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집행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 시 : 2005년 1월 24일(월) 08:3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임채정 의장, 홍재형 원내대표 직무대행, 김한길, 김희선, 유기홍, 유재건, 이해성, 이호웅 집행위원, 조성준 국민참여위원회 위원장, 민병두 기획위원장, 최규식 비서실장
◈ 임채정 의장
오늘 원내대표 경선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경선이 아니고 신임투표다. 경쟁이 없어 싱겁긴 하지만 우리당이 일사불란하게 단결해 나가자는 의지의 표현인 것 같다.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향후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홍재형 의장이 의장과 원내대표 대행을 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위로차원에서 박수 부탁드린다.
오늘 아침 조간에도 경기회복 신호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난 걸로 알고 있다. 연일 그런 기사가 나는 것으로 봐서 우리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강하게 갖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 특히 증권시장 그리고 코스닥 등에서 그런 경기호조의 흐름이 강한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는 좋은 기회인데, 이럴 때일수록 사업예산을 조기집행한다든가 민간 투자부문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상승국면을 타기 시작한 경기가 계속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한가지 조금 서운한 것은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국제도서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되어 있음에도, 예산이 부족해서 절반수준으로 규모를 축소한다는 기사를 봤다. 한국의 문화가 한류를 중심으로 많이 확산되고 있고 세계에 알려지는 가운데에 그런 기사가 나와서 매우 문제가 된다. 문화적 컨텐츠, 문화적 위상이 어느때보다도 강조되는 시점에서 그런 좋은 기회가 예산부족으로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당과 국회에서 더 노력을 해서 어려움도 파악을 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가를 찾아서 지원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당정간에 협의를 해서 문광부를 중심으로 그런 일을 추진하도록 할 생각이다.
◈ 홍재형 원내대표 직무대행
우리당이 지난 국회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올렸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필수적으로 통과시켜달라고 한 57개 법안을 비롯해서 우리당, 정부안으로 159개 법안을 제정, 개정했다. 그 숫자를 역대 국회에 비교하면 그 기간내에 제일 많다. 타당이 제안한 것까지 171개이다. 당정협의를 100여차례 했고, 고위당정회의를 14회했고, 정책토론회 워크숍 간담회를 22회 했다. 그래서 일하는 국회 모습을 그 나름대로 보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혁입법을 통과시키지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전체적인 모양으로 봤을때 그 나름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졌지만 결정적일 때, 중요한 때에는 단결해서 나가기 때문에 그런 애당심이나 단결하는 정도를 보면 앞으로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새 원내지도부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당이 하나같이 밀어주고 당의장과 원내대표가 호흡을 잘 맞춰 훌륭하게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질의응답
- 기아자동차 노조 인사비리 문제에 대해?
= 불행한 일이다. 노조의 가장 큰 힘의 하나가 도덕성인데 그런 의미에서 인사비리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노조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고, 노사관계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빨리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사후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국가적으로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데 이 투명성 제고는 정부, 권력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함께 보조를 맞춰 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노조라는 영향력이 큰 조직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불행한 일이고, 조기에 모든 것이 조사되고 수습되기를 바란다.
- 교육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 민주당에 진위설명을 위해 한화갑 대표를 만나실 계획은?
= 지금 특별히 한화갑 대표를 만날 일은 아닌 것 같다. 대통령의 김효석 의원에 대한 입각 제의는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성격으로 봐서 양당통합을 위한 물밑작업으로 그런 인사를 할 분이 아니고,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사전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들의 비판을 봤는데, 그런 비판은 그런 비판대로 언론의 입장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민주당과 우리는 뿌리가 같고 정서적으로 가깝다는 데서 자꾸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 현재 우리당에서 합당 문제에 대해 당내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서로간에 견해차가 많이 있다. 이런 문제가 자꾸 이렇게 가끔가다가 불거져 나오는데 아직 그런 통합문제를 논의하거나 준비할 단계도 아니고, 그렇게 하고 있지도 않다. 이번 문제는 선의의 인사제의가 곁가지를 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더 이상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 오늘 의원 몇 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시고, 혹시 제적 과반수가 안 될 경우 대책이 있으신지?
= (유재건 선거관리위원장) 의원들께 다 연락을 드려서 확인한 결과, 100분 이상 참석할 것이고 76명 이하로 참석할 경우에 대책은 마련돼 있다. 성원이 될 것이고 예정대로 10시에 모여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원내대표 후보가 10분 정견발표를 하고, 정책위 의장 후보가 7분 정견발표를 한 후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있게 된다.
2005년 1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 일 시 : 2005년 1월 24일(월) 08:30
▷ 장 소 : 중앙당 대회의실
▷ 참 석 : 임채정 의장, 홍재형 원내대표 직무대행, 김한길, 김희선, 유기홍, 유재건, 이해성, 이호웅 집행위원, 조성준 국민참여위원회 위원장, 민병두 기획위원장, 최규식 비서실장
◈ 임채정 의장
오늘 원내대표 경선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경선이 아니고 신임투표다. 경쟁이 없어 싱겁긴 하지만 우리당이 일사불란하게 단결해 나가자는 의지의 표현인 것 같다.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향후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홍재형 의장이 의장과 원내대표 대행을 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위로차원에서 박수 부탁드린다.
오늘 아침 조간에도 경기회복 신호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난 걸로 알고 있다. 연일 그런 기사가 나는 것으로 봐서 우리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강하게 갖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 특히 증권시장 그리고 코스닥 등에서 그런 경기호조의 흐름이 강한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는 좋은 기회인데, 이럴 때일수록 사업예산을 조기집행한다든가 민간 투자부문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상승국면을 타기 시작한 경기가 계속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한가지 조금 서운한 것은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국제도서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되어 있음에도, 예산이 부족해서 절반수준으로 규모를 축소한다는 기사를 봤다. 한국의 문화가 한류를 중심으로 많이 확산되고 있고 세계에 알려지는 가운데에 그런 기사가 나와서 매우 문제가 된다. 문화적 컨텐츠, 문화적 위상이 어느때보다도 강조되는 시점에서 그런 좋은 기회가 예산부족으로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당과 국회에서 더 노력을 해서 어려움도 파악을 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가를 찾아서 지원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당정간에 협의를 해서 문광부를 중심으로 그런 일을 추진하도록 할 생각이다.
◈ 홍재형 원내대표 직무대행
우리당이 지난 국회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올렸다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필수적으로 통과시켜달라고 한 57개 법안을 비롯해서 우리당, 정부안으로 159개 법안을 제정, 개정했다. 그 숫자를 역대 국회에 비교하면 그 기간내에 제일 많다. 타당이 제안한 것까지 171개이다. 당정협의를 100여차례 했고, 고위당정회의를 14회했고, 정책토론회 워크숍 간담회를 22회 했다. 그래서 일하는 국회 모습을 그 나름대로 보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혁입법을 통과시키지 못해 아쉬움도 있지만, 전체적인 모양으로 봤을때 그 나름대로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당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졌지만 결정적일 때, 중요한 때에는 단결해서 나가기 때문에 그런 애당심이나 단결하는 정도를 보면 앞으로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새 원내지도부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당이 하나같이 밀어주고 당의장과 원내대표가 호흡을 잘 맞춰 훌륭하게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질의응답
- 기아자동차 노조 인사비리 문제에 대해?
= 불행한 일이다. 노조의 가장 큰 힘의 하나가 도덕성인데 그런 의미에서 인사비리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노조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고, 노사관계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빨리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사후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국가적으로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데 이 투명성 제고는 정부, 권력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함께 보조를 맞춰 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노조라는 영향력이 큰 조직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불행한 일이고, 조기에 모든 것이 조사되고 수습되기를 바란다.
- 교육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서 민주당에 진위설명을 위해 한화갑 대표를 만나실 계획은?
= 지금 특별히 한화갑 대표를 만날 일은 아닌 것 같다. 대통령의 김효석 의원에 대한 입각 제의는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성격으로 봐서 양당통합을 위한 물밑작업으로 그런 인사를 할 분이 아니고,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사전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들의 비판을 봤는데, 그런 비판은 그런 비판대로 언론의 입장에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민주당과 우리는 뿌리가 같고 정서적으로 가깝다는 데서 자꾸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본다. 현재 우리당에서 합당 문제에 대해 당내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도 아니고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서로간에 견해차가 많이 있다. 이런 문제가 자꾸 이렇게 가끔가다가 불거져 나오는데 아직 그런 통합문제를 논의하거나 준비할 단계도 아니고, 그렇게 하고 있지도 않다. 이번 문제는 선의의 인사제의가 곁가지를 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더 이상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 오늘 의원 몇 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시고, 혹시 제적 과반수가 안 될 경우 대책이 있으신지?
= (유재건 선거관리위원장) 의원들께 다 연락을 드려서 확인한 결과, 100분 이상 참석할 것이고 76명 이하로 참석할 경우에 대책은 마련돼 있다. 성원이 될 것이고 예정대로 10시에 모여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원내대표 후보가 10분 정견발표를 하고, 정책위 의장 후보가 7분 정견발표를 한 후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있게 된다.
2005년 1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