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0차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 모두발언
제10차 전국 시도당위원장 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5년 8월 12일 (금) 10: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박영선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박기춘 제1사무부총장
윤원호 부산시당위원장,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김재균 광주시당위원장,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임종린 충남도당위원장,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정병원 전북도당위원장, 최철국 경남도당위원장
◈ 문희상 당의장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참석해주신 시도당 위원장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허심탄회한 토론을 나누고자 한다.
우리당의 당헌당규가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은 없는지와 함께 연정과 엑스파일정국으로 이어지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겪는 모든 고통이 정치후진국에서 이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현 정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국민과 약속한 민생정책활동도 흔들림없이 추진하려면 여기 계신 시도당 위원장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오늘로 사흘째 입원중이시다.
여러분과 온 당원들과 함께 빠른 쾌유를 다시 한번 기원드린다.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 평화를 위해서 몸바치신 김대중 전대통령의 업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역대정권에서 이루어졌던 불법도청, 고문, 정치사찰 등 인권유린의 관행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국민의정부에서 척결했다는 것은 누가 뭐래도 역사적 진실이다.
이같이 명명백백한 사실을 당리당략과 정치공세를 위해 왜곡하려드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박철언 전의원이 90년 3당 합당을 전후에서 김영삼 전대통령에게 40억+α를 전달했다고 회고록에서 폭로했다.
또 하나의 엑스파일 공개라고 생각한다. 3당 밀실야합, 자금수수, 불법도청 등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적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이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것도 바로 이렇게 꼬리를 무는 의혹을 국민적 합의를 통해서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연유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과거를 덮으려고 특검법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먼저 국민앞에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 배기선 사무총장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각 시도당을 지켜주시고 당원들을 수많은 정치적인 요구들을 잘 소화해서 당을 지켜주시는 시도당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아침에 김대중 전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 정부안에서 일했던 몇 분이 자연스럽게 모였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인권투쟁,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셨다.
우리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상당한 진전에 대한 김대중 전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면서 이번에 도청근절을 위해서 노력했던 김대중 전대통령이 마치 도청에 앞장선 것처럼 잘못 인식되고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대중 전대통령 시절에 도청근절을 위해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노력했는지 좀더 밝히고자 한다.
특히 지난번 국정원 발표에서 김대중정부 이전의 정부에서 자행되었던 도청의 실상들과 김대중정부 시절에 있었다고 하는 불법감청과 그것을 해소하려고 노력했던 김대중정부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국정원에서 좀더 분명하게 해명함으로써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내일 생환기념일을 맞게 되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입원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 현 정부와의 사이에 마치 갈등이라도 있는것처럼 자꾸 키워내는 것은 남북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에 있어서 내부의 단합과 결속이 필요한 시점에 참으로 현명하지 못하고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우를 범하게 되는 이런 염려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김대중 전대통령을 사랑하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면 지금이야말로 더욱더 통일, 개혁, 민주 세력이 모두 힘을 합해 남북문제를 잘 풀고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합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침 어제 정동영 통일부장관께서 북쪽이 평화적인 핵이용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주권국가는 핵을 갖거나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세계평화질서를 파괴하는 일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북한이 만약에 핵무기를 폐기하면서 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NPT에 가입해서 우리가 수긍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핵문제를 깨끗하게 처리한다면 북한도 엄연한 주권국가로서 핵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것은 남쪽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북쪽도 가질 권리가 있고 그것은 형평원칙에도 맞는 당연한 권리가 아니겠느냐는 차원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발언은 대단히 적절한 것이었다.
이런 차원에서 미국은 이런 문제에 대한 전략적 결단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이런 결단은 한미동맹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는 데에도 오히려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한미동맹관계에서 출발한다고 믿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미국의 결단을 촉구한다.
2005년 8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일 시 : 2005년 8월 12일 (금) 10:00
▷ 장 소 : 국회 당의장실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박영선 비서실장, 전병헌 대변인, 박기춘 제1사무부총장
윤원호 부산시당위원장,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김재균 광주시당위원장, 임동호 울산시당위원장,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 임종린 충남도당위원장,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 정병원 전북도당위원장, 최철국 경남도당위원장
◈ 문희상 당의장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참석해주신 시도당 위원장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허심탄회한 토론을 나누고자 한다.
우리당의 당헌당규가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은 없는지와 함께 연정과 엑스파일정국으로 이어지는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겪는 모든 고통이 정치후진국에서 이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현 정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국민과 약속한 민생정책활동도 흔들림없이 추진하려면 여기 계신 시도당 위원장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오늘로 사흘째 입원중이시다.
여러분과 온 당원들과 함께 빠른 쾌유를 다시 한번 기원드린다.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 평화를 위해서 몸바치신 김대중 전대통령의 업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역대정권에서 이루어졌던 불법도청, 고문, 정치사찰 등 인권유린의 관행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국민의정부에서 척결했다는 것은 누가 뭐래도 역사적 진실이다.
이같이 명명백백한 사실을 당리당략과 정치공세를 위해 왜곡하려드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박철언 전의원이 90년 3당 합당을 전후에서 김영삼 전대통령에게 40억+α를 전달했다고 회고록에서 폭로했다.
또 하나의 엑스파일 공개라고 생각한다. 3당 밀실야합, 자금수수, 불법도청 등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진실을 밝히고 국민적 심판을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이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것도 바로 이렇게 꼬리를 무는 의혹을 국민적 합의를 통해서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연유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과거를 덮으려고 특검법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먼저 국민앞에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 배기선 사무총장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각 시도당을 지켜주시고 당원들을 수많은 정치적인 요구들을 잘 소화해서 당을 지켜주시는 시도당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아침에 김대중 전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 정부안에서 일했던 몇 분이 자연스럽게 모였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인권투쟁,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셨다.
우리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상당한 진전에 대한 김대중 전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하면서 이번에 도청근절을 위해서 노력했던 김대중 전대통령이 마치 도청에 앞장선 것처럼 잘못 인식되고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대중 전대통령 시절에 도청근절을 위해서 얼마나 구체적으로 노력했는지 좀더 밝히고자 한다.
특히 지난번 국정원 발표에서 김대중정부 이전의 정부에서 자행되었던 도청의 실상들과 김대중정부 시절에 있었다고 하는 불법감청과 그것을 해소하려고 노력했던 김대중정부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국정원에서 좀더 분명하게 해명함으로써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내일 생환기념일을 맞게 되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입원을 정치적으로 악용해서 현 정부와의 사이에 마치 갈등이라도 있는것처럼 자꾸 키워내는 것은 남북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에 있어서 내부의 단합과 결속이 필요한 시점에 참으로 현명하지 못하고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우를 범하게 되는 이런 염려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김대중 전대통령을 사랑하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면 지금이야말로 더욱더 통일, 개혁, 민주 세력이 모두 힘을 합해 남북문제를 잘 풀고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합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침 어제 정동영 통일부장관께서 북쪽이 평화적인 핵이용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주권국가는 핵을 갖거나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세계평화질서를 파괴하는 일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북한이 만약에 핵무기를 폐기하면서 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NPT에 가입해서 우리가 수긍할 수 있는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핵문제를 깨끗하게 처리한다면 북한도 엄연한 주권국가로서 핵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것은 남쪽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북쪽도 가질 권리가 있고 그것은 형평원칙에도 맞는 당연한 권리가 아니겠느냐는 차원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발언은 대단히 적절한 것이었다.
이런 차원에서 미국은 이런 문제에 대한 전략적 결단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이런 결단은 한미동맹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는 데에도 오히려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한미동맹관계에서 출발한다고 믿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미국의 결단을 촉구한다.
2005년 8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