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1차 비상집행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5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제21차 비상집행위원회의 모두발언
-감동을 주는 전당대회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 일  시 : 2006년 1월 16일(월) 09:0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유재건 당의장, 원혜영 원내대표대행, 김태일, 박병석, 유기홍, 윤원호 비상집행위원, 김덕규 국회부의장,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 이용희 고문단장, 박기춘 수석부총장, 김영술 조직부총장, 민병두 기획위원장, 우상호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 유재건 당의장
주말, 편히 지내셨는가.
이제 전당대회가 한 달 정도 남았다. 일요일 어제 하루만 해도 세분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당의 김근태, 임종석, 김두관 당원이 전국대회 출마선언을 해서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당이 서서히 기지개를 피고 있다. 활발하고 생기 넘치는 창당 때 같은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것 같다. 활력과 에너지가 샘솟는 계기가 되도록 당과 후보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제2창당의 마음가짐으로 후보나 당원 모두 새로운 결심을 해야 한다는 의논을 했다. 애벌레가 고치를 벗고 나비가 되듯이 우리당도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약속하고 전달하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앞으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후보들과도 다시 한 번 모두 뭉쳐서 힘을 내자는 얘기들을 나눴고 지역의 당원들도 결의하는 것을 보았다.
당의 진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민주정당에서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는데 우리의 의견을 내놓고 대의원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민주주의의 절차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른 입장들이 조율되고 다수 당원이 원하는 바대로 우리당이 다시 한 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우리당은 갈등과 차이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희망이 있구나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참여정부 후반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전환되는 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마음으로 염려하던 것이 많이 해소되었다.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의 화합과 결속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도부 여러분들께서 힘을 합치고 노력해주기 바란다.


1월 10일 청와대 만찬에서 제기되었고 우리당에서 청와대에 제안했던 당정청 TF가 합의되었다. 오늘 아침에 정책위의장, 청와대 비서실장, 총리 비서실장이 회동했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구체적 내용은 조금 뒤 원혜영 정책위의장께서 보고해 드리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동안 염려되었던 당정청간의 의사소통의 매끄럽지 못했던 것 때문에 초래되었던 오해를 불식시키고, 동등한 위치에서 당정청이 협력하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안정된 정국운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어제 밤에 우리나라 축구팀이 40일의 일정 일정으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났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미국, 시리아를 돌면서 독일에 가서 1위할 것을 다짐했다. 2002년 감격을 되살리자는 국민의 염원이 대단하다.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에게 엄청난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태극전사들의 훈련을 통해서 이번에 승리를 기원이 하늘을 찌르는 응원을 받으면서 선수들이 떠났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전지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월드컵 선수 엔트리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선수들간의 주전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측면공격수자리를 놓고 박주영, 설기현, 이천수 선수가 경합한다고 한다.
월드컵 주전이 되기 위한 수능인 것 같은데 마치 우리당의 전당대회를 연상시킨다. 선후배간 전지훈련기간도 겹쳐지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나 우리당 전당대회 후보들 모두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본인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국민들에게 시원한 슛을 선사하기 바란다.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적시는 동안 우리당도 그에 못지않게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전당대회, 또 깨끗하고 공정한 전당대회가 되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


▲ 원혜영 정책위의장
아침에 당정청 관계개선을 위한 TF 회의가 있었다.
우리당에서는 저와 민병두 기획위원장, 원내 오영식 공보부대표, 문병호 법률부대표가 참석했다. 청와대는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서는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늦었지만 변화된 상황과 정치문화에 맞춰서 당과 정부, 청와대의 관계를 발전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유용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직은 정치연구팀, 정책연구팀으로 운영하고 2월말 시한을 갖고 활동하되 2∙18전당대회 때 당정청 관계발전을 위한 기본원칙과 방안에 대해서는 보고할 수 있는 내용이 나오도록 준비하겠다. 이번 TF 운영을 통해서 당정분리시대, 자율과 분권시대에 맞는 당정청 운영체계를 정립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13일날 대통령께서 지방선거부정방지를 위한 장관회의를 열어서 최근에 우리당을 비롯한 정당 내부에서 당비대납, 강제인출 등 정치개혁에 역행하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먼저 우리당 내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정치개혁을 선도한 정당의 입장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거듭 말씀드린다. 당 차원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과학적이고 확고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유감스러운 것은 한나라당이 야당탄압이니 공포선거 획책이니 해서 진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과정에 아무리 익숙한 정당이라고 해도 여당부터 철저하게 발본색원해서 척결하려고 하는 의지를 다짐하고 있는 입장에서 제1야당이 구태 정치공세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참여정부 출범이후 부정선거척결, 정경유착 척결 등 정치권과 외부와의 관계는 아주 맑아졌지만 정당내부는 아직도 과거 구태정치가 남아 있어서 이것을 척결하는 것이 시대요구로 남게 된 것이다.


이재오 원내대표께 오늘 중에 전화를 해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협의를 요청할 생각이다. 우리당은 내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해당 상임위의 위원장과 간사도 함께 참여해서 인사청문회 운영 및 실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 민주당, 민주노동당과도 인사청문회 개최에 대한 협의를 금주 중에 마치도록 하겠다.


한나라당도 새로운 대표가 뽑힌 만큼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 등원하지 않은 채 장외에서 인사청문회나 사학법 재개정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지적한다.
많은 국민들이 한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국회에 돌아오라는 것이 국민의 염원이다. 또다시 실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국회에 등원하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 유선호 비상집행위원
2∙18전당대회 출마하는 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러한 선거분위기도 급속히 접어듦에 따라서 당의장님과 우리당은 2∙18전당대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준비되어야 하느냐에 대해서 심사숙고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의 지도를 살리고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그동안의 당의 모습에서 어려운 점, 모든 것에서 제한 없는 토론이 벌어질 것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가져가는데 의장께서 집중해주실 것을 건의 드린다.
역동성 즉 다이나믹한 가운데 그동안 해왔던 여러 전당대회 경험을 검토해서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승복할 수 있는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저희 집행위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


▲ 박병석 비상집행위원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의 광주, 심천을 방문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광주와 심천은 중국 개혁개방의 진원지 중의 하나였다. 등소평이 개혁개방을 할 때 남순강화라고 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이쪽을 돌아봤다. 이번에 김정일 위원장이 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북한도 개혁개방으로 가길 희망한다.
몇 년 전  김정일 위원장이 상해를 방문했을 때 천지개벽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 발전된 중국경제를 보면서 이제 북한도 개혁개방으로 가고 남북경협에는 진일보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



2006년 1월 16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