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3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및 결과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6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시민의 선택은 - 발목잡기의 명수 정치적 투사 대(對) 진정한 ceo형 장관 출신


▷ 일 시 : 2006년 3월 27일(월) 09:00
▷ 참 석 : 정동영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김근태, 김두관, 김혁규, 조배숙 최고위원, 염동연 사무총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유재건 열린정책연구원장, 김부겸 홍보기획위원장, 이광재 전략기획위원장, 송영길 택시민심청취단장, 김낙순 부총장, 박기춘 부대표, 윤원호 부산시당위원장,


□ 5.31 메니페스토 뱃지 전달식
참 석 : 강지원 메니페스토 공동대표, 이 안(가수) 홍보대사


▲ 메니페스토 현판 및 뱃지 전달
강지원 메니페스토 공동대표는 정동영 당의장에게 현판과 함께 메니페스토 운동의 상징 캐릭터인 ‘오수의 견’, 상징 뱃지를 전달함


▲ 강지원 추진본부 공동대표 인사말
메니페스토 운동은 뻥치는 정치하지 말자는 것이다. 줄 만드는 정치하지 말자는 것이다. 여러분께서도 이번 선거에서 메니페스토 선거를 통해 큰 빛을 발하시기를 기대한다.


▲ 이안 홍보대사 인사말
서민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당사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메니페스토 정신이 널리 퍼져서 정책과 인물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뽑을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최고위원회의


▲ 동영상 시청-지방정부 혈세낭비 사례관련


▲ 정동영 당의장 인사말
이 자리에는 어제 입당식을 거행한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과 당에 복귀를 오늘 하신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께서 함께 하시고 계시다. 방금 기획실에서 만든 지방정부 혈세낭비 사례 영상에서 보았듯이 지방정부도 이제 CEO가 필요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CEO이신 진대제  전장관의 경기지사 입후보와 해양수산 입국의 행정력을 발휘해 오신 오거돈 전장관 부산시장 입후보는 지방정부를 바꾸는 첫출발이 될 것이다.
어제 진대제 전장관의 입당식에서 ‘우리’와 ‘지니’라는 로버트가 함께 했는데, 로버트로부터 입당원서를 받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의 첨단기술을 실감하는 자리였다. 진대제 전장관께서 ‘정치도 반도체처럼 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말씀하셨다. 우리의 반도체 기술은 세계 1위이다. 반도체 초일류 기업의 일등공신 주인공이 진대제 삼성전자 CEO이다. 이제 진대제 전장관계서 경기도에 가시면 경기도를 일등 반도체로 만드실 것이다. 한나라당의 수도권후보들은 정치적 투사들이다. 정치싸움에는 그분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는지 모르지만 시민과 도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데는 우리당 후보들께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 특히 대통령을 배출한 부산의 2년 전 보궐선거에서 상당히 큰 득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벽을 못 넘지 못했지만, 해수부 장관 시절의 경륜과 경험으로 부산 시민들의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부산에 다시 출사표를 던지신 오거돈 전장관께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경찰대학교 세 여성 생도와 경위는 수석 졸업생들이다. 최은경, 조승아, 장혜정씨는 사법고시와 외무고시, 행정고시 수석합격자로 모두 여성들이다. 작년 서울시내 대학신문 34개중 25개교의 편집장이 여학생이라고 한다. 바야흐로 남성 정치인들은 자리 내놓을 준비를 하셔야 될 것 같다(웃음). 총리도 여성이다. 우리당의 한명숙 의원께서 총리로 내정된 것은 온 당원과 함께 축하 할 일이다. 또한 국민들과 함께 축하할 일이다. 특히 이 땅의 딸들을 키우는 국민, 이 땅의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였다고 생각한다. 한명숙 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헌정사상 최초 여성 총리로서 따뜻한 어머니와 같은 안정감으로 국정운영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의 장관직과 함께 민주화 운동을 통해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온화하지만 강인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열린우리당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하는데 있어 한명숙 총리 지명자와 함께 당과 정부가 두바퀴가 되어 앞으로 나갈 것이다. 한명숙 지명자께서 무사히 인준을 받으시고, 좋은 총리가 될 수 있도록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 김한길 원내대표
신임 총리가 지명됨에 따라 3.1절 파문이 일단락 되었다. 대통령의 결단과 결정에 감사드린다.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이다. 4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하게 총리 인준이 되어 국정을 안정시키고 여당으로 책임을 다할 것이다.
한명숙 의원의 총리 지명을 축하드린다. ‘한길’ 어머니의 총리 지명은 제게도 가문의 영광이다(웃음). 우리 정치에는 두 명의 여성 지도자가 있다. 한 분은 절대권력자의 딸이고, 한 분은 절대권력에 대항해서 민주화 운동을 해 온 분이다. 두 분의 여성지도자들이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 특별히 요즘 이 땅의 딸들에게 절망을 주는 최연희 사건 처리에도 두 분 여성지도자께서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한나라당에서 한명숙 총리지명자의 당적이탈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책임정치를 부정하는 것으로서 헌법정신을 벗어나는 일이다. 대통령과 여러 장관들이 당적을 가진 현실에서 총리가 당적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다. 형식적으로 잠깐 당적을 버린다고 해서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것을 한나라당도 잘 알 것이다. 마치 최연희 의원의 탈당을 하고 그 사건과 한나라당이 아무 관련이 없다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처럼 국민이 웃을 일이다.
여성정치인의 등장은 우리 정치사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다. 양성평등을 중요한 창당이념으로 하는 열린우리당에서 여성총리를 배출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명숙 지명자께서는 세계사에 등장하는 여성지도자들과는 색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대부분 여성지도자들이 아버지나 남편의 후광으로 지도자가 된 반면에, 한명숙 지명자는 스스로의 역량으로 오늘까지 왔다. 남편과 아버지의 후광이 아닌 성공한 여성지도자로 대처와 메르켈 총리가 있는데 이분들은 남성적인 리더십으로 성공한 여성 지도자다. 한명숙 지명자는 여성다운 리더십을 가지고 실천해서 성공한 특색을 갖고 있다. 그래서 더욱더 우리의 많은 딸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생각한다. 한명숙 지명자는 화려하거나 틔지 않으면서 은은하고 온화한 지도력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분이다. 어머니 리더십으로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것이 많은 국민들이 환영하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 김근태 최고위원
오거돈 전장관과 진대제 전 장관의 입당과 복당을 환영한다. 어제 진대제 장관의 입당식을 보면서 재미있었다. 우리와 지니라는 로봇이 춤추는 것을 보면서 2004년 열린우리당 창당 대회에서 춤추던 것이 생각났다. 그때는 당원들이 함께 춤을 췄고 어제는 로봇이 춤을 췄다. 이제 당원과 로봇이 함께 춤추는 단계로 진입했으면 좋겠다.
오거돈 장관은 유머와 큰 비전이 있는 분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과 부산시민의 참여와 지지를 통해 크고 넓은 희망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한명숙 지명자를 보면서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생각을 했다. 국민이 요청하는 것은 화합이다. 정쟁이 아니라 화합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고 다시 정쟁화하고 있다. 당적이탈 요구하고 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헌법정신은 책임정치다. 당적이탈은 책임정치에 반하는 것이고 대통령 중심제를 외면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대변인도 논평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는데, 이것은(당적이탈은) 한낱 트집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총리인준 청문회를 철저하게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책임한 정쟁이 아니라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국회에서 철저하게 청문회를 할 것을 지지하지만 정쟁에는 반대한다. 정쟁은 21세기 맞지 않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 봄에 화합의 길로 나설 것을 요청하고 기대한다.


▲ 김두관 최고위원
지금은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지우지하는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성공한 CEO 장관인 진대제 전 장관이 입당을 하시고 대한민국의 국운과 관련, 미래의 희망인 경기도를 맡은 것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한다. 동북아 새로운 물류중심으로 도약 준비하는 부산을 오거돈 전 장관께서 나서게 된 것 또한 환영한다. 며칠 전에는 오영교 전 장관이 충남 도지사에 나설 뜻을 밝혔다.
5.31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10년 지방권력을 교체할 절호의 찬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세분뿐만 아니라 우리당과 함께 할 시도지사 후보의 승리와 지방선거의 승리로 지방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앙당을 비롯한 각 시도당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한명숙 지명자께서는 정말 인고의 세월을 사셨고, 그랬음에도 너무 부드러우셔서 이분이 정말 치열한 민주운동을 하셨나 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국무위원으로 재직할 때에 국무회의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보면 충분히 잘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성원하겠다.
최근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와 관련해서 아주 중요한 직책에 있었던 서울시 체육회 부회장과 한 모 보험 설계사가 주목받고 있는데, 한나라당에서 문제를 제기한 우리당의 간부를 고소고발하겠다고 큰소리 치고 있다. 그런 큰소리를 치기 얼마 전에 의혹의 당사자들이 잠적했다. 떳떳하다면 우리당의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에 즉각 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김혁규 최고위원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날이다. 이 나라 최고의 CEO이신 진대제 전 장관께서 경기지사 출마의지를 가지고 입당하시고, 오거돈 전 장관께서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 5.31지방선거에 서광이 비치지 않나 생각하면서 두 분의 앞날에 영광을 기원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관사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사실 시도지사들의 관사는 우리나라의 교통이 불편할 때 VIP의 지방순시가 있을 경우, 주무실 것에 대비해서 성과 같이 만들어 놓아, 주민들의 위화감이 컸었다. 제가 도지사를 할 때 그것을 도민들께 반환했다. 아마 그것을 지금은 어린이 놀이터로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지방의 시장이나 군수들도 관사가 있다. 많은 관사들을 주민들에게 반환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반환하지 않은 단체장은 배짱이 대단히 좋거나 주민 여론을 도외시하는 단체장이지 않나 생각한다. 조금 전에 동영상을 통해 본 것처럼 모 시장의 관사는 성곽 같은 관사다. 그 옆으로 시민들들이 지나갈 때 상당한 위화감을 느낄 것이다. 요즘은 교통이 좋아지고 정보가 발달해서 VIP께서 지방에서 주무실 일도 없기에 시민들에게 반환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둘째, 지방의 재정은 열악한데 할 일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사가 중앙정부의 청사보다 크다. 저도 도지사를 할 때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 결국 도지사가 시장군수가 하고자 하는 규모의 청사를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치더라도 말을 듣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 대만이 지역 주민의 인구비례에 따라 청사 몇 평 등으로 규모를 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도 인구 비례 등에 따라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이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다른 나라 예도 검토해서 우리 몸에 맞는 옷을 입도록 법적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사실 청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주민들을 어떻게 잘살게 만들 것인가가 기본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 기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번 더 반성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 조배숙 최고위원
먼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진대제 전 장관, 오거돈 전 장관님의 입당과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 우리당에 유능한 인물들이 속속 입당해 주셔서 당에 활기가 솟고 있다. 기대가 크다. 앞으로 잘 활동해 주실 것이고, 당에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제  진대제 장관님의 인사말 중에 제가 유심히 듣고 인상에 남는 것이 반도체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고도의 청정한 환경에서 제작되는데, 반도체 정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조금의 오염된 물질도 없는 반도체같은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과거에 일본의 소니를 능가할 것을 상상도 못했지만 결국 일본을 능가했듯이 진대제 장관계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셔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능가하는 초석을 다지길 기대한다.
한명숙 의원님의 총리 지명에 대해서 김한길 대표께서 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정치권에 들어왔을 때 정치인들은 외부에서 보는 평가와 가까이 다가갔을 때 인품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명숙 의원님은 가까이 할수록 훌륭한 인품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한명숙 의원님의 총리지명으로 정치풍토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한나라당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여성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한명숙 총리의 등장은 이런 여성들의 상처를 씻고 여성들의 희망을 만드는 일이다. 한나라당은 최연희 성추행 사건을 반성하는 뜻에서도 한명숙 지명자가 국회 관문을 순탄하게 통과하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당적이탈 주장은 납득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없을 것이다.
어제 롯데월드 무료입장 문제로 30여명의 시민들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안전사고의 사과 차원인 것 같은데, 저는 그 안전사고에 대한 사과를 이런 방식으로 풀어야 되나 하는 생각에서 사려 깊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싶다. 이런 형식의 사과보다 안전에 대해 과학적이고 철저하게 점검하는 체제를 갖추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월드 관계자가 시민의식의 부족을 지적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일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 진대제 전 장관
어제 정치에 바로 입문한 정치 신상품이다.(웃음) 그동안 정치인으로 변신할 것인가, 출사표를 던지면 어느 지역으로 할 것인가 고심을 했는데 그렇다고 공직을 수행하는 중에 이와 관련된 언급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간 여러 지역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러고 보니 경기도가 역시 알맞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도가 우리나라 4분의 1의 축소표본 해당한다. 우리나라가 2008년에 국민소득 2만불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3만불을 달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경기도가 3만불 시대의 시발점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같이 기업경영과 행점 경험을 함께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할일들이 있지만, 정치관해서는 반도체 정치를 표방하기로 했다.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다. 모든 것에 들어가 유용하게 쓰인다. 정치를 깨끗하게 만들고 반도체의 정확성이 정치에도 실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반도체 정치를 하고자 한다. 경기도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한다. 현직 도지사께서 좋은 일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내실을 집어넣어 알차게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안 경제, 환경, 복지 문제 등 전체를 묶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경영적 모델을 만들어야 예산도 적게 들고 주민혜택도 골고로 돌아가게 된다. 국민소득 3만불에 걸맞게 성장과 복지, 환경이 동시에 발전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 오거돈 전 장관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제가 해수부 장관을 15개월 했는데 최장수 장관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제가 최장수 장관에 4일 모자라는 장관이다. 그런데 휴일에 일한 것을 포함하면 제가 훨씬 일을 많이 했을 것이다(웃음). 제가 국가발전을  위해 해수부장관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고, 앞으로 그보다 더 힘든 일을 맡길 수밖에 없었고 제가 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진대제 장관께서는 입당하는 입장이지만, 저는 어떤 면에서 재수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지만 열심히 하겠다. 정동영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새로운 열린우리당을 만들면서 지역에서 상당히 좋은 여론이 형성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한명숙 의원 총리 내정 이후 상당히 좋은 분위기가 되고 있음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에서 저에 대해 인물은 괜찮은데 당이 문제라는 말씀들이 많은데, 지금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면 인물도 괜찮고 당도 괜찮다는 얘기가 틀림없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쪽에서도 변화가 만들어 질 것이다. 부산이야말로 엄청난 잠재력과 활력을 만들어 갈 도시인데도 10여 년간 침체일로를 걸어왔다. 이유는 지방의 주도세력을 한번도 바꾸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다. 과거 시장들의 반성도 없었고 새로운 인물이나 새로운 정책이 없어 지역의 활력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루어지지 못한 소망이 이번 선거를 통해 성취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린우리당 차원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


◈ 결과 브리핑


▲ 우상호 대변인 결과브리핑
먼저 이번 주 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브리핑하겠다. 어제 진대제 전 장관님의 입당식이 경기도 수원에서 있었다. 우리와 지니라는 로봇과 함께한 입당식은 경기도 선거가 우리당 입장에서 기존 정치인 중심의 일반선거와 차원을 달리하는 혁신형 선거, 미래 지향형 선거라는 평가가 있었다. 앞으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어제 입당식과 같이 기존의 정치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선거운동이 될 것이다.
오늘 오거돈 전 장관께서 당복귀 인사를 했고, 이번 주부터는 각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입당 및 환영식이 연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9일에는 대구에서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의  환영식과 지방순회 정책간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9일 경남창원에서는 김두관 최고위원의 출마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31일에는 부산에서 오거돈 후보의 환영식 및 지방순회 정책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31일에는 제주도에서 신문방송편집인 주최의 세미나에서 정동영 당의장께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있게 지켜봐 주실 것으로, 목요일에 전국재래시장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서민경제 회생에 관한 당의 정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국 재래시장 대표들과 상인들이 대거 참석하셔서 활발한 정책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잠시 후에는 최근 택시민심청취단을 운영해 왔는데 민심청취단이 청취한 내용을 송영길 택시민심청취 단장께서 발표할 것이다. 재미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최근 현안과 관련된 내용들이 여과없이 전달되었다.
한명숙 의원께서 총리로 지명됨에 따라 한명숙 의원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서 면직하고 당분간 강창일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대행할 예정이며 추후에 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원내에서는 이번 주 일요일인 4월 2일, 오전 7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남한강 연수원에서 임시국회 대책과 지방선거 승리방안을 놓고 국회의원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지난 3월 24일 금요일에는 열린정책연구원이 이사회를 열어 신임 원장으로 유재건 원장을 선임했다.
추가로 오늘 우리당은 사전 예고대로 대변인실에 20대 부대변인의 선임을 공모할 예정이다. 20대 부대변인을 선임함으로써 젊은 감각을 정치에 반영하고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새로운 감각으로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신진 정치인 발굴 양성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선임하게 되는 부대변인은 한 명이지만 응모한 분들중에 약간 명의 홍보사절단을 임명해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할 것이다. 27일부터 4월 2일까지 공모를 받게 되며 공모대상은 만 20대에 학력제한은 없다. 모집방안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시된 주제로 논평 작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면접을 통해 논평과 브리핑 능력을 점검해서 선정할 계획이다.
오늘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그동안 릴레이식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영입하고 환영식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비어있던 경북도지사 후보로 박명재씨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박명재씨는 포항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수석합격했으며, 청와대 비서관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고, 현재 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재작중이다. 행정 부지사 시절 탁월한 능력을 보여서 현지 평이 아주 좋아 현재 영입을 추진 중이다.


김재록 씨 사건과 관련해서, 열린우리당은 김재록씨 사건이 한 점 의혹없이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확신하며, 이러한 사건이 국민들에게 남김없이 진상이 밝혀질 것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당 후보 경선방식에 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우리당은 당헌당규에 정한 절차에 따라 당의 후보를 결정할 것이다. 단수후보 지역은 일찍 당의 후보로 확정할 것이지만 복수후보 지역은 경선을 통해 결정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다면 복수후보 지역 중에서 당헌당규 절차에 의해 30%이내에서 전략공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 지금 어느 지역에서 경선을 하고 어느 지역에서 전략공천을 할 지를 정할 단계가 아니라 영입단계에 있으므로 경선방식을 정하지 않았다. 절차가 늦어진 점에 대해 예비후보들에게 죄송스럽긴 하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신진인사 영입중이기 때문에 경선절차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


▲ 질의응답
- 16개 시도당별 상황을 요약해 달라.
= 오늘 인사하신 오거돈 후보께서도 자신은 경선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대전의 염홍철 시장도 직접 보도자료를 발표해서 경선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후보들이 경선을 피할 생각이 없다고 얘기하기 때문에 후보 의사에 반해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추진한 적이 없다. 다만 지금은 후보를 영입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경선절차나 전략공천에 대해 논의할 단계가 아니고 그런 차원에서 유보된 것이다.


- 언제 논의가 마무리되나?
= 전략공천에 대한 결정은 복수후보냐 단수후보냐에 문제와 단수후보일 경우 경쟁력 문제가있는데 이는 어느 당이든 판단하게 되어있다. 현재 어느 지역은 후보가 영입되어 있지 않았는데 어느 지역은 후보가 다 나와 있는 등 상황이 다르다. 대략 3분의 2이상 세팅되어 있을 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원칙은 경선을 원칙적으로 하되 전략공천 여부는 후보 영입이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것이다. 4월에 들어서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도 4월말에 하는 마당에 경선이 있는 입장에서 4월 말까지 미룰 수는 없다.


 


2006년 3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