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2차 중앙위원회 모두발언
❍ 정동영 당의장 인사말
오랜만에 뵙는다. 오늘은 마침 해도 화창하게 떴다. 지난 한 달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 우선 중앙위원 79분 중 선거를 치러 원내로 가게 된 분이 30분이다. 서른 분의 원내 당선자를 축하하는 박수를 보내자.
그러나 정작 더 뜨거운 박수와 위로를 받으실 분들은 원내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 몸을 던져 노력하셨고, 불모지에서 노력하신 49분의 원외 중앙위원님들이시다. 이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힘찬 박수를 보내주자.
총선결과에 대해 외신은 40여석 짜리 정당이 과반수 정당으로 올라선 것은 세계 정당사에서 흔치 않는 일이라고 관심있게 평가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여기 까지 왔다. 그러나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도 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반성해야 할 부분도 많다. 또 당의장으로서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원 동지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일들도 많았다. 다시한번 스스로를 돌아보고 가다듬으면서 이제 국민이 준 원내 과반수 1당의 힘을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전통을 이어 이제 우리사회의 개혁을 이루고 일하는 국회, 성공하는 정당이 되는데 쓰도록 우리 모두 합심하자.
다시한번 그간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 김근태 원내대표 인사말
중앙위원 여러분 고생많으셨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서 과반수가 넘는 책임있는 여당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동영 당의장 말씀처럼 당선된 여러분들에게 기대가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원내에 들어오지 못하신 분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함께 해 온 분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자.
당 지도부의 한사람으로서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으면 우리당의 승리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열린우리당을 만들면서 공유한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와 더불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뜻이 국민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만들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
다가오는 6.5 재보궐 선거에서 신지역주의 장벽을 넘어서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이기를 바란다.
선거기간 내내 국민들로부터 요구받는 것은 “민생경제 살려달라. 싸움하지 마라” 였다.
이 두 가지를 갖고 17대 새로운 일하는 국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국회제도개혁을 추진하는 추진단과 남북국회회담추진단을 두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말 싸우지 않고 정책을 두고 경쟁하여 국민이 선택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다.
어제 여야 대표 회담은 매우 성공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담의 합의를 확실히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 17대가 싸우는 국회, 국민의 기대와 실망이 계속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16대 국회가 가장 잘못한 일, 즉 ‘탄핵’에 대해 발언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결자해지라고 대통령 탄핵사태의 당사자인 박근혜 대표와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 16대 국회에서 잘못한 것이 탄핵이었다고 말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본다. 회담 직전이나 직후에 있었어야 한다.
헌재 결정이 신속히 나와야 한다. 그러나 헌재 심판과는 별개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 심판의 대상이 됐던 것은 탄핵이었다. 결정이 내려졌다. 그렇다면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또, 제1 야당의 대표로서 이 문제를 언급했을 때 싸우지 않는 정치, 상생의 정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담은 성과가 있었다. 주춧돌이 놓였으므로 그에 기초해 기둥을 올리고 대들보를 올려 새로운 국회, 새로운 정당구조를 만들라는 국민들의 마음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머지않아 대통령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다. 또 입당하셔서 미래를 나누고 미래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시간이 임박했다.
이제부터이다. 이제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잘해야 하고 유능해야 한다. 잘 하려고 했는데 결과는 못 미쳤다는 것은 국민의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이 자리는 성공하는 참여 정부의 2기가 될 수 있게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돼야 한다.
고맙다.
2004년 5월 4일
열 린 우 리 당 대 변 인 실
오랜만에 뵙는다. 오늘은 마침 해도 화창하게 떴다. 지난 한 달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 우선 중앙위원 79분 중 선거를 치러 원내로 가게 된 분이 30분이다. 서른 분의 원내 당선자를 축하하는 박수를 보내자.
그러나 정작 더 뜨거운 박수와 위로를 받으실 분들은 원내에 들어오지 못했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 몸을 던져 노력하셨고, 불모지에서 노력하신 49분의 원외 중앙위원님들이시다. 이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힘찬 박수를 보내주자.
총선결과에 대해 외신은 40여석 짜리 정당이 과반수 정당으로 올라선 것은 세계 정당사에서 흔치 않는 일이라고 관심있게 평가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여기 까지 왔다. 그러나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도 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반성해야 할 부분도 많다. 또 당의장으로서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원 동지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일들도 많았다. 다시한번 스스로를 돌아보고 가다듬으면서 이제 국민이 준 원내 과반수 1당의 힘을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전통을 이어 이제 우리사회의 개혁을 이루고 일하는 국회, 성공하는 정당이 되는데 쓰도록 우리 모두 합심하자.
다시한번 그간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 김근태 원내대표 인사말
중앙위원 여러분 고생많으셨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서 과반수가 넘는 책임있는 여당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정동영 당의장 말씀처럼 당선된 여러분들에게 기대가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원내에 들어오지 못하신 분들의 땀과 헌신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함께 해 온 분들을 위해 박수를 보내자.
당 지도부의 한사람으로서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으면 우리당의 승리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열린우리당을 만들면서 공유한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와 더불어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뜻이 국민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만들었다. 잊지 말아야 한다.
다가오는 6.5 재보궐 선거에서 신지역주의 장벽을 넘어서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이기를 바란다.
선거기간 내내 국민들로부터 요구받는 것은 “민생경제 살려달라. 싸움하지 마라” 였다.
이 두 가지를 갖고 17대 새로운 일하는 국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국회제도개혁을 추진하는 추진단과 남북국회회담추진단을 두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말 싸우지 않고 정책을 두고 경쟁하여 국민이 선택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다.
어제 여야 대표 회담은 매우 성공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담의 합의를 확실히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명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 17대가 싸우는 국회, 국민의 기대와 실망이 계속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16대 국회가 가장 잘못한 일, 즉 ‘탄핵’에 대해 발언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결자해지라고 대통령 탄핵사태의 당사자인 박근혜 대표와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 16대 국회에서 잘못한 것이 탄핵이었다고 말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본다. 회담 직전이나 직후에 있었어야 한다.
헌재 결정이 신속히 나와야 한다. 그러나 헌재 심판과는 별개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 심판의 대상이 됐던 것은 탄핵이었다. 결정이 내려졌다. 그렇다면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또, 제1 야당의 대표로서 이 문제를 언급했을 때 싸우지 않는 정치, 상생의 정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담은 성과가 있었다. 주춧돌이 놓였으므로 그에 기초해 기둥을 올리고 대들보를 올려 새로운 국회, 새로운 정당구조를 만들라는 국민들의 마음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머지않아 대통령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다. 또 입당하셔서 미래를 나누고 미래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시간이 임박했다.
이제부터이다. 이제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잘해야 하고 유능해야 한다. 잘 하려고 했는데 결과는 못 미쳤다는 것은 국민의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이 자리는 성공하는 참여 정부의 2기가 될 수 있게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돼야 한다.
고맙다.
2004년 5월 4일
열 린 우 리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