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신기남 당의장
총리후보 관련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대통령이 총리후보를 발표하기 전에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이 좋지 않다. 특히 야당에서 특정인을 거론하며 ‘그 사람은 절대 안된다’라고 압박하고 있다. 내세우는 이유도 자질이나 능력을 논하기 전에 정치적인 시각이 짙다.
상생의 정치가 화두이다. 어제 석탄일을 맞아 법장 스님을 찾아 뵜는데 그 자리 주제도 상생의 정치였다. 자기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상생의 정치인가? 야당이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야당도 국회 부의장 등 공직인사가 예정돼 있다. 만약 여당이 먼저 나서서 누구누구는 부의장 후보로 적합하지 않으니 하지 말라고 하면 야당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이런 것은 자제하는 것이 상생의 정치이다. 차분한 검증절차를 밟아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우리당 내에서도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
비단 이 문제만이 아니다. 야당의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다면 야당이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새정치실천위원회에서 마련한 자료가 있다. 활발한 당내논의를 거치자. 이는 우리당만의 문제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당개혁에 관련된 문제이다. 이번에 박명광 연구재단추진단장께서 독일을 방문했었는데, 앞으로 외국에서 우리나라 정당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게 세계적 정당 모델을 만들어 보자.

❍ 천정배 원내대표
이번주 일요일에 17대 국회 임기가 개시된다. 개원을 앞두고 국정과제와 개혁과제 점검과 토론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주에 정책조정위원회별 워크샵을 열었다. 앞으로 의원들이 국정과 민생 현장을 방문해 직접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6월 5일 개원전에 원내정책과 개혁과제를 도출하겠다.
일부에서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우리당은 철저히 상향식 의견수렴이 관철되는 정당이다. 개별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 비록 더디게 보이지만 상향식 의견수렴을 의원들부터 솔선하고 이를 당내외로 전파시키겠다.


2004년 5월 2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