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55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제55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김근태 원내대표
우리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했기에 국민들 속에서도 정말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의지가 모아지고 있다. 황사가 심하다. 건강도 문제지만 시계가 제로이다. 마치 정국이 시계제로인 것처럼 황사에 의해 한반도가 뒤덮여 있다.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탄핵을 하면 우리 사회가 망가지고 예측불가능한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하고 있다. 우리가 여기에 응답해야 한다. 국민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난 이틀간 우리는 그런 결의를 모았다. 오늘과 내일이 그 최정점이다. 정국의 시계가 확보되는 상황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제 분명하다. 다수의 횡포에 의해 이루어지는, 합법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시키는 망동에 대해 우리는 국민과 더불어 실력으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지난 시기 국민과 더불어 민주주의를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땀과 눈물,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 오늘은 결전의 날이다. 오늘과 내일, 국민이 승리할 것인가. 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인가. 아니면 후퇴하고 정체할 것인가.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역사가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위한 중요한 전진이 있었다고 기록하게 될 것이다.
조금 후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 대해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국민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말씀하리라 본다. 그래서 국민이 다시 단합하고 통합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우리가 다함께 마음을 모아서 국민과 더불어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자리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함께 노력해 달라.
□ 정동영 당의장
제품 시장에서 3등은 1등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민주당은 노선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연합해 나가면 결국 흡수 합병되는 것이 시장의 원리이다.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운명을 같이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정치적 매춘행위를 넘어 이제 사실상 부부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격랑기이다. 이제 현실적으로 총선이후 민주당과의 공조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두가지 정체성을 공유해왔다. 하나는 정치개혁이고 둘은 햇볕정책이다. 정치개혁에 대한 정체성의 공유가 물건너 간지는 오래됐다.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이 남한을 북한처럼 만들려고 하는 세력이라고 서슴없이 공개적으로 규정하고 신봉하는 집단들과 괘를 같이 하는 민주당이라면 햇볕정책 지지세력으로서의 정체성 역시 포기한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책임이 굉장히 무거워졌다. 이제 탄핵저지선 100석으로는 국정안정을 기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자력으로 다수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지경에 이르렀다. 지역주의와 부패정치를 뿌리로 하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동맹세력의 현재 210석을 최소한 60석 이상 줄여서 적어도 150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다. 우리의 짐이 더 무거워졌다. 사즉생의 각오로 매진해야 할 것이다.
사과 한마디면 탄핵을 거둘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을 가진 분들과 국민은 분명히 다르다.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역사를 꿰뚫어보고 있다. 조금 뒤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보다 분명한 메시지, 불안을 끼쳐드리고 국제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사태에 대해 송구스러움을 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의 뜻이 충분히 전달됐다.
그러나 야당이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본다.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우리들의 명분없는 탄핵발의 저지 의지가 맞물려 이제 국면이 슬기롭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생스러웠지만 평소 같이 지낼 시간이 없었던 우리 의원들이 동지애를 돈독히 쌓을 기회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공해 준 것 같다.
□ 9시 55분 정회
12시 55분 속개 예정
속개될 의원총회에는 41명의 의원이 참석해 저지계획을 논의하고 저지조를 편성할 계획
2004년 3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우리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했기에 국민들 속에서도 정말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의지가 모아지고 있다. 황사가 심하다. 건강도 문제지만 시계가 제로이다. 마치 정국이 시계제로인 것처럼 황사에 의해 한반도가 뒤덮여 있다.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탄핵을 하면 우리 사회가 망가지고 예측불가능한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하고 있다. 우리가 여기에 응답해야 한다. 국민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난 이틀간 우리는 그런 결의를 모았다. 오늘과 내일이 그 최정점이다. 정국의 시계가 확보되는 상황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제 분명하다. 다수의 횡포에 의해 이루어지는, 합법의 외형을 갖고 있지만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시키는 망동에 대해 우리는 국민과 더불어 실력으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지난 시기 국민과 더불어 민주주의를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땀과 눈물,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 오늘은 결전의 날이다. 오늘과 내일, 국민이 승리할 것인가. 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인가. 아니면 후퇴하고 정체할 것인가.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역사가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위한 중요한 전진이 있었다고 기록하게 될 것이다.
조금 후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 대해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국민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말씀하리라 본다. 그래서 국민이 다시 단합하고 통합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우리가 다함께 마음을 모아서 국민과 더불어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자리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함께 노력해 달라.
□ 정동영 당의장
제품 시장에서 3등은 1등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민주당은 노선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연합해 나가면 결국 흡수 합병되는 것이 시장의 원리이다. 총선이 끝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운명을 같이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정치적 매춘행위를 넘어 이제 사실상 부부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격랑기이다. 이제 현실적으로 총선이후 민주당과의 공조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두가지 정체성을 공유해왔다. 하나는 정치개혁이고 둘은 햇볕정책이다. 정치개혁에 대한 정체성의 공유가 물건너 간지는 오래됐다.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열린우리당이 남한을 북한처럼 만들려고 하는 세력이라고 서슴없이 공개적으로 규정하고 신봉하는 집단들과 괘를 같이 하는 민주당이라면 햇볕정책 지지세력으로서의 정체성 역시 포기한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책임이 굉장히 무거워졌다. 이제 탄핵저지선 100석으로는 국정안정을 기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자력으로 다수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지경에 이르렀다. 지역주의와 부패정치를 뿌리로 하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동맹세력의 현재 210석을 최소한 60석 이상 줄여서 적어도 150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다. 우리의 짐이 더 무거워졌다. 사즉생의 각오로 매진해야 할 것이다.
사과 한마디면 탄핵을 거둘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을 가진 분들과 국민은 분명히 다르다.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역사를 꿰뚫어보고 있다. 조금 뒤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보다 분명한 메시지, 불안을 끼쳐드리고 국제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사태에 대해 송구스러움을 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의 뜻이 충분히 전달됐다.
그러나 야당이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본다.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우리들의 명분없는 탄핵발의 저지 의지가 맞물려 이제 국면이 슬기롭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생스러웠지만 평소 같이 지낼 시간이 없었던 우리 의원들이 동지애를 돈독히 쌓을 기회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공해 준 것 같다.
□ 9시 55분 정회
12시 55분 속개 예정
속개될 의원총회에는 41명의 의원이 참석해 저지계획을 논의하고 저지조를 편성할 계획
2004년 3월 1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