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91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4월 5일 (수) 09:00
▷ 장  소 : 김대중컨벤션센터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김두관 최고위원, 김혁규 최고위원, 조배숙 최고위원, 이광재 전략기획위원장, 김재윤 전자정당위원장, 김재균 광주시당위원장, 정동채 의원, 김태홍 의원, 양형일 의원, 지병문 의원



▲ 정동영 당의장
오늘은 식목일이다. 전남 서남해안지역의 봄 가뭄이 심각한데 오늘 새벽까지 봄비가 왔다. 나무 심기에 좋은 식목일이다. 광주에 희망의 나무를 심으러 왔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광주의 식목일은 희망이 시작되는 날이다. 5・31지방선거는 5・18에 시작한다. 상징적 의미가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방의 삶을 높이는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광주는 특수성이 있다. 이번 5・31지방선거를 통해 누가 광주의 삶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 누가 광주정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미가 있다.
광주정신은 5・31지방선거를 통해 두 가지로 발현될 것이다. 요약하면 온전한 민주주의 구현하는 것이다. 과거 세력은 온전한 민주주의를 구현 할 수 없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수구 삼각세력이 공고해지고 있다. 구세력의 복귀를 저지하는 정당은 열린우리당 뿐이다.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구세력을 선택할 수는 없다. 5・31지방선거는 지역주의에 구멍을 내는 큰 의미가 있다. 이것을 하는 정당이 열린우리당이다.
미래로 가는 정신이다. 광주는 더 넓은 광주, 더 높은 광주가 되어야 한다. 과거로 가는 선택을 해서는 이룰 수 없다. 미래로 가는 정당은 열린우리당이다.


열린우리당은 4월을 대추격의 달로 선언했다. 한나라당을 대추격을 하는 것은 광주시민의 결단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미래를 향한 선택으로 우리당에 관심과 애정을 보낼 때 대추격은 시작되고 성공한다.


그 동안 어려움 속에서 광주시당을 지켜온 김재균 위원장이 무등산을 지키는 외로운 소나무였다면, 오늘 열린우리당에 입당식을 하게 되는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은 광주에서 태어나고 서울에 가서 거목으로 성장한 또 한그루의 광주 소나무다. 두 분의 자산을 열린우리당이 갖게 되었다. 두 분이 상징하는 정체성은 바로 미래 정치이다.


조영택 전 실장은 제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할 때 같이 일을 했다. 그때 지켜본 조영택 전 실장의 인상적인 활동을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보여주었다. 늘 웃는 얼굴의 온화한 인상과 함께 명쾌한 논리를 지닌 행정전문가로서 외교안보분야에서 뛰어난 식견을 보여주었다. 국무조정실장을 할 때도 입체적 사고를 했다. 책임총리를 모시고 갈등현황과 국정현황을 조정하는 국무조정실장으로서 조영택 전 실장의 역할과 능력은 눈부셨다. 이분이 광주에 와서 입당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어제 조영택 전 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뵈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지방이 잘 되려면 중앙정부가 지방에 잘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지방자치단체장이 부지런히 뛰고 아이디어를 내어 올바르게 지방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동시에 지방정부가 투명해야 된다.


오늘 조영택 전 실장이 광주에서 입당식을 하고 서울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출마를 선언한다. 강금실 전 장관이 열린우리당과 함께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경쟁력과 함께 미래세력의 면모를 보여주게 되었다.
강금실 전 장관은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면서 보라색, 흰색을 상징색으로 한다고 들었다. 푸른색, 빨강을 합치면 보라색이 되는데 이것이 태극문양이고, 흰색은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다.


오늘은 열린우리당이 식목일을 맞아 광주에서 서울에서 새로운 미래 창조에 나서는 뜻 깊은 날이다.



▲ 김두관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창당정신은 5・18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광주는 여당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지역이다.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께서 어려운 결단을 해주셨고, 오늘 입당을 한다. 환영한다.
조영택 전 실장은 행자부에서 잔뼈가 굵은 행정통이다. 이번 입당을 계기로 광주지역에서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경쟁력있는 후보가 되어 5・31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져 올 것이다.


이번 5・31선거는 1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 10년동안 지방권력을 한나라당이 장악해왔는데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루어졌는지 많은 의문점이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들께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을 광주에서 만들어야한다.


저도 오는 4월 10일 경남도지사 출정식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의 유력한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께서 열린우리당과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했다. 문성현 대표의 제안에 동의하고, 양당후보 단일화를 위한 국민경선에 찬성에 한다.
열린우리당 경남도당은 4월 10일부터 4월 15일까지 우리당 전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 단일화에 대한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민주노동당도 합당한 절차를 통해 공식 당론을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문성현 후보 진영과, 김두관 후보 진영간에 실무진 구성을 제안하다. 문성현 후보의 제안에 대해 진정성을 확신한다. 경남 지역에서 한나라당과 지역주의를 깨뜨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김혁규 최고위원
열린우리당에 봄기운이 돈다. 유능한 인재들이 우리당에 입당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오늘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강금실 전 장관께서 공식입당할 예정이다. 유능한 인재들이 입당하면서 우리당이 2003년 총선분위기로 가고 있다. 긍정적이다.


호남은 군사정권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정부를 탄생시킨데 핵심적 역할을 해냈다. 그 힘과 열정으로 지방권력을 변화시켜주시길 부탁드린다. 호남은 정치1번지인 만큼 광주・호남분들이 지방권력을 교체하면 그 분위기가 서울, 경기, 영남으로 확산될 것이다. 호남이 지방권력 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어제 하인즈 워드 선수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점심식사하는 모습과 기자회견하는 모습을 보았다. 하인즈 워드 선수가 어머니에게 효도하는 모습과 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도 자유분방한 자녀와 부모간의 갈등에 대해서 되짚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간혹 순혈주의에 빠져 외국사람, 혼혈인에 배타적인 정서가 있는데 국제화, 세계화에 역행하는 일이다. 이번 하인즈 워드 선수의 방문을 계기로 혼혈인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하고, 우리당 당원과 국회의원들도 혼혈인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일을 해내야 한다.


한 정당이 지방권력을 10년 동안 독점하고 있다. 지방정치가 독점되다보니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제가 아닌 토착세력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제가 되고 있다.
그로 인해 토착세력과 지방자치제간에 유착이 생겨나고 많은 부정부패가 발생되고 있다. 5・31지방선거를 통해 열린우리당이 지방권력에 참여하고 지방자치제를 유연성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겠다.


지방자치단체가 한나라당에 독점되다 보니 중앙정부의 정책들이 마치 한나라당이 다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앙정부의 정책들이 홍보가 되지 않아 주민들에게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더욱 5・31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조배숙 최고위원
광주에서 승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이다. 광주시민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다. 현대 정치사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시민이 선택하는 것은 전 대한민국으로 퍼져나가서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광주시민은 깨끗하고 유능한 시장을 원하고 있다. 부패한 무능한 과거로 돌아 갈수 없다. 오늘 새롭게 시장 후보로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이 입당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열린우리당의 자산이 풍부해졌다. 민주당과 대항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어제 국회에서 최연희 의원에 대한 사퇴결의안이 운영위를 통과했다. 법적인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최연희 의원이 계속 사퇴하지 않을 때는 한나라당이 책임져야 한다. 한나라당의 박혜근 대표, 지도부가 함께했던 자리에서 벌어졌던 일이므로 한나라당이 책임져야 한다.


우리당 지방정부부정비리조사단이 서울시청을 방문했다. 이명박 서울시장 부인의 관용차 사용과 공무원을 개인 비서로 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서울시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왔다.
전 국민이 의혹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오만불손한 태도로 조사단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반시민이 왔을 때는 어땠을까 하는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저와 이상경 간사, 우제항 의원, 홍미영 의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만나서 구두로 자료를 요청했다. 차량운행일지 및 시장부인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별정직 공무원의 업무수행일지를 요구했다. 앞으로 자료가 입수되는 대로 검토해서 국가청렴위에 신고하거나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을 할 예정이다.


하인즈 워드 선수의 어머니께 찬사를 보낸다. 김영희 여사를 보며 한국여성의 강인한 힘을 보았다. 5.31지방선거에서도 여성후보들이 지자체 단체장, 구청장, 시의원, 도의원, 구의원 후보로 나서 여성의 힘을 발휘해서 잘 싸우시고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이제 외국인 이주노동자, 외국인 여성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이다. 외국인, 혼혈인에 대한 차별 금지에 관한 제도나 정책이 없다. 국민의식의 문제이다. 순혈주의에만 만족하면서 살수 없다. 마음을 열고 제도를 정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정동채 의원
21개월간의 공직근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문화산업 육성에 애를 썼지만 잘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을 잘 보필했는가하는 반성도 있다.
대통령께서 우리나라 건국 이래 최대 문화국책사업인 광주문화중심도시 사업을 공약했고 현재 진행중에 있다.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광주문화중심도시 주무장관으로서 기초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시켰다.


5・31지방선거에서 광주는 미래로 나가야 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선택의 기로에 있다. 열린우리당 광주시장이야말로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광주 최대의 현안인 문화중심도시를 성공시킬 수 있다. 열린우리당과 함께 광주가 미래를 열어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2006년 4월 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