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신촌에서 있었던 2차 닭, Duck번개‘발렌치킨데이’정동영의장 모두발언]신촌에서 있었던 2차 닭, Duck번개‘발렌치킨데이’정동영의장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616
  • 게시일 : 2003-11-11 00:00:00
열린우리당이 닭고기 먹기 운동을 벌였더니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성용, 박윤배(원조얼짱 응삼이), 최종원(연극협회 이사장)선배께서 함께해주셔서 더 많은 분들이 닭고기 먹기에 동참하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이 1억마리라고 하고 1년동안 우리나라사람이 소비하는 닭의 양이 5억마리라고 합니다. 그러니 요즘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닭 사육농가가 고통을 받고 있겠습니까? 치킨집 등 자영업자들도 얼마나 고통을 받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오리는 800만마리라고 합니다. 1년에는 4-5천만마리가 소비되어왔다고 합니다.

현재 조류독감피해를 입은 닭과 오리가 2만마리라고 하니 0.02%입니다. 모두 도살처분 되어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99.98%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국민이 너무 대중매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됩니다.

보건연구원과 식품연구원이 안전하다고 했고 우리당이 이를 거들고자 합니다. 오리농가, 닭농가 모두 우리의 이웃이고 형제입니다. 닭과 오리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4만명이고 그 종업원까지 70만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 가족들까지 하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위로가 되고 티끌만큼이라도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발렌타인데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발렌치킨데이’로 이름지어 초콜렛 대신 통닭을 선물했으면 합니다. 치킨상품권같은 것을 개발해 10,000원짜리로 통닭소비를 촉진시켰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당에서도 매일 닭을 1마리씩 먹는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같습니다. 마장동, 독산동 우시장에서 소고기, 돼지고기를 많이 먹겠다고 했는데 비만이 걱정입니다. 오늘은 가족에게 통닭 한마리 선물하는 날로 정합시다.


2004년 2월 1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