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오만한 자세 버리고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오만한 자세 버리고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인사청문위원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대해 구체적 근거도 없이 “허위 주장”이라고 치부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바랍니다.
박민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위원회가 제기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1일 <KBS 인사청문준비단> 입장문을 내고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적 없다”면서 “근거없는 허위 주장을 멈추라”고 밝혔습니다.
박민 후보자가 공영방송 KBS의 사장으로서 적임자인지 검증하는 것은 국회 인사청문위원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박민 후보자도 자질과 도덕성 등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성실하게 해명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청문위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성실하게 해명하기는커녕 다짜고짜 “허위주장”으로 치부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떳떳하다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적 없다”고 강변할 것이 아니라, 그 근거를 제시하면 됩니다. 그러지 않고 인사청문위원의 문제제기를 허위주장이라고 치부한 것에 대해 박민 후보자는 사과하기 바랍니다.
박민 후보자는 이미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으로 KBS 사장 내정설이 도는 등 언론장악을 위한 ‘낙하산 사장’이란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KBS 이사회는 사장 후보 선출을 위한 규칙까지 위반해 가며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장 후보자로 최종 선출해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한 자격 미달 후보입니다.
더구나 인사청문회도 하기 전에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여당 청문위원들을 찾아 허리를 굽히는 등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미 KBS 사장 취임식 준비를 시작했다는 얘기마저 들립니다. 대통령과 친분에서 나오는 낙하산 사장의 자신감입니까?
박민 후보자는 서민을 위한 주택임대차법을 무시한 전세금 2억 인상, 병역면제, 일본계 기업 비상임 고문으로 3개월 동안 1,500만원의 자문료를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소득을 두배 가까이 초과하는 가계 지출 등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성실히 소명하고 사과하기 바랍니다.
박민 후보자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기 바랍니다.
2023년 11월 2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
(고민정, 민형배, 박찬대, 변재일, 윤영찬, 이인영, 이정문, 장경태, 정필모, 조승래, 허숙정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