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4개 위원회 연석회의 신기남 상임중앙위원 모두발언]4개 위원회 연석회의 신기남 상임중앙위원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33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오늘 회의는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창복), 법률구조위원회(위원장 신기남), 정무조정위원회(위원장 염동연), 공직후보재심위원회(위원장 김성호) 등 4개 위원회 연석회의이다. 위원장은 모두 모셨고 위원들도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권유했다.

이미 윤리위원회와 법률구조위원회는 합동감찰반을 구성해 활동 중이다. 경선 후보와 총선 후보 등 당내 후보들의 선거법 위반 사례가 여러 건 노출되고 있다. 좌시할 수 없다. 선관위와 사법당국이 조사하고 있지만 맡겨둘 수 없다. 철저히 조사해 공천에 반영하고 동시에 경선이나 본선에 참여하고 있는 각 후보들이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경고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감찰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언론에 의하면 열린우리당이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적발되고 검찰에 고발된 사례가 빈번하다. 각당의 적발 건수가 대동소이하지만 어쨌거나 우리당이 제일 많다. 대단히 불명예스러운 사태이다. 열린우리당은 정치를 개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하자고 태어난 정당이고 그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런 것이 불거진다면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다.

다른 당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이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다. 그래서 이를 엄격히 조사하고 이에 상응하는 엄격한 처분이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할 것이다. 물론 국민경선을 하고 있는 유일한 정당이고 정치신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법규에 미숙하고 경험이 없어서 본의 아니게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변명하고 있을 수는 없다. 시급하게 엄정히 처단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오늘 모인 4개 위원회가 모두 그런 일에 관련되는 위원회이다. 선대위가 발족하면 공명선거 대책위 또는 클린 선거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거기에는 오늘 모인 여러분들이 모두 참여해야 할 것이다.

오늘 처음 모였는데 심도깊이 논의해 가시적이고 단호한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 국민에게 우리당이 단호히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울러 경선과 총선에 대비하고 있는 전국의 후보들에게 전달되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회의 결과는 상임중앙위원회와 중앙위원회에 보고되어 즉각적인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겠다.

2004년 3월 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