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청문위원 무시한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사과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736
  • 게시일 : 2023-11-07 13:59:04

<청문위원 무시한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사과하십시오>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의 안하무인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여당도 청문위원 자존심조차 내팽개친 채 무조건 박 후보자를 감싸는 것을 보니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친’ 인연 때문에 사장 후보에 지명되었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인가 봅니다. 그렇더라도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기 바랍니다.

 

박민 후보자는 본인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포함한,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모르쇠와 발뺌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후보자가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청문위원에게조차 “허위 주장” 운운하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박민 후보자는 언론인 신분으로 일본계 인력 아웃소싱 회사의 자문역으로 활동하며 3개월 간 1500만원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김영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됩니다. 그런데, 후보자는 자문보고서도 제출하지 못하면서 고민정 의원을 특정해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며 “공격을 멈추라”고 겁박했습니다. 누가 청문위원이고 누가 청문 대상자인지 모를 고압적 태도입니다.

 

오늘 인사청문회 현장에서도 민주당 청문위원들이 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민 후보자가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고, 잘못된 태도에 대해 사과하게 해달라고 장제원 위원장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장 위원장은 본인이 들어보고 판단할 일이라며, 표적 공격을 당한 고민정 의원의 신상발언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낯 부끄러운 일입니다. 후보자는 안하무인으로 청문위원을 공격하고,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은 이를 나무라기는커녕 비호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박민 후보자의 뒤에 누가 있기에 이러는 것입니까? 도대체 박민 후보자를 내세워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기에 이리도 무리하는 것입니까?

 

2023년 11월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

고민정, 민형배, 박찬대, 변재일, 윤영찬, 이인영, 이정문, 장경태, 정필모, 조승래, 허숙정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