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
□ 일시 : 2022년 9월 29일(목) 오후 2시□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제가 나고 자랐던 대구경북에서 정말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정말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치가 우리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영남에서 콩이면 호남에서도 콩이어야 하는데 지역에 따라서 똑같은 것이 전혀 다르게 평가되고 인정되는 참 안타까운 현실이 있습니다.
대구경북이라고 하면 저희로서는 동토의 땅이기는 한데 또 어떻게 보면 기회의 고장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전국정당화를 통해서 재집권의 기초, 토대를 닦아 나가야 하고 그 속에서 여러분이 정말 많은 헌신, 기여하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구경북은 우리가 단체장을 맡은 지역이 아예 없고, 국회의원도 없고, 그러다 보니 기초의원 비례나 지역구가 간간이 있는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역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지역의 발전, 주민들의 삶을 개선함으로써 우리 당이 인정받는 과정을 끊임없이 준비하고 또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우리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으로 찾아내고 또 함께 실천할 방안들을 강구해나가면 좋겠습니다. 환영합니다.
■ 박홍근 원내대표
대구시당 강민구 위원장님 그리고 경북도당 임미애 위원장님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과 지역의 발전, 주민의 삶을 위해서 헌신하시는 대구경북 지역의 우리 당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삼중고를 겪기 시작한 지가 언젠데 윤석열 정부는 대책은 없고 문제만 일으키기 바쁩니다. 특히 지난 5박 7일간의 순방은 대한민국 외교의 악몽이었습니다. 인플레 감축법, 통화스와프, 바이오 행정명령 등 경제 현안이 겹겹이 쌓여 있었음에도 그 어떤 성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무능 속에 원달러 환율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440원을 돌파했고 증시는 2,200선 밑으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타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고환율과 고물가로 늘어난 원자재 값 부담을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대구 성서공단, 구미공단의 수입 가공 업체들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말로만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을 강조하지, 정작 법안처리에는 소극적입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시급한 법안 처리부터 해야 합니다. 게다가 경제가 어려울수록 지역사업도 중요한데, 대구경북 지역사업들은 줄줄이 암초를 마주한 상황입니다. 지난 8월에는 대구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 평가에서 탈락했고 11호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포항은 철강산업 기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의 수질오염 통합방제센터 구축 사업, 경북의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 건립 등 민주당이 대구경북의 과제 해결과 복구를 위해 함께 나서겠습니다.
오늘 평소 하시고 싶었던 말씀, 기탄없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9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