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국회 정무위원회 야3당 위원,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김건희 여사 디올 명품백 수수를 눈감은 권익위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 협조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79
  • 게시일 : 2024-07-17 10:22:39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김건희 여사 디올 명품백 수수를 눈감은 권익위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 협조하라!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파장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통령실의 태도와 입장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더 붓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대통령실 소속 유 모 행정관은 검찰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디올백을 두고 ‘쓸 만한 물건도, 받을 만한 물건도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가방을 돌려주라고 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유 모 행정관 본인이 ‘김건희 여사의 지시를 즉시 이행하지 않아 디올백이 한동안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보관됐었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다하다 이젠 어설픈 꼬리 자르기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디올백을 수수하는 장면을 온 국민이 목격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김건희 여사의 문제가 아닙니까? 지시를 깜빡하고 돌려주지 않았다는 행정관이 문제의 본질입니까? 그럼, 행정관이 실수로 돌려주지 못했다던 디올백이 어떻게 대통령 부부가 머문 한남동 관저에 1년 이상 보관되고 있었습니까? 언제는 디올백이 대통령기록물이라더니 왜 이제 와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합니까? 그럼 김건희 여사는 국고로 귀속될 대통령기록물의 횡령을 지시한 것입니까?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백 수수와 이를 대하는 대통령실의 태도는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부도덕한 정권인지를 국민들에게 입증하는 증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적나라한 비리를 감싸고 눈감아 준 곳이 윤석열 정부의 권익위라는 점 또한 명백히 증명되어 가고 있습니다.

권익위는 지금도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를 종결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 제대로 된 자료 제출 하나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국회의 요구에도 일절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묻고 따져가며 규명해야 할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종결 처리에 반대한 전원위원들의 의견이 무엇이었으며, 그 의견을 왜 전원위 의결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는지.이들 전원위원의 발언은 회의록에 어떻게 기록이 됐는지. 또 권익위가 피신고자인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왜 단 한 번의 조사도 하지 않았는지. 도대체 어떤 근거로 조사도 없이 종결을 판단했는지. 신고 이후 법률상 최대 처리 기한인 90일을 훌쩍 넘긴 6개월만에 처리한 사유로 선거를 언급하게 된 그 내막은 무엇인지누가, 왜, 어떻게, 총선을 의식하도록 했는지. 그리고 권익위는 이러한 결정이 진정 부끄럽지 않은지. 나날이 더 실망하며 분노하고 있는 국민을 대표해 국회가 묻고 따져야겠습니다.

이제는 여당인 국민의힘도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의 추락한 권익위를 감싸는 것이 윤석열 정부를 지키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권익위가 오늘의 과오를 제대로 고치고, 보다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부패방지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도록 힘쓰는 것이 권익위도, 윤석열 정부도 지키는 길입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등 정무위원회 야3당은 공식적으로 권익위 청문회를 제안하는 바입니다. 국민의힘이 진정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권익위 청문회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부디 책임이 있어야 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미 돌아선 민심을 더 큰 분개의 소용돌이로 인도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4.07.17.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야3당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