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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통일부7]계속되는 북핵 실험, 백두산 화산폭발 우려 지속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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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7-10-13 11:49:00

계속되는 북핵 실험, 백두산 화산폭발 우려 지속돼

- 북핵 실험장서 백두산은 불과 114km, 북핵 인공지진이 백두산의 폭발 자극 우려

- 백두산 폭발하면 대재앙, 가장 큰 당사자인 북한이 적극 나서야

- 10.4 정상회담서 합의한 백두산화산 교류협력, 북핵실험으로 2년 가까이 중단

- 남북한 및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조사하고 각종 상황에 대비해야

 

북핵 실험장서 백두산은 불과 114km, 북핵 인공지진이 백두산 폭발 자극 우려

9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지난 23일에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23km 지역에서 리히터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계속되는 북핵실험이 잠재되어 있던 환태평양 화산대인 불의 고리’(Ring of fire)를 깨워 불과 114km 떨어진 백두산 화산 폭발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계속 되고 있다.

백두산 화산폭발로 인한 재해 중 남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지역에 미치는 영향까지 미리 예측하기 위해 현재 중단된 백두산 관련 남북간 공동대응을 되살리고 국제사회와도 협력도 절실한 상황이다.

백두산은 흔히 휴()화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2002년부터 수백 차례 약한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활()화산으로 지난해 4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실린 국제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백두산 지하에 대규모의 마그마 층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화산학자 로빈 앤드루스는 지난 달 2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북한이 화산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수소폭탄을 터뜨리면 백두산 아래 마그마 층에 강한 압력을 가해져 화산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지난 52일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 랜드(RAND)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박사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강도 5 이상의 지진을 유발하는 핵실험을 반복한다면 수많은 북한인, 중국인, 러시아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화산폭발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월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또한 북한의 1~3차 핵실험 지진파를 분석해 핵실험으로 인한 지진이 규모 7에 이를 경우 백두산 분화를 촉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 전문가들의 조사에 의하면, 백두산은 900년대 대폭발 이후 10여차례 분화가 진행되어 왔고 1,000년마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는 1000년 주기설, 100년 주기설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2000년과 2050년 사이에 제2의 대폭발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다시 활발하게 지각활동을 개시하여 매달 10~15차례 지진이 발생하면서 백두산 천지 주변이 7cm가량 융기하기도 하고 지난 201010월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2차례 발생했을 당시 지진 발생 이틀 전 지진화산 분화의 전조일 수 있는 수천 마리 뱀떼가 출현하기도 했다.

 

차 수

(핵실험 날짜)

실험지역

지진파 규모

폭발 위력

1('06.10.9)

함북 길주군 풍계리

3.9

0.8kt

2('09.5.25)

4.5

3~4kt

3('13.2.12)

4.9

6~7kt

4('16.1.6)

4.8

6kt

5('16.9.9)

5.0

10kt

6('17.9.3)

5.7

50kt(추정)

[1] 역대 북핵 실험에 따른 지진파 규모와 폭발 위력 (통일부 제공)

 

백두산 폭발하면 대재앙, 대책마련 시급

만약 백두산이 폭발하게 된다면 그 피해는 마그마의 분출, 크고 작은 화산쇄설류, 화산재로 인한 환경파괴 그리고 백두산 천지의 화산홍수 등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가 우려된다.

특히 화산재는 북한의 북동부, 중국의 북동부, 러시아의 남동부 일대를 강타하게 되어 피해지역의 항공기 운항 차질, 교통 및 물류대란, 호흡기 질환 확산, 농작물 냉해, 정밀기기 산업 피해 등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2010414일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유럽 전역에서는 총 95,500여 항공편이 취소되어 항공대란이 발생하는 등 사회, 경제 및 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초래했다.

이렇듯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은 북한뿐 아니나 동북아 국가들 모두에게 큰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여러 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여러 연구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백두산 폭발시 피해에 대한 각 국의 대응

북한은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1부터 2015년까지 영국 캠브리지 그룹과 북한과학자들간 공동 지질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8월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백두산에 인접한 북한 량강도 삼지연군에서 지진화산관련 연구 성과 교류와 백두산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국내국제회의에서 '전국지진 및 화산부문 과학기술발표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도쿄대학 화산학자 마치다 히로시(町田洋) 교수는 지난 1981년도 일본내 화산지층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10세기 백두산 대폭발과 관련된 지층을 발견하여 분석한 결과 머지않은 미래의 백두산 분화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백두산과 접해 있는 중국의 경우, 중국국가 지진국이 지진관측점 6개소, GPS 관측점 8개소, 지역변형 관측점 6개소, 온천 지화학 관측점 5개소를 천지온천 북쪽에 설립해 1999년부터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중국과학원에서도 한국 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지질을 조사하거나 성분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백두산 화산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닌 만큼 예상되는 재해를 예측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백두산 폭발 시점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다국가 공동 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나 필수적인 북한과의 협조가 없어 한계에 봉착해 있는 실정이다.

 

백두산화산 교류협력 북핵실험으로 2년 가까이 중단

통일부가 심재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남북은 지난 200710.4 남북정상회담 직후 남북 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 분과위에서 백두산 화산활동 감시관련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하여 20082월 실무협의회 평양개최에 합의하였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 후 20113월과 42차례 남북전문가 회의를 개최하여 백두산 화산문제와 관련한 학술토론회 개최 필요성으로 백두산 공동답사 등을 합의했으나 또다시 무산되었고, 201511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동북아 국제 과학기술 세미나에서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방향 설정 및 공동해결 방안을 협의했으나 2016년초 북핵실험으로 또다시 교류가 중단되어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있는 실정이다.

 

[2] 백두산 화산활동 연구관련 남북 접촉 현황 (통일부 자료와 언론자료 재편집)

접촉일시

장소

주요내용

07.10

평양

10.4 정상회담 당시 남북 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 분과위에서 백두산 화산활동 공동연구 합의

07.12.20~21

자남산여관

(개성)

남북 보건의료?환경보호협력 분과위

?백두산 화산활동 감시관련 협력 사업추진

?’08.2월 평양개최 합의

08.02

평양

실무협의회 무산

‘11.3.29

출입사무소

백두산 화산 전문가 회의 1

?백두산 화산문제와 관련한 학술토론회 개최 필요성 합의

‘11.4.12

자남산여관

(개성)

백두산 화산 전문가 회의 2

?백두산 화산문제와 관련한 공동조사 실시 합의

‘11.5

평양

실무협의회 무산

‘11.6

백두산

현지답사 무산

‘15.11.3~11.7

중국 북경

동북아 국제 과학기술 세미나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방향 설정 및 공동해결 방안 협의

 

1. 백두산의 대형 폭발로 인한 남북한의 피해는 지금 당장 우리에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북핵실험이 발생시키는 강력한 인공지진이 마그마층을 압박하여 압력을 증가시켜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임

북핵실험으로 인해 백두산 폭발 위험이 있다는 다양한 주장에 대해 귀 부처는 어떻게 파악하고 대응하고 있는가?

2. 과거와 비교했을 때 백두산 주변에 지진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두산이 실제 폭발한다면 백두산 반경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160만 명의 북한주민, 중국인, 러시아인 등이 제1차 피해자가 되겠지만, 재앙은 결국 한반도 전체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것

백두산 폭발로 인한 자연재해는 당사자인 북한에도 큰 피해가 있는 만큼 북한도 관심이 많을 것으로 향후 북한과 어떻게 협력할 계획인가?

3. 백두산 화산폭발로 인한 재해 중 남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지역에 미치는 영향까지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함

백두산 폭발이 현실화 되었을 경우 국내의 대응과 국제 협력을 위해 귀 부처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대책검토

- 남북대화가 재개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백두산 폭발에 대한 협의를 위해 다양한 연구를 준비해야 함

남북간 다른 영역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10.4정상회담 성과 가운데 하나였던 백두산 화산 폭발에 대비한 남북간 공동대응 모색이 절실한 상황으로 서둘러 교류를 되살려야 함

- 북한도 자체적으로 다른 국가들과 관련 연구를 하는 만큼 북한과 협업했던 국가들과의 교류도 진행해야 함