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13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5년 1월 19일(수) 08:30
▷ 장 소 : 중앙당 당의장실
▷ 참 석 : 임채정 당의장, 김한길, 김태홍, 김희선, 유기홍, 이강철, 이해성 집행위원, 박명광 열린정책연구원장,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 민병두 기획위원장, 최규식 비서실장

▣ 모두발언

◈ 임채정 당의장
날씨가 좀 추워졌다. 감기 안걸리시게 보건에 신경써주길 바란다. 임시집행위원회를 구성한지 3주째에 접어든다. 그동안 당내공백을 메우려 노력했고 많이 안정된 것 같다. 이제 집중하여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박명광 열린정책연구원장이 오셨는데 국제심포지움을 치르시느라 고생하셨다. 성황리에 끝난 것을 축하드린다.
어제 선진한국으로 가기위한 12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무엇보다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께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들었다. 반갑다. 야당으로부터 칭찬 받는 것이 쉽지 않은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하니까 여야없이 우리 모두가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공감대를 이룬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긍정적 평가를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 야당과 민생문제, 경제문제에서는 특히 협력을 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반자가 되었으면 한다.
어제 선진한국을 위한 12가지 약속에서 실사구시적 현장정치를 이야기 했다. 여기 앞에 둔 것이 예를 들기 위한 것이다. 이것들은 대만 쌀이다. 포장지에 한시도 써있고 생산자 얼굴도 사진으로 들어있다. 이러면서 쌀값이 20%가 비싸다. 대만을 다녀온 우리 의원들이 가져온 것이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만의 아이디어를 칭찬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현장정치가 이런 것이다. 샘플을 가져오고, 현장을 보고, 그리 해서 아이디어를 우리 농업에 어찌 도입할 수 있는가 고민하고 정책에 어찌 반영할지 생각하는 이런 것이 현장정치의 강점이다. 현장을 보고나면 배우고 공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결국은 우리에게 문화 컨텐츠가 되는 것인데 우리당 의원들은 이런 쪽으로 특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어제 발표에 따라서 사회협약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를 준비할 테스크포스팀 구성을 적극적으로 논의 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액션프로그램과 실행주체들을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겠다. 당의장의 연두기자회견이 단순히 국민을 향한 이벤트로 치르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결과를 국민 앞에 공개할 수 있는 그런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책임정치고 발전된 선진정치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그런 쪽으로 일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일간의 외교문서 공개로 인한 파장이 만만치 않은 것 같고 많은 분노도 표출되고 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한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의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정의가 깨지면 억울함이 생기는 것이고 억울함이 생기면 사회가 갈등하게 되는 것이다. 신뢰가 깨지고 냉소적이 되고 사회발전이 안된다. 과거사에는 정치적 입장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과거사 정리는 왜곡되고 변형된 의식, 정신을 제 위치로 복원시키기 위한 것이다. 잘못된 과거의 행태, 역사 때문에 국민의식이 많이 왜곡되어 있다. 진실을 진실로 믿지 않아 불신하고 누가 뭐라고 해도 냉소적이며, 갈등이 심하고 사회가 한 방향으로 통합이 안되는 것이다. 의식을 통합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변질되고 왜곡된 의식에 원인을 제공한 과거사를 일정부분 정리해야 한다. 과거사 정리는 우리 사회, 국가가 앞으로 정의롭게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이를 실현해 나간다는 것을 선언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특정정파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위해 과거사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다.

◈ 박명광 열린정책연구원장
지난번 당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원이 주최한 국제심포지움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전체 참가자중 국내 주요인사가 700여명정도 참석하였고 그 중 우리당 국회의원들이 30여명,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인사가 40여명, 학계, 연구소 등의 관련분야 전문가가 150여명, 주한 외교 사절 70여명, 우리당 국정자문위원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간략하게 평가를 하면 우선 한겨레, 문화일보를 비롯한 주요 언론 보도가 46회 되었다. 둘째 북핵문제 교착상태인 시점에 6자회담 당사국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 창출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였다는데 의미가 있고 세번째로 참가자 전원이 ‘2005 서울평화선언’을 채택했다. 그래서 참여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동북아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지지를 함으로써 국내외에 큰 의미를 가졌다. 이번에 참가한 분들 대부분이 연구소의 소장들이다. 아번 기회를 통해 우리 연구원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국제심포지움의 성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 후속작업으로 북핵문제와 민간외교, 2005 서울평화선언 이후라는 주제로 정책포럼을 구성해 나갈 것이다.

◈ 유기홍 집행위원
제가 어린이도시락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현장정치, 실사구시를 강조하는 방침도 있었지만, 서귀포 현장을 방문했고 이목희 정조위원장을 중심으로 보건복지부와 당정협의도 가졌다. 아마도 오늘 쯤 총리실 주최로 보건복지부, 교육부가 함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우리당에서는 정부차원의 대책 외에 구체적인 대안, 현장에서의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대안, 자활후견기관이라든지 현장의 사회복지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내일 가질 예정으로 있다. 그리고 대한영양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가격대별, 품목별 도시락 전시회도 내일 의원회관 로비에서 1시부터 3시까지 가질 예정으로 있다.

2005년 1월 1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