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당혁신위원회 1차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5년 5월 12일(목) 07:3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한명숙 위원장, 유시민 부위원장, 박기춘 간사, 유기홍 당무개선위원장, 조배숙, 유승희, 최규성, 이상선, 김희숙, 정병원, 이상호 위원
◈ 한명숙 위원장
당 혁신위에 참여해서 당의 혁신을 위해서 노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당 혁신위원회는 430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태어났다. 처절한 패배가 없었다면 당 혁신이라는 기회와 계기를 포착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것은 우리당에 내려진 마지막 단 한번의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이번만은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단 한번의 마지막 기획이기 때문에 위기의식이 더 깊게 새겨지는 것 같다. 그러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재 위기의식의 근거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집권여당인 우리당의 현재 모습으로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더 받을 수 없다는 엄중한 현실이 위기의 근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위기의 현실로부터 새출발 해야한다는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현재 국민들은 정치 전반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쇄신을 간절하게 목말라하고 있다. 우리당도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라는 모토를 걸고 있지만 새로운 정치를 국민들은 정말 보고 싶어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새로운 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더 이상 희망이 없지 않나 생각이 든다.
지난 총선의 승리와 과반달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허상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허상에 열린우리당이 안주했던 모습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깨끗이 털어버리고 사즉생의 심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혁신위원 여러분! 이번에 혁신위가 그야말로 형식적이거나 말과 허울뿐인 위원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당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내는 진정한 의미의 혁신위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당 혁신 위원들은 창당을 한다는 각오를 뼈속 깊이 새기면서 환골탈태, 사즉생의 정신으로 당혁신 사업에 온 힘을 기울여서 결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열린우리당이 앞으로 회생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살 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어깨에 정말 무거운 짐이 지워져있다.
당 혁신위원회는 우선 국민들이 갈망하는 새로운 강령을 통해서 21세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원이 중심이 되는 민주적인 정당구조의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 그리고 정의롭고 투명한 정치문화를 만드는 것 역시 우리 혁신위의 과제가 될 것이다.
재보선 패배 원인과 당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도부도 마찬가지고 당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과 이견이 존재할 수 있다. 혁신위는 아주 공정하고 투명한 토론과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서 견해의 차이는 존중하면서도 사소한 차이를 뛰어 넘어서 보다 큰 통합과 단결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각오이다. 끝까지 이견이 해소되지 않는 부분은 그것대로 쟁점을 정리해서 두 가지 안을 당의 공식체계에 보고할 것이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혁신위원들께서 새로운 각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의 어깨에 당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러한 것을 명심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 끝으로 모든 국민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을 채우는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다. 우리끼리 하는 말싸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기준은 국민이다.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가는 아름답고 성숙한 민주적 의사결정의 모범을 혁신위를 통해서 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도출되고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는 동지적 결속을 다져내고 단합과 통합의 길을 혁신위를 통해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미력하나마 저 또한 위원장으로서 결정을 내릴 때는 단호하게 내리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 공정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
◈ 유시민 부의원장
지금 여권 전체로 보게 되면 청와대나 정부쪽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의 시스템 혁신이나 업무혁신, 문화혁신을 해 왔는데 여권내에서 유일하게 혁신되지 않은 곳이 당인 것 같다. 뭘 바꿀거냐, 어떻게 바꿀거냐를 가지고 논의하게 될 텐데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한 가지에 달렸다고 본다. 우리들이 뭘 어떻게 바꾸는 것이 나와 혹은 내가 속한 정파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기준이 아니고 당과 우리 정치, 국민을 위해서 이것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의 기준을 가지고 논의한다면 국민들께서 보시고 만족하실 만한 변화를 도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모두가 그런 자세로 임해 주실 것으로 믿고 저도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저희들이 앞으로 논쟁하게 될 여러 부분들에 대해서 그런 각도에서 관찰해 주시고 평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질의응답
-오늘 논의할 주요 안건들은?
=(한명숙 위원장)오늘은 우선 당무개선위원장으로부터 그동안의 보고를 받고 지난 상중 워크샵에서 합의되거나 제기된 안건을 보고받고, 혁신위가 앞으로 어떤 과제를 갖고 다뤄야 될 지에 대해서 위원들의 발언을 듣겠다. 오늘 제일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일정을 정하는 것이다.
2005년 5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한명숙 위원장, 유시민 부위원장, 박기춘 간사, 유기홍 당무개선위원장, 조배숙, 유승희, 최규성, 이상선, 김희숙, 정병원, 이상호 위원
◈ 한명숙 위원장
당 혁신위에 참여해서 당의 혁신을 위해서 노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당 혁신위원회는 430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태어났다. 처절한 패배가 없었다면 당 혁신이라는 기회와 계기를 포착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것은 우리당에 내려진 마지막 단 한번의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이번만은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단 한번의 마지막 기획이기 때문에 위기의식이 더 깊게 새겨지는 것 같다. 그러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재 위기의식의 근거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집권여당인 우리당의 현재 모습으로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더 받을 수 없다는 엄중한 현실이 위기의 근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위기의 현실로부터 새출발 해야한다는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현재 국민들은 정치 전반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쇄신을 간절하게 목말라하고 있다. 우리당도 ‘새로운 정치, 잘사는 나라’라는 모토를 걸고 있지만 새로운 정치를 국민들은 정말 보고 싶어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새로운 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더 이상 희망이 없지 않나 생각이 든다.
지난 총선의 승리와 과반달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허상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허상에 열린우리당이 안주했던 모습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깨끗이 털어버리고 사즉생의 심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혁신위원 여러분! 이번에 혁신위가 그야말로 형식적이거나 말과 허울뿐인 위원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당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내는 진정한 의미의 혁신위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당 혁신 위원들은 창당을 한다는 각오를 뼈속 깊이 새기면서 환골탈태, 사즉생의 정신으로 당혁신 사업에 온 힘을 기울여서 결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열린우리당이 앞으로 회생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살 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어깨에 정말 무거운 짐이 지워져있다.
당 혁신위원회는 우선 국민들이 갈망하는 새로운 강령을 통해서 21세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원이 중심이 되는 민주적인 정당구조의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 그리고 정의롭고 투명한 정치문화를 만드는 것 역시 우리 혁신위의 과제가 될 것이다.
재보선 패배 원인과 당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도부도 마찬가지고 당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과 이견이 존재할 수 있다. 혁신위는 아주 공정하고 투명한 토론과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서 견해의 차이는 존중하면서도 사소한 차이를 뛰어 넘어서 보다 큰 통합과 단결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각오이다. 끝까지 이견이 해소되지 않는 부분은 그것대로 쟁점을 정리해서 두 가지 안을 당의 공식체계에 보고할 것이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혁신위원들께서 새로운 각오를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여러분의 어깨에 당의 운명이 달려있다. 이러한 것을 명심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 끝으로 모든 국민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을 채우는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다. 우리끼리 하는 말싸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기준은 국민이다.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가는 아름답고 성숙한 민주적 의사결정의 모범을 혁신위를 통해서 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도출되고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는 동지적 결속을 다져내고 단합과 통합의 길을 혁신위를 통해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미력하나마 저 또한 위원장으로서 결정을 내릴 때는 단호하게 내리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 공정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
◈ 유시민 부의원장
지금 여권 전체로 보게 되면 청와대나 정부쪽에서 굉장히 여러 가지의 시스템 혁신이나 업무혁신, 문화혁신을 해 왔는데 여권내에서 유일하게 혁신되지 않은 곳이 당인 것 같다. 뭘 바꿀거냐, 어떻게 바꿀거냐를 가지고 논의하게 될 텐데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한 가지에 달렸다고 본다. 우리들이 뭘 어떻게 바꾸는 것이 나와 혹은 내가 속한 정파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기준이 아니고 당과 우리 정치, 국민을 위해서 이것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의 기준을 가지고 논의한다면 국민들께서 보시고 만족하실 만한 변화를 도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모두가 그런 자세로 임해 주실 것으로 믿고 저도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저희들이 앞으로 논쟁하게 될 여러 부분들에 대해서 그런 각도에서 관찰해 주시고 평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 질의응답
-오늘 논의할 주요 안건들은?
=(한명숙 위원장)오늘은 우선 당무개선위원장으로부터 그동안의 보고를 받고 지난 상중 워크샵에서 합의되거나 제기된 안건을 보고받고, 혁신위가 앞으로 어떤 과제를 갖고 다뤄야 될 지에 대해서 위원들의 발언을 듣겠다. 오늘 제일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일정을 정하는 것이다.
2005년 5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