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6년 4월 14일 (금) 10:30
▷ 장 소 : 전남 목포 웨딩팰리스 컨벤션센터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김근태 최고위원, 김혁규 최고위원, 조배숙 최고위원, 김덕규 국회부의장, 강봉균 정책위의장, 염동연 사무총장,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이광재 전략기획위원장, 송영길 정책위수석부의장, 장복심 의원, 주승용 의원 / 서범석 전남도지사 후보 및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 지방을 바꿔야 나라가 바로 선다 -
▲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이미 알려진 대로 저희들은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쳐서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일반국민 50%로 가중치를 둔 여론조사방식의 경선을 실시했다. 참으로 뜨거운 경선이었다. 이 결과를 오늘 아침에 후보 대리인과 함께 9시30분에 개봉을 했다. 세세한 수칙을 말씀드리지 않고 결과만 서범석 후보가 송하성 후보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최고위원회에 보고드린다.
▲ 정동영 당의장
이 자리에는 안 계시지만 서범석 후보와 함께 전남도지사 후보경선에 임했던 송하성 박사에게도 근소한 차이로 졌지만 아름다운 패자로서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오늘부터 전남지사 후보가 확정되었다. 이 자리에는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오셨다.
우리는 이미 4월 대추격의 날을 선언한 바 있다. 한 조사에서 보면 전남광주지역에서 민주당을 추월했다는 통계도 있지만 아직 미진하고 부족하다. 서범석 전남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단체장 후보들이 분발해서 광주전남의 민심을 우리당으로 돌아오도록 해줄 것을 부탁드리고 당 지도부도 분발하겠다.
최근 한나라당의 매관매직 게이트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광주전남도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충격이 클 것이다. 광주전남은 특히 오늘 이 자리 목포는 민주주의의 산실이면서, 경제는 낙후되어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갖고 있는 곳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전남광주가 다시 역할을 해야 할 계기라고 본다. 광주전남의 힘으로 진앙지가 되어서 1997년 2002년 청와대에서 구세력을 몰아내고 깨끗한 승리를 가져왔다. 전남광주가 결정적인 힘이 되었다. 전남광주가 없었더라면 2002년 대선승리, 정권교체는 없었을 것이다.
전남광주의 힘으로 2004년 여의도 정치의 혁명을 이뤘다. 5.16쿠데타이후, 쿠데타 세력과 후예들을 지배세력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청와대, 여의도를 깨끗하게 만들었다. 이제 1997년, 200년2, 2004년에 이은 제4의 선거혁명을 전남광주가 결단해서 이뤄내야 한다.
전남광주의 민심은 언제나 대의에 입각했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 밀어 왔고 선거혁명을 이뤄왔다. 전남광주민들께 깊은 신뢰와 존경을 보낸다.
한나라당의 최근 행태를 보면, 도마뱀꼬리자르기식의 모양을 보이고 있다. 분명한 것은 그렇게 자기 혁신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변화는 말로 되는 것이 아니고, 뼈를 깎는 자기 갱신, 물갈이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열린우리당은 어찌되었든 새로운 정치의 길을 몸으로 열어왔고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정치를 하자고 만든 정당이다. 이번에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선거혁명을 하겠다는 자세로 임하면서 제4의 선거혁명 이루는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의 선진화를 이룩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말은 주민의 이익을 앞세웠지만 실질적으로는 단체장의 이익과 지역토호세력의 결탁한 한나라당이 독점한 구조하에서 부패가 만연한 것이다. 우리 아들 딸의 이익, 어르신, 여성장애인, 소외계층 이익을 대변하는 지방자치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것이 지방자치의 선진화다.
열린우리당은 앞으로 자치단체의 자체수입 5%이상을 아들딸의 교육환경개선과 시설확충, 교육여건을 개선을 하는데 쓰도록 하는 지방자치개혁을 이룩하도록 하겠다. 현재는 0.2%만이 할애되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는 주로 토목공사에 주력해온 것 같다.
3기도 마찬가지로 토목사업에 주력해왔다. 50조원이 건설사업에 들어갔다. 이제 주민들의 요구는 교육, 복지, 일자리로 모아지고 있다. 전남곡성군은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지만 인천 옹진군 인구 15,000명에 5백억 청사를 지었다. 용인시청이 25,000평 시청청사 짓는데 세종로 정부청사보다 큰 규모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상들을 시정하고 개선해야 한다.
전남광주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맞서는 구조이지만 기본구도는 한나라당을 지방권력의 핵심으로부터 퇴출하는데 있다. 한나라당을 맞서는 세력은 민주당이 아니라는 것 자명하다. 우리당이 한나라당을 지방권력 자리에서 퇴출하기 위해서는 전남광주의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가 필수적이다. 전남광주에서 도와주시면 열린우리당이 반드시 청와대, 여의도에 이어서 지방권력 교체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
▲ 김근태 최고위원
국민여러분과 참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불과 몇 년전에 한나라당은 차떼기 당으로 국민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오늘 드러난 것은 매관매직과 차떼기당이 어떻게 다른지 당혹스럽고 충격이다. 본질적으로 변함이 없다. 중간에 천막당사라는 것이 있었지만 오늘날 되돌아 보면 한낮 쇼에 지나지 않았다.
국민은 21세기 세계경쟁력을 갖기 위해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하는 것이 지상명령인데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한나라당을 전남도민, 국민여러분이 지방선거에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요구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매관매직을 통해서 당선된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이분들이 재임 중 무엇을 할지 너무 뻔하다. 본전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그것은 곧 주민들의 서비스나 교육 등 요구에 맞춰할 복지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린다.
국민들과 전남도민들께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선진화, 발전하는 마지막 고비인데 경쟁력 높이는 과정에서 지방정부 혁신과 제3의 선거혁명을 이뤄야 한다.
지난날 정권교체와 쟁권재창출 태풍이었던 전남광주에서 오늘을 계기로 해서 서범석 전남도지사 후보를 앞세우고 많은 시장군수 후보들과 함께 어깨동무해서 지방선거에서 국민과 더불어 정치혁명, 선거혁명 승리, 미래로 전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김혁규 최고위원
서범석 전남도지사 후보 축하드린다. 기초자치단체 후보들도 축하드린다. 사실, 사회 부정부패의 진앙지는 정치권과 공무원들로부터 시작된다. 제가 사회부패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검은돈을 없애야 한다고 지난 10년동안 주장했다. 검은 돈이 기업인들이 공무원들에게 투자했을 때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정치권에서의 한나라당의 공천장사도 결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되었을 때 그 부담이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국민들께서는 반드시 기억하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우리가 여러 가지 천인공노할 매관매직 한나라당의 행태는 비판 몇 사람의 일이 아니고, 많은 정치인들이 여기에 개입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검찰당국은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한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을 반대한다. 주민자치라는 것은 주민들이 자기 지역에 살 사람을 주민스스로 도와야 하는데 중앙공천을 함으로써 중앙정치의 시녀노릇을 하게 된다. 중앙정치권의 시녀노릇을 하면서 눈치를 보는데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하겠는가. 제도적으로 여당, 야당 사이에 적어도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은 제도적으로 시정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조배숙 최고위원
전남도민여러분, 목포시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하다.
최근 한나라당의 공천장사, 매관매직 때문에 국민여러분들께서 정치전반에 대해서 실망하고 개탄을 금치 못하고 계신다. 2년전의 차떼기당과 천막당사를 기억하실 것이다. 2년도 채 못되어서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
이것은 진정한 반성이 없었다는 것이고 입으로만 변화와 개혁을 외친 것이다.
국민께서는 더 이상 속지 마시길 바란다.
원인에 대해 일부에서는 공천권이 중앙당에서 시도당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생리적으로 부패유전자가 있고 DNA 자체에 부패유전자가 있다. 이런 당에게 어떻게 나라를 맡기고 지방정부를 맡길 수 있는가. 국민들께서는 5.31에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다.
이 자리에서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후보로 당선되신 서범석 후보 축하드린다.
교육위에서 있을 때 차관보를 하면서 능력을 발휘하신 분이다. 곡성에서 교육에 집중투자를 함으로써 인구감소도 줄이고 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가 회생했다. 역설적이지만 수도권 집중과 지방황폐화는 교육문제로 해결할 수 있다. 우리 국민들의 교육열이 뜨겁기 때문이다. 서범석 후보야말로 교육전문가로서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지역경제를 살리고 전남을 풍부하고 풍요로운 도로 만들 수 있는 우리당의 자랑스러운 후보라고 생각한다.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우리당의 최재성 의원이 이명박시장의 서울시 상암동DMC공사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그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학교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바뀐 의혹, 무자격업체 의혹, 정체불명의 컨소시엄업체 등의 의혹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 철저하게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우리당에서는 당 차원에서 상암동 DMC 특혜의원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단장으로 임종석의원을 임명했다.
▲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저희들은 오늘 경선결과를 보고했다. 깨끗하고 투명하고 열린 공천시스템 실현의 첫걸음이었다. 자부심을 갖는다. 공천장사를 해서 돈을 중앙당에 헌납하고 지방에서 본전을 뽑는 부정부패의 밑뿌리를 뽑지 않으면 이 나라에 미래가 없다.
공천 갈등으로 주저앉아 있는 민주당이 대안이 될 수 없다. 우리당은 이제 부패와 전쟁에서 확실한 역할을 할 때가 왔다. 그동안 우리 목포 및 서남권에서 민주화를 일궈냈듯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원 동지들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설 것을 바란다.
오늘 열린 투명한 시스템을 위해서 마음을 비운 두 후보가 계신다.
이겼지만 진 후보를 격려하는 서범석 후보가 계시고, 졌지만 먼 길을 달려온 송하성 예비후보가 계신다. 열린 자세를 보여주신 두 분의 결단이 있었다.
오늘 단상에 두 분을 모셔서 악수하는 모습을 당의장께서 보시고 인사하는 모습도 보여드리자.
▲ 송하성 예비후보
낙선에 울고 뜨거운 성원에 또 운다. 저도 그런 심정이다. 비록 오차범위내에 1.16% 차이로 낙선했지만 깨끗하게 승복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열린우리당의 승리, 열린우리당이 전남도정을 맡을 수 있도록 서범석 후보를 적극 밀겠다.
▲ 정동영 당의장
열린우리당이 이래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송하성 박사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
▲ 임내현 법률구조위원장 - 한나라당 공천 매관매직게이트 관련 보고
언론을 통해서 아시겠지만 정리하고 검찰 고발장 내용 보고하겠다.
김덕룡의원은 지난 2~3개월동안 부인이 서초구청장 후보로부터 4억4천만원을 받은 내용으로 수사의뢰되어있고 박성범의원은 중구청장 공천을 원하는 성낙합측 친인척으로부터 부인 신은경씨가 21만달러 케익상자와 2백만원, 루이 13세양주, 명품핸드백 등 1천5백만원등을 받아 한나라당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어제 서울중앙지검이 접수받아 시급히 수사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돌려주려고 했는데 못 돌려줬다고 하는데 장시간이 지나 의문점이 있다. 사실 그 전날 당 자체 조사에서 당장 돌려줬다고이야기했고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
어제 밤에 CBS에서 한나라당 공천비리에 대해서 이야기했듯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터져나온 것으로 빙산의 일각이다. 여기에서 이 사태를 바라본 사람들의 여론은 공천탈락자가 이 정도면 공천자는 얼마인가하는 이야기도 있다.
곽성문의원의 경우는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공천헌금으로 2~3억 공천향응 제공받았다고 되어 있고,
한선교의원은 지난 2월 골프향응 접대 문제, 지역주민들에게 40만원 식사대접으로 수사대상이며 이종구 의원은 한나라당 구청장후보를 돕기위해 전화홍보를 했다는 혐의로 수사중이다.
이외에도 많은 사항이 우리당의 신고센터로 제보되고 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는 특정지역에서 특정후보가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점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되었고, 유권자들이 이런 점을 제대로 심판해서 지방정권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중앙정부 투명성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가 시작부터 이렇게 되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 정동영 당의장
우리당은 내일 모레 일요일 16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장, 사무처장, 최고위원회 연석회의를 하겠다. 각지역 경선상황을 논의하고 대처할 것이다.
우리당은 공천비리가 밝혀질 경우, 즉각적으로 후보자격 발탁할 것이다. 깨끗한 공천, 투명한 공천이라는 제2의 혁명 이루기 위해서 지도부와 전 당원의 의지로 5.31지방선거를 치뤄내겠다.
우리당의 목표는 단체장 몇몇 더 당선시키고 지방의회 의석을 늘리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번 선거를 대선, 총선에 이어서 지방정권 혁명을 이루는데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의원총회에서 결의를 표명한바 있는 주민소환제 입법과 지방의원 영리행위금지 등 지방자치개혁입법을 4월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이다 .
오늘 우리당의 자방자치소환법안을 제출한 대표의원과 정책조정위원장 및 시민단체의 역석회의를 하고 법안을 다듬을 것이다. 시민사회의 요구와 17대 총선공약이다.
이법안 처리에 있어서 입법으로 오남용으로 남발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예방장치를 두고, 추진할 것이다.
의원총회에서 김한길원내대표, 강봉균의장이 가능한한 빨리 소위원회에 법원을 보내 행자위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까지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지만 반대를 뚫고 지방자치개혁입법을 반드시 4월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이광재 전략기획위원장
지방정부는 국민예산 50%넘는 110조를 쓰고 있다. 과거와같이 구태의연하게 선거대책위원회가 아니가 행복주식회사추진위원회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풀뿌리참여운동본부를 만들었고 무엇보다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해서 정책본부를 만들었는데 행복한가정만들기 운동본보를 중심축에 두었다. 여기에는 일자리를 만드는 지방정부, 효도하는 지방정부, 교육을 추진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에 3대사업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새로운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교육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추진위원장으로 오늘 후보가 되신 서범석 전 교육부차관 임명건까지 함께 일괄상정드린다.
▲ 정동영 당의장
서범석 전남도지사 후보를 행복주식회사추진위원회에 교육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추진위원장으로 임명한다.
▲ 서범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지도부 및 의원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전남도 지역을 단기간내에 열린우리당 후보로서 승리하게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
저와 함께 같이 고생했던 송하성 후보께도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가 호남의 100년을 좌우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기필코 이번선거를 이겨서 우리 호남을 새롭게 만들고 우리 미래를 새롭게 짜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
▲ 정동영 당의장
서울시에 부동산특혜부분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한바 있따. 단장에 임종석 의원을 임명하고 건교위원, 행자위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겠다.
2006년 4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