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6년 5월 3일 (수) 09: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김한길 최고위원, 김근태 최고위원, 김혁규 최고위원, 조배숙 최고위원, 강봉균 정책위의장, 유재건 열린정책연구원장, 염동연 사무총장, 우상호 대변인, 박명광 비서실장, 김낙순 수석부총장, 김영주 당무부총장, 우윤근 수석부실장, 박기춘 당무부대표 /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 정동영 당의장
오늘로서 D-28, 꼭 4주 남았다.
어제 우리는 민생법, 독도법, 주민소환제법 주요 3법을 포함한 6개 개혁관련 법안들을 처리해냈다. 그리고 동시에 서울시장 후보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오늘 5월 3일은 우리당 새로운 재출발의 날이다.
몸싸움과 물리적 저지 등 우리 국민들께 과거 구태정치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어제 반 한나라당 민생을 외면한 오만한 한나라당의 막무가내식 사학법 연계 연좌제에 걸려서 아무 것도 처리하지 못하고 국회가 끝났다면, 아마 오늘부터 부동산 시장이 요동쳤을 것이다. 재건축 강남의 8만여 가구에 달하는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도록 부치기는 사람들이 도처에 많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무기력한 여당, 무력한 여권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팽배했을 것이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민생을 외면한 오만한 한나라당이 심판받고, 민생법을 제대로 처리하고, 독도주권에 대해서 깊이 있게 연구하고 뒷받침할 동북아역사재단법을 4월 국회가 빠뜨리지 않고 처리했다는 것, 그리고 특히 처음으로 지방자치의 실질적 주인임을 시민과 국민에게 확인하고 돌려준 주민소환제를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처리하고 어제 직권상정에서 처리해낸 것은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말씀드릴 수 있다.
우리는 3기, 2002년도에 뽑힌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32명, 모두 248명의 단체장 가운데 최근 구속된 한나라당 울릉군수를 포함해서 79명이 구속 또는 기소, 사법처리되는 참담한 지방자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것에 대한 실질적인 견제장치로 주민소환제를 한나라당의 반대를 뚫고 입법한 것은 옳은 일이고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추구할 것이다. 한나라당도 민생법안, 독도법안, 주민소환제 입법처리와 관련해서 아마 부끄러운 마음도 있을 것이다. 5월 지방선거를 끝내고 다시 여야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치 복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한길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원내대표단 142명 의원 전원이, 어제 이계안 후보 연설하느라고 한 분 못 오시고, 141명 100%가 함께 하신 것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한길 대표와 전체 의원들께 박수를 부탁드린다.
이 자리에 강금실 장관이 계신데, 이제 2만5천명의 공무원을 거느리고 당차게 검찰개혁을 해낸 성공적으로 법무부장관직을 수행해낸 강금실 후보가 새로운 시대의 성공적인 시장이 되리라고 믿는다.
강금실 후보를 따뜻한 박수로 맞이해 달라.
▲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당 최고지도부에서 적극적으로 환영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이제 경선을 마치고 나니 본격적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된다. 어제는 제가 처음 겪는 경선이기도 했는데 참으로 뜻 깊은 날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의미가 있었다.
제가 서울시정과 관련해서 교육문제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사학법 재개정 논의에 대해서 열린우리당 지도부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호소를 드린 바 있다.
그 이후에 여야가 대치하는 듯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염려되었으나, 다행히도 어제 3당 의원께서 공조해서 시급해 해결해야한 3.30부동산대책 후속법안, 특히 미일동맹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독도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법안들을 통과시켜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어제 통과된 법안은 시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저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대통령의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해서 여당이 양보하는 자세를 보여 달라는 당부도, 3.30부동산대책 후속법안 처리가 발목이 잡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이셨다고 저는 보고 있다.
대통령께서 우려하신 바도 잘 마무리가 되고, 한나라당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모처럼 3당 국회의원이 합심해서 민생법안, 주요한 독도관련 법안을 처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다만, 당의장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밖에 계신 국민들은 일단 여야가 싸우는 모습을 보일 때 불안해한다. 앞으로 더욱 대화의 정치, 포용력 있는 리더십으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여당으로 보다 더 성숙한 모습 보여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
▲ 김한길 원내대표
우리당의 서울시당 후보로 강금실 전 장관께서 선출되신 것, 축하드리고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서울시민 꿈과 희망이 담긴 청사진을 이제 강금실 후보께서 제대로 제시해내면 이미지가 아닌 실체로 유권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 아침 강금실 후보하고 만나 악수하는데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믿는다.
저도 오늘 소감을 말씀드리겠다. 제가 오늘로 원내대표가 된지 100일째 되는 백일날이라고 한다. 그동안 마음편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특히 지난 주말 아침부터 100시간 동안은 여당의 원내대표인 제게 많은 판단과 결심을 요구했다. 쉽지 않은 100시간이었다.
주말에 청와대 조찬에서는 대통령께서 국정운영 때문에 얼마나 고뇌하시는지 실감했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사학법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주장이 옳지 않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렇지만 부동산 문제가 워낙 심각하니까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우선 이런 시급한 문제들을 풀어주면 좋겠다고 권고하는 말씀이 있으셨다. 그 말을 듣고 저도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은 사학법도 지켜내면서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처리해낸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새로운 당정분리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당이 대통령과 정부의 고민을 공유하고, 그 해결방식은 당이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이 건강한 당정협력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국회 본회의장 모습, 그림이 국민들께는 썩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좋은 그림을 위해서 민생과 국익을 한없이 양보할 수만은 없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국민을 속이는 일일 수 있다. 열린우리당의 좋은 이미지를 위해서 민생과 국익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안 될 일이다.
어제 본회의장에서는 한나라당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 인질로 잡혀있던 시급한 민생법안들을 구출해낼 수 있는 합법적인 유일한 수단이 동원된 것이라고 말씀드린다.
법안은 저마다 고유한 정책목표들이 있고 그것을 타당한 것인지 검토하는 것이 국회의 일이다. 여러 법안을 놓고 주고받는 식으로 여야가 협상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다. 우리당은 여당으로서 마땅히 해내야할 일들을 해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고 대화와 타협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 김근태 최고위원
강금실 후보, 서울시장 후보 확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강금실 후보께서 참석하자마자 따끔한 이야기를 해줘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경청도 했다.
저희는 마음속으로부터 강금실 후보가 말씀하신 우리에겐 꿈이 있다는 그 말씀을 가슴에 담고 싶다. 서울시민의 꿈이 되어 주시고, 중산층과 서민의 꿈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다, 강금실 후보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서 욕심을 부리면 우리당의 희망도 되어 주시길 바란다. 우리당과 함께 하는 꿈을 실현시키는데 맨 앞에 서주시길 바란다.
강금실 후보가 말씀하신대로, 어제 국회에서 불가피하게 싸우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 드렸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4월 국회 마지막 날, 정말 발목잡기를 하는 한나라당에 대응해서 김한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내지도부가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선택이 없었다.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감히 어제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원칙이 승리하는 날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민노당과 민주당의 결단에 감사드린다. 양당이 한나라당의 정략을 심판하고 큰 원칙을 지키는데 참여한 것에 대해서 우리는 기억할 것이고 존중할 것이다.
국민들은 어제 원칙을 중심으로 민주세력이 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의 싹을 봤다. 국민들의 가슴에 새로운 싹이 돋아나는 5월 2일로 역사가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한나라당에게 말하고 싶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국회의 상원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큰 문제에서 한번이라도 대승적인 결단을 통한 양보를 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잘 모르겠다. 어제를 계기로 한나라당이 새롭게 전환되길 바란다.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원대대표에게 말하고 싶다.
이번 기회에 민주노동당, 민주당과 연대해서 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전략적인 원칙을 합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씀드리고 싶다.
원내대표 성함이 한길이다. 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도 민주개혁의 한길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제가 출발점이 되어서 민주개혁의 한길을 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필요하면 원내대표께서 논의, 결단해서 민주당, 민주노동당과 전략적 협의를 할 수 있는 회의체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는 것이 어떤가 제의한다.
▲ 김혁규 최고위원
강금실 전 장관께서 어제 압도적인 표차로 서울시장 후보로 경선에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 제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맨 처음 강금실 전 장관을 영입하기 위해서 강남 일식집에서 두 사람이 앉아 2시간동안 설득을 했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정말 얄미울 정도로 신중해서 상당히 어렵게 생각을 했었다. 그동안 저희들 생각은 모셔오는 입장에서 전략공천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경선을 하겠다고 결단하시는 것을 보고 역시 서울시장감이 된다고 느꼈다. 앞으로 우리당에서도 모셔온 분이니 최선을 다해서 승리의 영광이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 조배숙 최고위원
어제 저희가 한나라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관계법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처리 했다.
대통령께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조찬회동을 하고 난 그 시점부터 어제 통과되는 순간까지 4일간은 저는 우리 정치사에 있어서 어려운 고뇌의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여기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고비가 있었다.
김한길 원내대표께서 무거운 짐을 지고 혼자서 고뇌도 많이 하셨다. 하얀 머리가 더 하얘졌다고 한다.
정동영 당의장님, 김한길 원내대표님 너무 수고 많이 하셨다. 박수부탁 드린다.
전날부터 밤새우신 의원, 당직자, 보좌진들 감사드린다.
김근태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셨지만 법안처리위해서 결단을 내려준 민주당, 민주노동당에도 감사드린다. 대화와 타협으로 통과가 되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지만 안타까운 모습이긴 하다. 지금 현재 시급한 법안을 볼모로 잡고 식물국회로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자기들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시급한 민생현안을 볼모로 잡고 자신들의 억지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의도가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이 자리에는 어제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강금실 후보께서 와주셨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어제 행사를 준비하신 서울시당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긴말이 필요 없다. 강금실 후보는 법무부 장관시절에 충분히 능력을 보여주었고, 훌륭한 서울시장 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저하고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동창이다. 중요한 것은 시험은 제가 1년 먼저 합격했다. 제가 옆에서 지켜봤지만 강금실 후보는 굉장히 영민한 사람이다. 영민하면서도 사심이 없다. 때문에 서울시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지켜본 사람으로서 제가 보증을 하겠다. 법적으로 조금 어려운 용어인데 물건이 팔았는데 그 물건에 흠이 생기면 하자담보책임이라는 것을 지는데 제가 앞으로 10년간은 하자담보책임을 지겠다.
▲ 강봉균 정책위의장
강금실 후보는 개인적으로 아직 만나본 일은 없지만 저와 평양강씨 종씨다. 서울시장으로 꼭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책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이 최대한 도와드리겠다.
서울은 여러 개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중요하다. 그래서 서울, 경기, 인천을 묶어서 교통체계, 환경관리를 공조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지금 연구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와드리겠다.
우리가 매니페스토 운동에 앞장서기 위해서 참공약 마크를 다 달고 있다. 5.31지방선거를 정책으로 승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겠다.
우선 정동영 당의장께서 처음 당의장 취임하면서 주창했던 5대양극화해소 잠정보고서를 만들었다. 그동안에 매주 한번씩 6차례에 걸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었는데 건의해서 논의되고 합의했던 것들이 일단 정리가 되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앞으로 공개적으로 발간하도록 의견을 내주셨으면 한다.
지금 각 지역별 균형개발 정책을 담은 우리당 차원의 공약집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것도 곧 만들겠다. 다만 언론인들께 하나 부탁을 드리겠다. 참공약을 개발하고 정책선거를 하려고 하는데, 만들어진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할 통로가 없다.
사실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가 대표발의를 해서 당과 후보자들이 정책공약집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려고 했는데, 어제 통과시키지 못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저와 공동발의까지 했는데 한나라당이 불참한 통에 성사가 되지 못했다.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되면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많이 소개해주고 각 당과 비교해서 어느 당의 어느 후보가 정책적으로 우월한지 밝혀 주셨으면 한다.
▲ 정동영 당의장
이계안 후보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석 달 동안 쉬지 않고 좋은 정책개발로 시장후보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하셨고, 강금실 후보와 아름다운 경선을 보여 주셨다. 전화로는 위로말씀을 드렸다. 이 자리에 안 계시지만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감사드린다. 저 역시, 경선과정에서 출마선언이후 한 달은 경선준비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경륜과 능력과 인품을 가지신 이계안 후보님과 같이 경쟁하면서 많이 배웠다. 이 후보님을 모시고 선거를 치르고자 희망하고 있다.
이제 열린우리당의 본선후보가 된 만큼 우리당의 정체성, 정통민주세력으로서의 개혁정당,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하게, 진정하게 발현하는 정책들로 시민들을 설득하고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제가 지금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가장 등한시 해왔던 교육문제, 강북격차 해소를 위해서 원인과 결과로 가장 중요한 문제다. 또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의 생활을 가장 괴롭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예산의 전폭적인 확대는 물론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부와 협의하고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되고자한다.
그 외에도 복지문제, 고용문제와 같이 작은 정성만 들여도 크게 생활을 바꿀 수 있는 문제들에 등한시 해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역점을 두겠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2006년 5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