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4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6년 3월 3일(금) 14:00
▷ 장  소 : 백범기념관 대회의실


▲ 정동영 당의장
우리는 오늘 첫 번째 중앙위원회를 이곳 백범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2년 전에 창당전당대회를 갖고 다음날 새벽 역대 정부와 정당 가운데 한번도 공식 참배를 한 적이 없던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였다. 그 당시 백범 선생의 아드님인 김신 장군으로부터 ‘양심건국’이라는 휘호를 받아 창당 정신의 지표로 삼고 정진했다.
2년 뒤 우리는 다시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중앙위원회를 이 자리에서 열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를 경계하고 자세를 가다듬자는 것이다. 신영복 선생으로부터 ‘처음처럼’이라는 휘호 글씨를 받았다. 신영복 선생께서 글씨와 함께 좋은 글을 주셨다.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중앙위원 여러분은 우리당의 중심일꾼이고 책임일꾼이다, 지도부다. 우리 모두는 공동 운명체이다. 우리 현실은 어렵다. 다시 일어나서 전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랑받는 정당으로 태어나게 단합하고, 전진하자. 우리가 노력하면 국민은 우리당에 기회를 다시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 김한길 원내대표
제가 원내대표가 된 이후 처음으로 임시국회 한달을 지냈다. 어제로 2월 임시국회 막을 내렸는데 치매발언, 성추행 사건 등으로 사회와 정치권이 어수선한 중에서 우리당 국회의원들이 각자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해주셔서 의미있는 평가를 거두었다고 자평한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80여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작년 정기국회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난제인 금산법과 비정규직보호3법, 경찰공무원법을 해당 상임위에서 통과시키거나 결론을 내렸다. 쉽지않은 일이었지만 우리당 의원님들의 각고의 노력의 결과이다. 금산법과 비정규직 보호3법은 민노당의 회의장 점거와 한나라당 비협조로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어제 여야 대표회담에서 다음 임시국회 최우선 처리하도록 합의했다. 법안의 내용이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결과가 바뀌는 것 아니지만 시간이 좀 늦춰져 아쉽다. 창당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갈 바를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국회가 되겠다.


▲ 김근태 최고위원
꽃샘추위가 상당하다. 백범 김구 선생 묘소와 기념관에 오니 봄이 오는 것 같다. 봄과 함께 희망이 왔으면 좋겠다. 항상 중앙위원님들을 뒷받침하겠다. 지방선거가 봄처럼 함께 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 김두관 최고위원
처음처럼 초지일관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 우리당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5.31지방선거와 관련하여 뒤에서 지원하든 아니면 당원의 뜻에 따라서 현장에 직접 참여하든 5.3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한나라당의 10년 지방경영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하고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열린우리당 후보가 지방을 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김혁규 최고위원
지난 전당대회 때 저를 도와주신 중앙위원님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 저는 도지사 선거를 3번 했고 경남인구가 320만인데, 도지사 선거보다 전당대회 선거가 더 어렵다는 것을 느끼며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많이 감사하고 5.31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그 결과에 따라 우리당의 진로가 밝은 날이 되느냐, 어두운 날이되느냐에 영향을 미치는 선거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도출할 선거에 모두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


▲ 조배숙 최고위원
전당대회 때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전국을 돌면서 많은 당원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당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과 당원들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전당대회가 끝나고 19일부터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공당의,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되는 것이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지도부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도 함께 모두 최선을 다하자.


2006년 3월 3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