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특별위원회 활동지원단 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15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특별위원회 활동지원단 회의

▷ 일 시 : 2005년 8월 11일(목) 10:00
▷ 장 소 : 중앙당 당의장실
▷ 참 석 : 문희상 당의장, 배기선 사무총장, 전병헌 대변인, 박기춘 제1사무부총장, 김영술 제3사무부총장


◈ 모두발언

▲ 문희상 당의장
바쁘신데도 나와 주신 직능대표위원님들께 고맙고 죄송스런 말씀을 드린다.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폐렴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참으로 마음이 착잡하고, 가슴이 아프다. 빠른 쾌유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불법도청을 포함해서 고문, 정치 사찰 등 독재정권 치하에서 조직적이고 범국가적으로 이루어지던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한 분인가를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우리 모두가 다 안다. 그러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와 일부 언론의 황색저널리즘 때문에 졸지에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둔갑하게 된 것은 너무나 억울한 일이다.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목숨걸고 헌신하고 투쟁하는 과정에서 가뜩이나 건강이 많이 약해지신 분이 이번 일로 인해서 충격으로 약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니 더 마음이 아프다. 우리 국민들은 평화와 민주와 인권을 위해서 헌신해 오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너나없이 모두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걱정 때문에 어제 밤잠을 설쳤다. 하루속히 쾌유되시기를 두 손 모아 다시 한번 기도드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평생의 가해자라고 볼 수 있는 한나라당이 그 분의 병환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되지도 않는 논평을 내는 것은 너무도 비인간적이고, 얄팍한 술수라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국민의 정부 5년뿐만 아니라 일생을 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헌신과 업적은 마땅히 존경받고 또 존경받아야 한다. 그 어떤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도 훼손되거나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우리당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진실 규명만이 사태 해결을 위한 유일하고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민주당도 진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의 성과를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한나라당과 한 배를 타려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당과 힘을 모으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배기선 사무총장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어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말을 듣자마자 문희상 의장께서 병문안을 가도록 지시해서 제가 다녀왔다. 모든 외부인사의 면회를 사절하는 지침이 있었지만 검진을 마치고 병실로 돌아오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 잠시 인사를 드렸다. ‘죄송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빠른 쾌유를 두 손 모아 빈다.’고 말씀드렸다.
방금 의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다시피 어떤 경우에도 열린우리당과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셨던 저희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예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고, 이후에 오히려 뒤집어씌우는 본말이 전도된 상황을 진상규명을 통해서 반드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분명하게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
다행히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일주일 내지 열흘정도의 세균성 폐렴증세의 치료를 마치면 심각한 상황에는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여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빠른 쾌유를 빌고 돌아왔다.
우리당으로서는 우리당이 특별법을 관철하고 제3의 기구를 만들어서 국민의 알권리와 법치주의 원칙을 동시에 실현하고 나아가 본말이 전도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오해와 여러 가지 잘못된 여론들을 확실하게 바로잡고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전병헌 대변인
오늘 아침에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비서진들과 문희상 의장님의 병문안 일정을 협의했다.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병세가 보도된 바와 같이 세균성 폐렴증세가 있어서 일주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고, 오늘 아침 의료진들의 회의 결과 면회를 일체 받지 않는 것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사들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의료진의 이러한 강력한 권유를 받아들여서 문희상 의장님의 병문안에 대한 성의와 진심은 충분히 받아들이지만 의사들의 권유가 있기 때문에 퇴원하고 댁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의 전달이 있었다. 아울러서 어제 문희상 의장님께서 보내주신 쾌유를 비는 난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병실에 잘 모셔놨다는 전달이 있었다. 문희상 의장님과 전당원은 간곡하고도 진심어린 쾌유를 빈다는 말씀을 전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퇴원하신 후에 가능한 빠른 일정을 잡아서 문희상 의장님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인사 방문하기로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 배기선 사무총장
오늘 회의는 그동안 우리가 뉴스타트 운동을 전개하면서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민생활동을 해 왔다. 오늘 특별위원회 활동지원단 회의는 특별히 어려운 민생경제, 서민경제에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 직능단체 각 부분들에 대해 당에 상설 특별위원회, 비상설 특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었지만 이 활동들에 좀 더 박차를 가할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다. 서민들의 삶의 현장, 어려운 직업 현장들을 의원들이 정책적으로나 또는 민원 현장을 좀 더 잘 보살피자는 취지에서 문희상 의장님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시겠다는 의지에서 오늘 회의를 소집하게 되었다. 앞으로 모든 의원들이 상임위와 각 특위활동을 통해서 민생을 철저히 지켜나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특별위원회 활동지원단 회의를 갖도록 했다는 취지말씀을 드린다.


2005년 8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