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차 고문단회의 모두발언-대통령과 박대표의 만남, 한국정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6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9월 2일(금) 09: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이용희 고문단장, 송현섭 고문, 김태랑 고문, 김명섭 고문, 이우재 고문, 이태일 고문, 허만기 고문, 노승환 고문, 정진길 고문, 배기선 사무총장, 박병석 기획위원장, 전병헌 대변인


▲ 문희상 당의장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다음 주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참으로 잘된 일이다.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통령의 성격과 온유하고 합리적인 박근혜 대표의 성품이 어우러져서 한국정치의 새로운 이정표가 생기는 쾌거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두분의 만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유익한 회담이 되길 바란다.
상생과 사회통합의 디딤돌이 되리라 확신한다.
지금까지 한국 정치문화의 특성은 권위주의에 이어 계속 대결과 투쟁의 정치였다. 앞으로 21세기형 성숙한 정치문화의 형태는 대화와 타협과 통합의 정치문화가 되어야 한다. 이번의 만남이 연정의 합의단계까지 이르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역주의 극복, 정치개혁의 화두에 접근하는 것은 가능하리라고 본다. 국민과 함께 많은 기대를 해본다.

정부여당이 2달 동안 고심해서 만든 부동산 종합대책이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 같다. 여론조사의 결과도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다. 정부여당은 이 땅에 더 이상 부동산 투기는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을 강조드린다. 당정은 10여개에 달하는 관련법률 제정이나 개정작업을 밀도있게 진행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이용희 고문단장
여러 고문님들 대단히 반갑다. 이른 시간에 고생이 많다. 정국현황에 대한 사항은 문희상 의장께서 좋은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긴 말씀 중언부언 하지 않겠다. 고문님들께서 어려운 시기에 좋은 지혜를 많이 내놓으셔서 지금 시기에 우리당이 어떻게 움직이고 운영해나가야 되는 것인지 좋은 고견을 많이 말씀하셔서 문희상 당의장님이나 배석하신 당직자들이 집행해 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 주요행사 및 당무보고
8월 10일 민생과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간담회가 문희상 당의장님이 참석하셔서 충남도당에서 진행되었다. 그 이후에 여러 차례 민생정책활동이 이어졌다.
매주 목요일날 당의장님께서 속풀이정치의 일환으로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8월 18일에 21세기 하남 자동차 전문학원, 자동차전문학원업계의 정식 건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8월 19일은 전당원 봉사의 날로 여름방학철의 학교급식이 중단된 곳을 우리당에서 아동급식 봉사의 날로 지정을 해서 하루동안 행사를 치렀다.
8월 22일은 우리당 소속의 광역기초의회 의장단이 모임이 전경련회관에서 있었다.
8월 29~30일 통영 국회의원 워크숍이 있었고, 31일 노인위원회 출범식, 9월 1일에는 속풀이 정치로 음식업중앙회에 가셔서 전국간부들과 회동하셔서 정책건의와 민원사항을 접수했다.

▲ 김태랑 고문
저희들은 요새 매일 신문을 보면서 황당하고 때로는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
저희들이 국민과 이 나라에 대통령을 뽑아놓고 언론을 보면 매일 대통령을 폄하하고 우리 국민이 할 수 없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런 것들을 지양하고 근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의 대통령 두뇌에 문제가 있다고 한 발언이라든지, 한선교 의원의 미친여자가 춤을 쳤는데 같이 추면 같이 미친놈이 된다는 발언을 들었는데, 제가 지금껏 정치를 하면서 국회의원이 이런 막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런 얘기들은 한나라당에도 도움이 안 되고 앞으로 우리 정치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본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로 한나라당도 이런 버릇없는 발언들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아가서 정치발전을 기대하는 온 국민들에게 도움이 안 되는 발언이다.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린다.

▲ 전병헌 대변인
대립과 대결의 막말이 사라지고 좋은 말, 격려, 타협하는 정치가 되었으면 한다. 한나라당 의원들이나 대변인들의 지나친 막말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는 것조차 곤혹스럽고 국민들에게 면구스럽기 한량이 없다. 제발 우리가 이성을 찾고 대통령님과 박근혜 대표의 만남을 계기로 해서 대립과 대결의 정치문화에서 대화와 타협. 협력과 상생의 정치가 무르익기 시작했으면 한다.


2005년 9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