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06년 3월 23일 (목) 09:00
▷장소 : 전북도당 회의실
▷참석 : 정동영 당의장, 김한길 원내대표, 김두관 최고위원, 조배숙 최고위원, 강봉균 정책위의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최규성 전북도당 위원장, 홍재형 충북도당위원장, 우윤근 수석비서실장, 배기선 의원, 주승용 의원, 한병도 의원 등
▲ 정동영 당의장
최규성 도당위원장님과 전북 의원님들, 전북의 당원동지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열린우리당의 모체는 전라북도다. 16개 시.도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곤 우리당이 1등이었는데, 우리가 초심을 잃고 겸손함을 잃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은 모두 한나라당과 다른 야당으로 돌아섰다. 오직 유일하게 전북만이 우리당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 자식이 아무리 못나도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어버이 마음 같은 것이다. 생각하면 눈물겹기조차 하다. 반드시 효도하는 열린우리당을 만들겠다. 전북도민께서 우리당에 대한 기대와 사랑을 저버리지 않으신 보답을 하겠다. 전북도민, 당원들께 우리당에 대한 자부심을 살려 드리겠다.
이번 주에는 여수, 광주, 청주, 천안 지방정책간담회를 통해서 민심을 수렴하고 지역에 민생현안에 관해서 집권여당으로서 공약을 약속하고 있다.
여수에서는 지역구출신 주승용 의원님과 함께 했는데, 2012년 여수엑스포유치를 위해서 여수시민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서 뛰고 있었고 우리당이 함께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수엑스포가 성공하면 동부호남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광주는 150만 광주시민 모두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꿈을 설계해가고 있다. 억압받고 소외받던 광주가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당이 앞장서서 다시 한 번 과업을 이루어내겠다.
어제 청주에 갔다. 청주는 혜안이 있었다. 10년전에 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라는 것을 내다보고 오송 바이오산업단지를 착수했다. 어제 그곳에 가서 보니 산전벽해가 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150만평 오송단지에 이미 다국적 의학기업들이 앞다투어서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단지가 부족할 정도다. 전국 산업단지의 입주율이 낮은 편인데, 오성단지는 조성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예약이 다 찼다.
전북의 희망은 새만금에 있다. 단군이래 한반도에 1억2천만평의 용지가 펼쳐진 것은 처음이다. 그 잠재력은 무한대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세계최강의 방조제, 관광지, 우량농지, 항구조건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리당이 책임지고 밀고 나가겠다.
대법원 판결로 인해 소모적 논쟁은 끝났고, 새만금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자는 원칙을 모아가고 있다. 다양한 구상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기지로서 새만금에 대한 설계도를 그려가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새만금을 친환경개발이라는 대원칙과 함께 내부개발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인허가 장치를 최소화하는 새만금개발특별법을 만들자는 구상을 하고 있다.
끝으로 어제 중앙위원회를 열어서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광역비례대표 1번은 여성, 2번에 65세이상 어르신을 배정하기로 당규를 개정했다. 효도하는 우리당을 만들겠다는 정책목표의 한 수단이다. 효도하는 지방자치를 만들겠다.
우리당은 2005년도에 65억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서, 전국 234개 노인지회에 일자리 알선센터라는 간판을 걸고 연2천만원의 국고보조를 2년째 시행하고 있다. 우리당이 해낸 일이다.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노인문제, 노인일자리, 건강복지를 우리당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 김한길 원내대표
전주시와 전북당원동지 여러분 반갑다.
우리당 창당 이후에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전북과 전주시민, 도민께서 우리당을 지지해준 것이 말할 수 없는 큰 힘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대법원판결과 새만금공사가 시작된 것 축하드린다. 새만금 개발이 전북에 대단한 활기를 불어올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당은 국회에서 새만금 종합개발을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내부개발의 문제와 복잡한 여러가지 개발절차를 간소화하는 문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오후에 정책위의장께서 구체적으로 공표하실 것이다.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문제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는 길에 차안에서 들으니 모 한나라당 의원이 잘못한 게 뭐냐는 식의 말씀을 했다고 한다.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와 관련해서 신기할 정도로 아무 말씀 안하고 계셨는데, 그나마 뭔가 의견을 내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시장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명박 시장만큼 잘나고 그만큼 특권층이라면, 그 정도는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한나라당이 최연희 의원 성추행사건이후에 입이 없어진 것 같다. 그러나 이 정도 사안이라면 국민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마땅하다.
시민의 공공체육시설을 주말마다 독점해온 것이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
학교를 지어야할 땅에 특권층이 사용하는 테니스장을 건설한 것이 정말 잘못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
폭우로 서울이 잠기고 어린아이가 죽는 사건이 일어난 날에도 굳이 테니스장에 달려가야 했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해찬 전총리의 경우 파업이 시작된 날에 골프를 치면서 3만8천원 골프비용을 내지 않고 40만원의 상금을 걸고 골프를 쳤다는 이유로 총리직을 사퇴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분들 입장에서, 현직 서울시장이 지난2~3년 동안 매주 주말마다 시민의 공공시설을 독점해서 테니스를 치고 수천만원의 비용을 다른 사람이 내준 행위에 대해서도,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기 위해서 필요한 학교를 지을 땅에 최고급 테니스장을 불법으로 건축한 것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제1야당다운 처신이라고 생각한다.
▲ 김두관 최고위원
전북은 올 때마다 여당임을 실감하는 지역이다. 제 고향은 영남이라 늘 싸늘한데 전북에 오면 따뜻하고 포근해서 여당임을 실감하고, 이렇게 되기까지 최규성 도당위원장, 전북 당원동지들께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늘 고맙고 감사하다.
새만금 사업이 오랫동안 현안이 되고 국민적 관심속에 대법원에서 마무리 되었는데, 새만금 사업자체가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특히 전북도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서해안 시대로 전북이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환경친화적 개발모델을 만드는 새만금이 되길 저와 당이 관심을 갖고 뒷받침 할 것이다.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황제테니스 관련 한나라당 이명박 서울시장은 역시 황제였다. 3월 11일부터 7박8일 동안 기자를 대동하면서 사무관내지는 서기관급에 준하는 취재경비를 국민혈세로 대납했다고 한다. 1인당 4백만원이다. 서울시민 한가구의 한 달 생활비를 일주일에 썼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명박 시장은 기자들을 자기 입으로 만들고 싶었던 모양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의 언론과의 부적절한 관계는 이명박 시장 개인의 문제이기 이전에 한나라당의 오래된 습관이다.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사건도 언론인들과 불법업소에서 술자리를 즐기다가 일어난 일 아닌가. 이명박 시장의 취재경비대납에 대해서 횡령, 직무유기, 위법은 없었는지, 취재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진상규명이 있어야 한다.
2004년 7월1일 폭우로 전국에서 9명이 사망하고, 전국 공무원노조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민주노총이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한 날에도 이명박 시장은 남산 특권테니스장을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명박 시장은 임무소홀이 없었다고 한다. 시정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데 단순히 임무소홀 없다고 하는 것은 자질에 문제가 있다. 서울시보다 몇 배 더 무거운 자리를 노린다면 국정에 또 얼마나 큰 구멍이 뚫리게 되겠는가. 일그러진 자화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
▲ 조배숙 최고위원
저의 고향인 전북에 최고위원, 당의 지도부가 와 준신 것 환영한다.
전북은 열린우리당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그 사이에 어려운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민은 변함없이 우리당을 지지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어제 우리당이 이명박 시장을 서울 지방법원에 뇌물수수,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 2003년 3월부터 2005년도 말까지 주말 황금시간대에 남산 테니스장을 독점사용하고 테니스장 사용료를 대납 받았다.
서초구 잠원 테니스장은 가건물로 허가 받은 것 자체가 문제다. 잠원 테니스장은 학교 부지였다. 그 근처에 원촌중학교가 있는데 길 하나 사이에 아파트 재건축 중으로 소음, 먼지, 갈석면 등 공해가 발생하여 학부모들이 유해환경이라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이전을 요청, 10일간 단식 투쟁까지 한 학교부지가 바로 그 자리였다.
강남교육청은 재건축문제로 이전할 수 없다며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명박 시장의 레저를 위해서 테니스장을 건설한 것이다. 이것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학교부지가 원촌중학교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 묵살된 것으로 문제가 있다.
한나라당은 몇십만원 내기골프에 총리사퇴로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당의 훨씬 큰 부정에는 일체 말이 없다. 이것은 공당으로서 공정한 태도가 아니다. 성경에 보면 자기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의 티만 갖고 트집 잡는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사법당국에서는 엄정한 수사 바란다.
오늘 지도부에서 오후에 정책데이트와 새만금 현장 방문하는데, 고건총리가 방문했다고 한다. 정치에 있어서 관례가 타당의 대표가 중요한 행사를 할 경우 존중해주고 피해주는 것이 예의고 관례다. 일부러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사려 깊지 못한 결정이 아닌가 한다. 고건총리의 평소인품으로 봐서 깊이 생각했을 것이다. 오늘 방문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한다.
▲ 강봉균 정책위의장
각 지역을 돌면서 국민과의 정책대화를 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지역균형개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각 지역 나름대로 잘살기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 전북도 다른 지방에 뒤지지 않도록 지방선거에서 훌륭한 인재를 뽑아 주셔야 정부의 지역균형개발 정책과 지방의 혁신노력이 합쳐져서 전북이 다른 지역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군산이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것 아실 것이다. 군산을 전국에서 아주 성공적인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논의를 할 것이다.
새만금 내부개발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다지는 특별법 제정을 하겠다. 전북이 뒤떨어지지 않는 계기가 될 것이다.
▲ 김덕규 국회부의장
오늘 전주를 보면서 서준영 고문을 뵈니, 열린우리당의 역사성, 전통성을 보는 것 같다. 바로 우리당의 역사성과 전통성의 상징이시다. 우리당 깃발아래 하나가 되어서 도당위원장과 한마음이 되어서 단합된 의지를 과시하고 있는 전북 우리당 당원동지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전북 새만금은 13대 때 국회에서 예산문제로 줄다리기 했었는데, 오늘날 이제 와서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것은 참으로 만시지탄이요, 감회를 만든다.
열린우리당, 전북도민의 끊임없는 열의에 경의를 표하면서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 홍재형 충북도당위원장
어제 정동영 의장께서 청주를 방문, 정책데이트를 하고 21세기 충북이 먹고살아갈 미래의 땅이라고 하는 오송바이오테크를 방문하셨다.
정동영 의장과 함께 오니 고속전철 환영, 전주에 들어와서 보니 충북보다는 전북이 한 단계 높은 것 같다. 계속 발전하실 테니 힘을 보태주시리라 생각한다. 마음이 흐뭇했다. 혹시 전북만 챙기는 것 아닌가 그런 걱정도 있지만 서로 지역균형발전을 하면서 상생하는 당의 목표도 중요하다.
정동영 의장께서 효도하는 열린우리당 말씀하셨는데 비례2번을 노인대표에게 주고 노인일자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정동영의장이 주장하는 바다.
새만금 간척사업관계는 제가 기획원장관 때 주로 예산파행이 많았는데 김대중 야당총재를 비롯해서 의원들이 주장하셔서 받아 들여서 만장일치로 예산을 통과시킨 기억이 난다. 앞으로 새만금 사업이 예정대로 착실하게 진행되길 바란다. 정동영 당의장께서 책임지고 계시니 더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배기선 의원
말씀 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사무총장시절 전북 방문해서 우리당의 정치적 비전과 대한민국의 꿈을 지펴나가는 선배당원동지 여러분의 땀과 노력을 목격하고 감탄한 적 있다. 지금도 변함없다. 민주주의와 통일을 향한 정치적 자산을 지켜나가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곳 전북이다. 앞으로 5.31지방선거는 물론이고 내년 대선도 변함없이 빛나는 전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새만금사업은 완성이 되면 전북의 소원을 이루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토를 늘리는 일이다. 중국, 일본, 미국 틈바구니에서 우리 꿈과 비전을 지키는데 힘이 필요하다.
야구선서들이 보여준 힘과 기지, 에너지를 목격했다. 대한민국의 힘을 새만금에서 다시 키워나가고 양적, 질적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확실하게 보여줘 글로벌 경쟁력을 전북에서 이끌어 나가는 리더십을 만들어주길 바라고 그런 점에서 고건 전총리께서 민주화세력, 통일세력과 힘을 합치는데 고상하고 건강하게 지혜를 합쳐주시길 바란다.
오늘 새만금에 가서 대한민국의 멋진 미래를 꿈꾸며 돌아가고 싶다.
▲ 최규성 도당위원장
열린우리당 메카 전북이다. 전북도민들의 염원인 전북발전을 위해서 논의하고 머리를 맞대 나가고 있다.. 전북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단결된 정치권의 모습과 8만6천명의 기간당원이 있다. 깨끗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선과정에서 우리당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서 어떤 것이 민주주의와 우리당의 참 모습인 가를 국민께 보여드리겠다.
우리당의 지지도를 올리고 개혁정신을 알리도록 하겠다.
2006년 3월 2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