이 순간 지역주의 타파, 지방 분권화, 통일 위한 사명감으로 역동적으로 새롭게 극복해야 한다. 그런 소중함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 김근태 당의장
오늘부터 사실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국민여러분 추석연휴를 잘 보내시길 바란다. 가족과 친척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이웃들과 마음과 가슴을 나누는 따뜻한 추석 되었으면 좋겠다.
금방 박우섭, 박영수 후보가 두 분이 다 박씨다. 훌륭한 분들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했다. 인천과 해남진도의 주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께 이런 훌륭한 분들을 후보로 공천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두 지역에서 최고의 후보를 공천했다고 자부한다.


잘 아시는대로 박양수 후보는 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인물이다. 이미 국회의원을 하시면서 3년 연속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에 선정될 정도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편 경륜이 있다. 광업진흥공사 사장을 하면서 자원외교, 대북 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분이다. 해남진도 여러분께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가장 적합한 분을 추천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
인천남동구의 박우섭 후보는 인천시민이 인정하고 우리당이 자랑하는 능력있는 후보 검증된 후보라고 말씀드린다. 박우섭 후보가 인천 남구청장을 하면서 보여준 능력은 모든 구청장의 귀감이 될만한 것이었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들의 목표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승리이다. 패배주의를 불식하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밝힌다.


 
어제 서해 대교에서 참사가 발생했다. 뜻하지 않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날벼락을 맞은 심정이다. 안전한 길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참으로 안타깝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도 빨리 완쾌하시길 기원한다.



북한이 핵실험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한발만 더 나가면 낭떠러지이다. 이런 상황에서 핵실험을 진행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북한 당국이 상황을 오판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해서 말씀드린다. 우리가 91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한 것은 어떤 위험이 있더라도 민족의 운명을 위해 핵은 안된다는 중대한 합의를 한 것이다. 북한 당국은 7,000만 겨레 앞에 한 이 약속을 다시 상기할 수 있어야 한다. 민족의 운명을 위해 핵무장만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 민족의 분명한 원칙인 것이다.


우리는 북한 당국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대화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정부가 최선을 다해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당국은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이 희망하는 모든 의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노력을 중단할 때가 아니다. 모든 현안을 일괄타결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유일한 해법인 것이다. 지금은 행동할 때가 아니고 대화하고 협상할 때라는 사실을 북한 당국과 6자회담 당사국들이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엔에서 반기문 후보가 사무총장으로 유력해졌다는 낭보에 자부심을 느낀다. 국민의 마음을 뿌듯하게 하는 아주 좋은 추석선물이 될 것 같다. 안보리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대한민국 출신인 반기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반세기에 걸친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평화를 위한 노력이 국제 사회에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이번 쾌거는 국운상승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기록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국민여러분 추석 잘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한길 원내대표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가족과 이웃, 고향의 가치를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반기문 장관이 사실상 선출되었다고 한다. 축하하고 환영한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세계인의 신뢰가 바탕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세계에서 중요한 나라로 발돋움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제 개인적으로는 군사독재시대에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을 주장하다가 감옥살이를 했던 아버지가 더욱 생각나는 추석이다.



북한이 핵실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북한 당국의 무모한 오판이 없기를 바란다. 오판에 대해서는 엄중한 댓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요 며칠동안 소위 차기 대선 예비 주자들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가 연일 발표되고 있다. 대권 예비 주자 예측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된다. 특히 개인의 호감도를 계량하는 것이 지금 무슨 의미가 있을 까하는 생각도 한다.


정치권은 적어도 이번 정기국회까지는 국회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기국회를 제대로 마무리 짓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차기 정권 문제는 그 다음의 문제일 것이다. 다음 대선에 대해서 굳이 말하자면 절차나 구도를 준비하는데 관심을 가질 때이다.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서 국민의 대다수가 압도적으로 찬성해 주신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대권주자 선출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계신 것을 여론조사로 확인했다고 본다.


한나라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시지만 한나라당 대표가 분탕질 운운했던 것을 기억한다. 국민적 요구와 시대 흐름을 감파하지 하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 문희상 상임위원
북한의 핵실험 강행의지 천명에 관련해 말씀 드리겠다.
북한 외무성은 10월 3일, 미국의 고립 책동이 악화되는 상황을 수수방관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핵실험을 하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의 배경을 보면 미국의 대북 제제조치 추진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그러한 표명의 의도는 미국과의 대화를 원한 마지막 카드로 판단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


 


만약 북한이 핵실험 강행할 경우에는 민족적 재난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의 말씀으로 전한다.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이는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원칙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일로서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 한반도 평화에 찬물을 끼엊는 일로서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는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미국의 강경세력과 일본의 극우세력에게는 오히려 빌미만 제공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의지 표명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7,000만 겨레의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불장난이라고 생각한다. 북한 당국은 즉각 핵실험 계획을 철회하고 6자회담에 즉각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김부겸 상임위원
어제 하루 동안 오전에 전달된 반기문 장관의 사무총장 사실상 확정 오후의 북한의 핵실험 강행 계획 발표, 두 뉴스를 접하면서 국민들의 가슴은 여러 가지로 착찹했을 것라고 생각한다. 한민족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 장관 개인이 그동안 탁월한 업적과 능력을 보였고 균형잡힌 감각을 보여준 것이 결과와 연결된 것 같아서 축하드리고 싶다. 보다 기쁜 것은 반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서 정부, 국회, 여야정치권, 언론 모두가 당선을 기원하고 협력했다. 아마 대한민국, 한민족의 장래는 모두 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허심탄회하게 단결하고 노력하고 역동성과 결합한다면 아마 우리 민족은, 우리 국가는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모처럼 들린 반기문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사실상 확정 건이 분단국가의 고통을 당한 우리민족, 국제사회 발언권을 회복하지 못한 제3세계 모든 국민들에게 자존심을 회복하고, 평화, 공존, 번영이라는 큰 길에 세계인류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우리 민족에서 이번 추석 연휴는 현실과 미래를 같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강봉균 정책위의장
추석연휴 기간 중에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쌀농사와 과일은 어느 해보다 풍년이다. 그런데 경기가 침체되어서 장사가 안 된다는 자영업하시는 분들, 손님이 없어서 울상짓는 택시기사들, 지방의 중소건설업체들과 현장에서 일하는 일용노동자들이 매우 어려워하고 있다. 또 내년쯤에는 이런 것들이 개선되고, 회복되고, 풀릴까하는 것에도 많은 염려를 하고 있다. 



국회는 여야 할 것 없이 이런 민심의 향방을 올바로 알고, 서민경제 회복시키는 노력을 국회에서 해야 한다. 지금 기업투자를 활성화시켜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규제 개혁과 관련된 법률안들이 산적해 있다. 빨리 처리해야 한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안도 처리해야 한다. 지역 균형개발 관련된 여러 가지 법 개정안도 정쟁으로 삼지 말고 성실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여당으로서 내년에 서민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인 경기진작책 요구할 것이다. 정부도 확실히 내년도 경제 성장이 만만치 않은 것 알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다행이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불 이하로 떨어진 호재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경기를 살리기 위한 기업투자를 활성화 노력을 여당은 정부에 촉구해 나가겠다.


 


◈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근래 언론이 집중보도하는 정계개편을 생각하겠다. 정계개편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것이고, 선거 특히 대선에는 항상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전 여론조사를 보면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보수 신당이 만들어 질 필요가 있다고 했고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중도개혁 세력의 통합을 개척해 나가야겠다는 의견이 70%에 이르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정계개편의 주체일 수도 없는 곳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제3지대론이니, 중도개혁개혁실용신당이니, 누구를 배제하고 누구를 포함한다는데 중도개혁실용신당이라는 것은 중도개혁이라는 말에는 이미 실용이 들어있기 때문에 중도개혁실용은 과학적으로 맞는 말이 아니다. 어쨌든 정계개편의 주체일 수 없는 분들이 우리가 민생제일주의를 기치로 실천하고 있는 동안에 너무 많은 말들이 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우리는 정기국회기간 중에는 서민과 중산층, 노동자 삶의 고통을 들어주는 데 집중하고자하고 그럴게 나갈 것이다.


 


오픈 프라이머리 관련 한나라당에 이런 저런 논란이 있었는데 우리당은 우리당 방식으로 경선을 하자고 주장한 것이 아니다. 한나라당의 경선방식은 자신들이 알아서 하되 국민들의 참여를 확대 하는데, 권리를 확대하는데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국민이 참여할 권리를 확대하는데 반대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한나라당도 앞으로 오픈프라이머리가 논의되고 법제화될 때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면 정기국회 끝나고 일정시점이 지나서 이루어 지는 것은 어떤 것일까? 저는 옛날에 정계개편을 하면 보스라는 분들이 모여서 자신들끼리 협의하고 합의하는 이런 정계개편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계개편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동의 속에 이루어질 때 전진할 수 있다. 저는 보수수구세력의 중심인 한나라당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차치하고 우리당을 중심으로 본다는 어쨌건 국민이 바라는 노선과 비전을 적립하고 그 노선과 비전에 동의하는 개인과 세력, 중도개혁세력이 연합 내지는 통합해서 가는 길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민생제일주의의 정기국회를 열심히 하고 적절한 시기가 오면 논의하되 지금처럼 중구난방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길을 따라 우리당은 전진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2006년 10월 0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