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04
  • 게시일 : 2022-07-17 12:15:52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일시 : 2022717(일) 오전 11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제헌절을 맞이해서 헌법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시인이 되는 꿈을 포기하고 학생운동에 뛰어들어서 학생운동 기간 내내 주장했던 것이 직선제 개헌 투쟁이었고 그 결과로 오늘날 헌법이 개정되어서 민주주의가 진전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 의장님께서 개헌에 대한 말씀을 다시 하셨는데 국회 개헌특위를 만들자 하는 제안에 대해서도 동감하고 여야 간에 잘 합의해서 국회 개헌특위가 만들어져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할 헌법이 새로 개정되기를 소망합니다.

 

한편으로는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서 투쟁했던 수많은 희생자들도 생각합니다.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분의 희생으로 지금의 민주화법이 개정되었다는 것을 있지 않았으면 합니다.

 

75일 이한열 열사 추모식에 가서 민주유공자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드리고 열심히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이한열 열사와 또 모친 배은심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지금도 열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서 농성 중입니다. 국회가 정상화되면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되었던 많은 열사들이 유공자로 인정받아서 국가의 예우를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법 추진을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여야 간에 협의를 통해서 적어도 돌아가신 분들, 희생되신 분들을 민주 유공자로 인정하는 입법이 통과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성이 우씨입니다만 요즘 우모씨 문제가 자꾸 거론되니까 우씨 들이 조금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강릉 우모씨라고 지칭 하겠습니다.

 

지금 이 문제를 캠프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사람을 썼는데 "무슨 문제냐? 능력 있는 사람이다" 자꾸 이렇게 이야기하셔서 오늘 이 문제는 윤석열표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조국 전 장관의 딸 문제로 시작해서 그 수사를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은 그러면 무엇이었습니까? 아빠 찬스가 수많은 청년의 박탈감을 불러왔던 그 상황을 활용해서 대통령이 되신 분들인데 대통령이 되셔서 자신이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그대로 부정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릉 우모 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대표의 지인이 아니었다면 아들이 청와대에 들어갈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공채를 했다면 아마 이분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권성동 대표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자신이 꽂았다", 이렇게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9급이고 임금이 작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런 발상에 대해서도 매우 놀랍습니다.

 

대통령실은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곳입니까. 급여의 과다가 문제가 아니고 다음 정치 행보에 매우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근무 경험은 공천 경쟁할 때는 굉장히 유리한 자리이죠. 다 알지 않습니까 급여 문제로 국민을 눈속임 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적어도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고 국민들이 받아들인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 정권의 문제는 자신들이 행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상처주고 있는지를 잘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고, 최소한의 반성과 돌아봄이 부족한 태도 때문에 또 계속해서 지질이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권력 장악, 정치 보복, 지인 챙기기, 사적채용, 이런 여러 문제점들을 한번 돌아보고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할 때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더욱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떠날 갈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고자 합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도부 구성의 경쟁 국면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출마선언에서 보여줬던 많은 긍정적이고 새로운 가치에 대한 고민들이 치열하게 토론되어서 더불어민주당의 면모를 일신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그러한 전당대회 국면을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또 이것을 큰 문제 없이 전당대회가 잘 끝나도록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717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