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7.26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장 수여식 및 제4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6년 7월 7일 (금) 09:50
▷ 장 소 : 중앙당 신관 대회의실
▷ 참 석 : 김근태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문희상, 정동채, 이미경, 김부겸, 정장선 상임위원, 이용희 국회부의장, 유재건 열린정책연구원장, 선진규 전국노인위원장, 이상호 전국청년위원장, 유기홍 홍보위원장, 우상호 대변인, 이계안 비서실장, 김태일 조직부총장, 이목희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 간사, 박우섭 비서실 부실장, / 7.26재보궐 선거 후보 - 조재희(성북을), 정기영(송파갑), 김만수(부천 소사), 김성진(마산갑) 후보
◈ 7.26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장 수여식
▲ 김부겸 공천심사위원장
5.31지방선거 이후에 정치지형이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선거환경이 크게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단호하게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 뱃심 있는 컬러가 필요하다 해서 모두 4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한사람 한사람에게 상황을 잘 설명했고, 후보자들로부터 투지가 있음을 확인했다. 잠시 후에 당의장님께서 공천장을 수여할 것이다.
먼저 서울 성북에는 조재희 대통령 비서실 전 국정과제 비서관, 그동안 국민의 정부시절부터 근무를 해왔고 생산적 복지의 개념을 도입한 전문가로 정치학 박사다.
서울 송파갑의 정기영 열린정책연구원 정책기획실장은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하고 정치현장에 있었다. 한국사회과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고 이미 지역에 가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과는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적인 이미지가 타당 후보들과 차별성이 있다.
경기 부천 소사의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탤런트로 알려질만큼 잘 생긴 얼굴이 강점이다. 지난 번에 현 경지도지사와 접전을 벌였으므로 도지사 보좌관과는 게임이 되지 않을 것이다.
경남 마산갑에는 김성진 전 행자부장관 정책보좌관, 그 이전에는 대통령 비서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과 참여정부의 앞날을 위해서 온몸을 던지고자 하는 의지와 의지를 갖고 있다. 어려운 가운데 결단한 4분의 후보들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김근태 당의장
오랜만에 파이팅을 하니 속이 후련하다. 4분 후보를 확정하고 함께 손을 맞잡으니 용기가 생긴다.
다가오는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당의 얼굴로 나설 4분의 후보를 확정했고, 여러분이 함께 격려를 해주셨다.
겨울이 되어야 소나무의 푸르름을 안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을 내린 4분의 용기가 더욱 값지고 빛날 수 있어야 한다. 5.31선거에서 국민이 들려주신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노력하면 하늘이 우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당원 여러분, 함께 해서 우리 후보들을 지켜내자.
국민들이 우리가 노력하고 우리들에게 내린 명령을 지키는 겸허한 마음과 몸가짐으로 7월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가 다시 일어나 국민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짐했으면 한다.
▲ 김한길 원내대표
열린우리당의 4대강령 중의 하나가 한반도의 평화다. 지도상 유일한 분단국인 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한반도의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부단한 노력과 우리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남북 화해와 협력의 전제, 대북 양보의 한계 등에 대해서도 우리가 정리해볼 때가 되었다.
정부로부터 재경교육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서가 국회에 접수되었다. 청문회가 이번 재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서 선거 이후로 미뤄져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있지만 우리당은 동의하지 않는다. 야당도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서 선거일에 임박한 청문회 시도가 없길 바란다.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서 가능한 한 빨리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가 지금은 휴회중이지만 7~8월에도 필요한 일은 빠짐없이 챙기는 국회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우리당 의원들 모두 힘을 모으겠다.
▲ 이미경 상임위원
지난번에 학교급식이 사고 난 이후에 열린우리당에서는 학교급식사고진상규명및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했다. 이후에 열린우리당은 학교급식지원본부로 개편하고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오늘 학교급식지원본부 1차 회의를 했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한 것인가 논의를 했다.
이후 활동을 지속할 것이고 자세한 내용은 자료로 나눠드리도록 하겠다.
우선 열린우리당이 앞으로 어떻게 활동해 나갈 것인가 하는 점에서 구체적인 일 하나하나를 확실하게 챙겨 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들에게 다가가자, 생활정치를 하자는 결의를 다진 바 있다.
하루에 730만명의 아이들이 급식을 먹고 있다. 대단한 숫자다. 이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느냐 아니냐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교육이면서 동시에 가장 중요한 교육복지라는 차원에서 앞으로 학교급식 문제가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열린우리당 학교급식지원본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들은 일단 지난 6월 30일 학교급식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제 시행령이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시행령 제정작업에도 충실히 참여해서 좋은 시행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과, 식중독사고보고시스템을 재정리하기 위한 식품위생법 개정을 보건복지부와 당정협의를 통해 이뤄내도록 하겠다.
이제 새롭게 기초의회들이 구성되었는데 그동안 폐기되어 왔던 각 지자체의 조례제정을 해야 한다. 조례제정 운동을 하기 위한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그동안 있어 왔는데 그 핵심은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제공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기 때문에 조례제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주요사업내용이다.
우리 학교급식지원본부는 그동안 순천시나 부산에서 직거래를 하고 있는 급식학교,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그것을 확산해 나가는 활동을 할 것이고 학교급식 토론회를 개최해 나가도록 하겠다. 각 지역을 돌면서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하루에 1500~2500원이 들어가는 급식에 대한 식단에 제대로 건강하게 짜여져 있는지 검증해 나갈 것이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만들어지는데 역할이 일본이나 여러 국가에서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검토하고 가장 좋은 급식지원센터가 정착되는데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730만명의 아이들이 매일매일 먹고 있는 급식이 안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열린우리당 학교급식지원본부가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
▲ 문희상 상임위원
북한 미사일 사태와 관련해서 한 말씀드리겠다.
우선 북한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나라, 중국을 비롯한 세계의 온유하고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모든 온건론자들의 자리를 잃게 하는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주변 국가들이 그것을 빌미로 해서, 미래의 동북아 미래의 안보환경이 악화된다는 명분으로 군비를 증강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할 수 있는, 명분과 실리는 잃는 악수를 두었다. 지금이라도 사태의 진정성 있는 해명과 그에 따라는 조치가 있어야 하고, 6자회담에 즉각 임해서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
두 번째, 우리당과 정부와 관련해서 늑장대응을 했다거나 미국과 일본보다 한발 늦게 대처했다는 최근의 보도와 국민의 생각과 관련해서, 똑같은 경우 미국과 일본은 외교안보문제에 있어서 추진과 동력을 가져야 할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 동요하는 경우가 있었나하는 생각에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것과 함께 정부가 취할 태도는 첫째도 한반도 평화, 둘째도 한반도 평화다. 그것이 우리의 국익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국익을 지키고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장 피해가 클 당사자로서 즉각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좀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리는 전쟁에 직면한 당사자다. 즉각 대응한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짚어야 한다.
2006년 7월 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