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5차 비상집행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5년 11월 18일(금) 08:4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정세균 당의장, 이호웅, 이강래, 박병석, 유기홍, 유선호 비상집행위원, 민병두 기획위원장, 전병헌 대변인, 박기춘 사무부총장, 김선미 원내부대표, 김영술 조직부총장
▲ 정세균 당의장
부산에서 단군 이래 아마 가장 성대한 APEC 행사가 성과 있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16일에는 한중정상회담이 있었고, 어제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는데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내용으로 내년 초에는 동맹 동반자 관계를 위한 전략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두 정상 간에 합의했다. 아마 양국 관계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동맹 동반자 관계를 위한 전략협의체가 잘 구성되고 성과 있게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
또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지난 제4차 6자회담에서 공동성명이 채택되었는데 아마 이것은 북한의 비핵화 목표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를 하셨다고 한다. 따라서 양국간의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평화체제 공고화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한미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정상간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룩한 것은 평화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신인도를 높여줘서 결국은 경제적으로도 큰 성과를 갖다 주는 APEC은 대단히 우리들에게는 큰 행사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행사가 될 것 같다.
우리당으로서는 양국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을 적극 환영하면서 국회가 뒷받침할 내용들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을 말씀드린다.
부산 BEXCO에서 APEC IT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어제는 세계 각국의 CEO들이 써미트를 했는데 세계 각국의 CEO들이 정말 여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APEC IT전시회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특히 와이브로, DMB등 IT 기술은 우리나라의 표준이 세계 표준으로 되어가는 그러면서 또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고 실질적으로 수출이나 비즈니스로도 직접 연결이 될 것 같다. 세계의 CEO들을 대상으로 와이브로와 DMB 시연회를 가졌는데 성공적으로 잘 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APEC 회의가 IT 코리아, 유비쿼터스 코리아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래서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서 아주 좋다.
또한 부산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셨다는 보고가 있다.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데 참여율이 96.8%에 이르렀다. 그리고 해운대 주변에는 출입을 자제해 주도록 요청했는데 여기에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다는 보도를 접하고 부산시민들께서 APEC의 성공을 위해서 협조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부산은 아시안게임과 국제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는데, 이렇게 부산시민들의 역동적이고 질서정연하게 협력하는 모습은 아마도 부산이 202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고자 한다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축구가 지난번 좋은 성과를 내어서 국민들께서 모처럼 APEC과 함께 기분 좋은 소식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 대표팀이 확 달라졌다고 한다. 불과 50일 만에 어떻게 그렇게 달라질 수 있는가가 국민들의 관심사라고 하는데 역시 지도자가 대단히 중요하다. 새로 감독을 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무한경쟁시스템을 도입했고,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무한경쟁시스템을 통해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풍토와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은 것이 한국축구팀의 실력을 달라지게 한 것이라고 해서 지도자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하는 것 같다.
우리 비상집행위원회가 정말 무거운 책무를 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열심히 노력하면서 우리는 다른 정당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동시에 당원동지들 모두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어서 국민들로부터 꼭 신뢰를 회복하는 우리당이 되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되겠다. 면모를 일신하는데 매진하겠다.
▲ 유선호 비상집행위원
부산 APEC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그동안 양자간 정상회담이 많이 열렸고 오늘, 내일은 전체 회원국들의 정상이 다 모여서 회담을 하게 되어 있다.
APEC 회원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역시 동북아의 안전보장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동북아의 안전보장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제4차 6자회담의 공동발표를 어떻게 이행해내고 실천해내느냐가 공동인식이 되어야 하고, 거기에 대한 방안이 이러한 각국 정상외교를 통해서 발전되고 모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분위기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가지고, 분위기가 그렇게 되면서 많은 성과가 나는 것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
이번 APEC회담을 통해 이러한 외교적 성과가 구체화되고,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 희망과 청신호가 나오기를 기원한다.
2005년 11월 18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